대한심부전학회는 공식적으로 올해부터 3월 네 번째 주를 심부전 주간으로 선정한 가운데, 심부전 주간을 맞아 24일 HF Awareness Week 선포식을 개최했다.

박성미 홍보이사는 이 날 심부전 주간에 대해서 소개했다.
박 홍보이사에 따르면 이번 심부전 주간 동안 ‘심부전 주간’ 선포식과 함께 홍보대사가 위촉된다. 또 유튜브 채널인 ‘심봤다 심부전 TV’도 개편, 런칭하며 의료진 및 심부전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와 심부전 주간 시민 강좌 등이 진행된다.
이번 심부전 주간 행사 중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의료진 및 심부전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다.
먼저 심부전 전문가∙의료진이 별도로 존재하냐는 질문에는 절반 가까이가 없다고 응답했지만 심부전 전담 의료진이 있는 경우 응답자의 95% 이상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부전 전담 의료진이 없는 병원에 근무하는 응답자의 94.1%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심부전 전문가의 필요성이다. 심부전 전담 의료진 제도 확립 시 가장 기대대는 이점을 물어봤을 때 환자 치료 및 예후 등 치료성적을 좋게 할 수 있고, 이에 더해 아니라 심장이식 등 고위험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을 모을 수 있다는 답변에 의견이 모아졌다.
수가나 보험적용 등 의료적∙재정적 지원이 충분한지에 대해 물어본 질문에서는 응답자 90% 가까이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심부전이 중증도 B군으로 분류된 것에 대해서는 95%가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중증도 A군으로 분류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원이 부족해 중증도에 맞는 치료를 받지 못한다는 점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에 박 홍보이사는 “환자 치료를 잘 하고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중증도 분류 시 상향을 고려해야 하고, 심부전 전문가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관식에서도 많은 다양한 의견이 답변됐다. 질병에 대한 국가적 관리를 요구하는 한편, 수가조정이나 중증도 상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심부전이 상종 구조전환사업의 희생양 중 하나가 되어 B군으로 유지된다면, 상종에서 심부전 전문 인력의 충원이나 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심부전을 전공하는 의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해당 답변자는 이 사안에 대해 학회차원에서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진행해야 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현준호 홍보위원은 유튜브 채널 개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기존에도 심부전학회의 유튜브 채널이 운영되기는 했으나 보다 환자친화적인 컨텐츠로 개편함으로써, 심부전 전문가들이 출연해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소개하고 심부전의 조기진단과 적극 치료를 위해 도울 예정이다.
심부전 질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심부전 H파일’ 코너, 심장내과 의사들의 생활습관 팁을 공개해 심부전 예방과 관리를 돕는 ‘심부전 닥터’s Secret’ 코너 등이 론칭된다.
홍보대사로는 김현욱 아나운서가 위촉됐다. 김현욱 아나운서는 “평소 건강 채널에 많이 출연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심부전이 위중한 질병인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생존율로 따지면 가장 무서운 병이 심부전인 만큼 경각심을 갖게 됐다”면서 “심부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심부전학회 유병수 이사장은 “심부전은 최근에 약 20년 동안 유병률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심장질환 중에는 가장 많은 입원환자가 발생하며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다. 이처럼 심부전은 중증질환이지만 중증질환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학회에서 이런 점들을 많이 알리기 위해 힘을 쓰겠다”고 전했다.
대한심장학회 강석민 이사장은 “고령화 사회에서 심부전은 암을 제외하고 가장 중요한 심장질환으로 꼽힌다. 심부전 인식주간 선포식과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효과적인 홍보전략을 통해 대한심부전학회가 국민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정성운 회장은 “심부전은 조기 발견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환자들의 생명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만큼, 신부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예방, 그리고 적극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 학회 또한 심부전 예방과 치료, 질환인식개선을 위해 대한심부전학회와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