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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베트남서 처음 열리는 한국 의료기기 전시회, 좋은 기회될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킨텍스, 내년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K-MED EXPO’ 개최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 이하 협회)는 지난 7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내 대표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KINTEX)와 공동주최로 내년 6월 15일(목)부터 17일(토)까지 3일간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남부 쪽에서 가장 큰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베트남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회의 김명정 상근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베트남 의료기기 종합 전시회 런칭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협회는 회원사 1040개, 다년간 해외 전시 노하우를 갖췄고, 킨텍스도 베트남 전시회 개최를 포함해 연간 20건 이상의 전시 주최 경험이 있다”며, “매년 정기 개최를 통해 베트남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총 인구 1억명에, 필요한 의료기기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가주도로 보건의료시장을 개혁하는 중으로 그 과정에서 한국산의 우호도가 증가했고, 병원과 1차 진료시설에 대한 지속적 의료 인프라 구축 계획으로 인해 한국산 의료기기의 진출 기회가 있다고 소개했다.

킨텍스 오석 전시사업실장은 “뷰티전시회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률에 주목해 공동 주최 전시회를 제안하게 됐다. 베트남에서 한국 의료기기 기업들이 해외 주최 전시회에서 홍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해외의 한국관 참여가 아니라 한국에서 직접 전시회를 개최할 시 홍보 효과 증대, 비용 절감 등의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여 기업들에게는 코트라(KORTRA)가 수출상담회를 지원하며, 2026년까지 베트남 대표 의료기기 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동주최사 해외 성공 사례로 남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발표회 후에는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 의료기기의 위치에 대한 우려 섞인 질문이 이어졌다. 값싼 중국산과 해외 의료기기 브랜드 사이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참가 시장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까 우려된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베트남에서 열리는 여러 전시회에서 캄보디아와 태국 바이어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우리나라 의료기기들이 큰 규모로 나가서 기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의 호치민 무역관과 연락해본 결과 좋은 반응과 함께 이미 모인 바이어가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해외 플랫폼 운영은 한국 의료기기 산업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협회는 회원사 대상 사전 설문조사 결과, 80% 정도가 전시 참가 검토중이라는 답변을 받았고, 참가 기업은 모든 업체를 대상으로 선별할 계획이라고 했다. 베트남 제조사와 다양한 글로벌 업체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부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체는 11월 18일까지 참가 신청 시 20%의 조기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참가신청은 행사 홈페이지(www.kmedexpo.com) 또는 사무국 문의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협회 : 070-7725-6999/ 킨텍스 : 031-995-8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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