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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암젠, ‘제6회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2023’ 성공 개최

팬데믹 이후 임상시험을 비롯한 헬스케어 전반의 디지털 의료 혁신과 패러다임 변화 조명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지난 7월 14일(금)부터 7월 29(토)까지 1500여명의 국내외 의료 전문가와 함께 ‘제6회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 – 팬데믹 이후 미래 의료의 발전(Beyond the Pandemic: Future Enhancement of Healthcare 2023)’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2023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외 의료 환경과 임상 현장에 나타난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과 패러다임 변화, 그리고 환자를 위한 미래 의료의 가능성을 조명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의료 환경 변화를 살펴보는 메인 세션(Plenary session)과 골 질환, 심장 질환, 혈액학 및 종양학 등 4가지 치료 영역에서 팬데믹을 기점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혁신과 인공지능의 미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는 세부 세션(Breakout session)이 이어졌다.

서울대학교 방영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은 14일 메인 세션(plenary session)에서는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사스(SARS)부터 코로나19까지 20년간 출현한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과 그에 따른 변화를 발표했다. 

김우주 교수는 2015년 메르스를 계기로 음압병동 시설 보완 등 국내 병원 감염관리 체계가 개선됐고,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혁신적인 백신 개발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등 인류가 신종 감염병을 겪을 때마다 새로운 대응 방안들이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은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이며, 전염병 확산 완화를 위한 초기 조치(‘Flattening the Curve’)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기존의 대응책들을 되새기며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암젠 아시아태평양 의학부 총괄 및 헬스케어 엑세스 글로벌 리드 빅토리아 엘레건트(Victoria Elegant) 부사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의료 패러다임 변화를 발표했다. 또 암젠 글로벌 R&D 부서 안드레아 로저스(Andrea Rogers) 전무이사는 헬스케어 영역에서 Chat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에 대해 소개했다. 환자 진단, 치료 계획 보조에 AI 접목이 시도되고 있고, 앞으로 분석, 예측을 포함한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함과 동시에, 이에 따른 윤리적 준수의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암젠 글로벌 임상 프로그램 관리를 총괄하는 엠마 도버(Emma Dover) 전무이사가 새로운 임상 접근법인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에 대해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시작된 ‘분산형 임상시험’은 전통적인 의료기관 외에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 지역 임상 센터 등 환자 모집 경로를 다양화한 임상시험 유형이다. 약물 효과 분석에는 의료기관 방문, 우편, 웨어러블 센서를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 등 여러 수단을 활용한다. 엠마 도버 전무이사는 이러한 ‘분산형 임상시험’이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환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하는 한편, 국가별 상이한 규제 시스템을 이해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암젠 아시아태평양 의학부 총괄 및 헬스케어 엑세스 글로벌 리드 빅토리아 엘레건트 부사장은 “팬데믹 이후 원격진료가 가속되고 생성형 AI 같은 인공지능 신기술이 널리 활용됨에 따라, 의료진이 중심이 되어 디지털 혁신의 발전을 이끌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가 팬데믹 동안 의료진들의 경험과 통찰력을 교류하는 유익한 소통의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근래 최대 전 인류적 의료 위기였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국내 의료 전문가분들을 모시고, 팬데믹 기간 이뤄진 헬스케어 디지털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뜻깊다”며, “앞으로도 암젠코리아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더로서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를 통해 다양한 의과학 연구 영역에 포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과학적 담론을 이끌어내고,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는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 둘째 날인 7월 15일에는 골 질환, 심혈관 질환에서 팬데믹 이후 변화를 공유하는 질환별 세부 세션(Breakout session)이 열렸다.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호연 교수가 좌장을 맡은 골 질환 세션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가 ‘코로나19가 골다공증 치료에 미친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을지대병원 정형외과 차용한 교수가 '코로나19가 고관절 골절에 미친 영향'을 설명했으며, 인하대병원 정형외과 유준일 교수가 ‘AI와 ChatGPT를 활용한 디지털 치료 환경의 변화’를 소개했다. 

또한 같은 날 진행된 심혈관 질환 세션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본 세션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국제진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내분비대사내과 최성희 교수는 원격의료 서비스 시대를 맞이하며 그동안 국제진료센터 내에서 확인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이대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김충기 교수가 국내 원격의료 정책 및 비대면 진료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는 최근 개발 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들에 대해 소개했다.

7월 29일에는 혈액학 및 종양학 세부 세션이 진행됐다. 혈액학 세션은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이석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윤재호 교수가 코로나19가 혈액암에 끼친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으로 인포마이닝사의 이재용 대표는 혈액암 환자의 위험요인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AI 플랫폼에 대해 소개했다. 같은 날 진행된 종양학 세션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헤링스사의 남병호 박사가 암 환자의 증상을 효율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디지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태용 교수가 암 환자에게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종양 다학제 협의체(Collaborative Tumor Board)에 대해 발표했다.

2017년부터 암젠코리아 의학부 주도로 개최해 온 ‘암젠 사이언스 아카데미(Amgen Science Academy Symposium)’는 암젠이 보유한 과학 및 의학적 접근법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혁신 의약품의 가치와 활용 방향을 제시해 왔다. 이에 지난 5년간 단클론항체, 유전학, RWE(Real-World Evidence), 환자 중심주의, 인공지능 등 다양한 주제별 의과학적 최신 지견을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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