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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SPC 약제, 2단계 고혈압 환자들에게 도움”

대한고혈압학회 학술대회서 정미향 교수 발표

2기 고혈압 환자들(수축기 혈압 160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10 이상)은 SPC 약제가 도움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혈압 조절이 보다 용이하고 그에 따라 임상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으며, 약물 부착을 증가시키고 불활성을 감소시키면서 여러 고혈압의 기전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의견도 함께 도출됐다.

반면 고령이거나 약한 환자, 또는 1기 고혈압 환자에게는 SPC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19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학술대회에서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 교수가 발표를 진행했다.


정 교수는 “전세계계적으로 유병률, 인지율, 치료 조절률에 대해 연구한 결과 혈압이 140-90 미만으로 조절된 환자군은 치료받는 환자군의 33%만 조절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절률은 48%에 불과했고 이 기준도 140에 90 미만이기에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고혈압은 여러 기전에 따라 발생할 수 있고, 한 가지 요소만 차단해서는 효과적인 혈압 강하가 힘들다. 또 목표 혈압에 도달하지 못했을 때 약제의 더블링보다는 다른 약제를 추가하는 것이 5배 이상 혈압을 잘 강하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adverse effect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러한 배경에 따라 최근 가이드라인은 Sigle Pill Combination과 여러 약제의 조합을 권고하고 있는 상황.

이어 정 교수는 2021년 외국 연구를 토대로 “2기 환자들과 반대로 1기 고혈압 환자들 중 140~150대의 혈압 환자 4분의 1 정도에서 약제를 변경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줘 이너시아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또 “고령인 환자에서 약제를 잘 올리지 않는 경향이 있고, 고혈압을 치료받은 기간이 길면 길수록 이 똑같은 약재를 계속 인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또 “Single Pill Drug를 사용할 경우 약제에 대한 순응도를 훨씬 더 증가시킬 수 있고 이에 따라 혈압 조절을 보다 잘할 수 있다. 단일요법을 사용한 경우보다 Single Pill Combination을 적용할 경우, 혈압을 더 잘 떨어트릴 수 있고, 아웃컴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단일요법을 사용한 경우보다 처음부터 컴비네이션으로 사용한 경우 위험 요인을 가장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교수는 “이번 대한고혈압학회의 춘계학술대회 타겟이 ‘100세 시대의 고혈압 관리’다. 따라서 타깃을 이제 잘 생각하고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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