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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요로상피암 급여 1년…“바벤시오 유지요법 택하지 않을 이유 없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바벤시오’ 급여 1주년 기념 간담회 개최



요로상피세포암은 국내 남성에게 발생하는 암 중 9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지만, 전이성 환자는 5년 이상 생존을 기대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이 8% 남짓으로 저조하다.

때문에 새로운 옵션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던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에서,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의 ‘바벤시오’는 JAVELIN Bladder 100 연구를 통해 전체생존기간 중앙값만 약 30개월에 달하는 연구결과를 보여주며 최근 글로벌 표준치료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글로벌 추세와 함께 우리나라에서도 2023년 8월부터 바벤시오의 요로상피세포암 1차 단독유지요법에 대해 급여를 적용하기 시작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21일 바벤시오 급여 1주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바벤시오의 임상적 가치를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김인호 교수가 요로상피세포암 치료 최신지견과 바벤시오 급여 이후 국내 임상 현장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김인호 교수는 “이전에는 1차 항암화학요법에 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암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바벤시오가 등장하면서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유지요법으로서 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요로상피세포암 1차 치료에 새로운 유지요법 패러다임을 소개한 바벤시오 임상연구 ‘Javelin Bladder 100’를 통해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바벤시오 유지요법으로서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들에게 ‘30개월 OS’라는 장기생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JAVELIN Bladder 100(JB 100) 연구는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바벤시오+최적의 지지요법군 연구다. 

여기서 바벤시오+최적의 지지요법군은 29.7개월이라는 생존기간 중앙값을 보이며, 일반 최적의 지지요법군이 20.5개월을 기록한 것보다 9개월 이상 생존기간 중앙값을 연장시켰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 

이 같은 연구결과는 38개월간의 장기추적결과에서도 잘 나타났다. 김 교수는 “바벤시오가 환자의 질병 진행 위험을 46% 낮춘 가운데, 리얼월드에서도 일관적으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교수에 따르면 실제 임상에서도 만족도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바벤시오는 환자 치료에 있어 상당히 잘 이용되고 있다. 환자 컨디션이 매우 안 좋은 것이 아니라면, 바벤시오 유지요법을 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환자들도 바벤시오 유지요법으로 치료를 전환하면 “옛날보다 편해졌다.”고 하는 등 제가 체감하고 있는 생존기간 혜택 등이 환자들에게도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바벤시오가 ‘유지요법’에 대해 급여가 적용됐다는 것을 주목하면 이는 좋은 시도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 교수는 “환자들이 힘든 치료를 견딘 후 이를 유지시키고 싶더라도, 다른 힘든 약제로 전환하거나 환자의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으면 부담이 된다. 그런 측면에서 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기간 혜택을 모두 공략할 수 있는 전략이었다”며 “항암제를 6번정도 주사맞은 환자들은 너무 힘들어 하는데, 바벤시오로 치료를 전환했을 때 환자들의 체감이 확실히 달랐다.”고 강조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메디컬 고민정 전무는 “바벤시오는 JB 100에 대한 38개월 장기추적관찰 연구를 통해 아시아 하위군을 포함한 모든 하위군에서의 일관된 생존기간 연장효과를 확인했으며, 장기적 안전성뿐 아니라 1차 항암화학요법 이후 삶의 질 및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유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바벤시오는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환자의 전체생존기간 개선을 입증한 최초의 1차 면역 유지요법으로서, 국내외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일관된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는 “바벤시오는 오랜 기간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요로상피세포암 치료의 장기 생존 시대를 연 첫 번째 치료 옵션”이라며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다양한 항암제 연구개발에 지속적 투자를 통해 환자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치료 환경을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벤시오는 국내 요로상피세포암 1차 유지요법 옵션 중 현재 유일하게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치료제다. 

2021년 8월, 백금기반 화학요법으로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세포암 성인 환자에서의 1차 단독유지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응증 추가 허가를 받았으며, 2년 뒤 건강 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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