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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성인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 매년 3% 이상↑

성인 남성, 매년 비만 유병률 2.1%↑…2단계 이상도 매년 6% ↑

2008년 이후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이 성인 남녀 모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1년 성인 남성 비만 유병률은 44.8%로 2008년 35.9% 대비 8.9%p 증가했으며, 성인 남성 전 연령에서 2008년 이후 매년 비만 유병률이 2.1%p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기준 성인 남성의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은 7.6%로 2008년 4.1% 대비 3.5%p 증가했으며, 2008년 이후 매년 비만 유병률이 6.3%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코로나19 유행 전(’18-’19년)과 유행 후(’20-’21년)를 비교하면, 비만은 30-49세에서 증가 폭이 컸고, 2단계 이상 비만은 40-49세에서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비만 관련 요인은 전 연령에서 공통으로 높은 교육수준, 사무직, 고위험음주 등으로 조사됐으며, ▲19-39세는 흡연, 근력운동 미실천 ▲40-59세는 근력운동 미실천, 지방 과잉 섭취, 앉아서 보내는 시간(8시간 초과)이 추가적으로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인(만19세이상) 여자의 비만은 남자에 비해 큰 변화는 없었으나, 2단계 이상 비만 유병률은 2021년 기준 29.5%로 2008년 26.4% 대비 3.1%p 증가했으며, 2008년 이후 매년 3.1%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9-39세는 비만(연 2.0% 증가)뿐만 아니라, 2단계 이상 비만 증가가 뚜렸했으며, 2014년 이후부터는 연 10.3%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자의 코로나19 유행 전(’18-’19년)․후(’20-’21년)의 연령별 비만은 남자와는 다르게 전 연령에서 변화가 없었다.

여자의 비만 관련 요인은 전 연령에서 공통적으로 낮은 교육 및 소득수준이 높게 나타나 남자와는 차이가 있었고, ▲19-39세는 흡연 ▲40-59세는 고위험 음주, 근력운동 미실천, 낮은 식생활 질(식생활평가지수) ▲60대 이상은 근력운동 미실천, 앉아서 보내는 시간(8시간 초과) 등이 추가적으로 비만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활용해 ‘국민건강영양조사 기반의 비만 심층보고서’를 발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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