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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취임

김강립 식품안전의약품처장이 퇴임한 가운데 5월 27일 오유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새로 임명돼 취임식을 가졌다.

오 처장은 서울약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 이후 미국 뉴욕주립대학에서 약학 박사를 취득했다.

보령(구 보령제약) 개발부, SK 케미칼을 거쳐 특허청 약품화학과에도 몸을 담았으며 하버드의대 세포생물학화에 2년간 머문 경험도 있어 차의과학대학교 의학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임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서는 학장도 맡았다.

올해부터는 한국약제학회 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을 지내왔으며 2014년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 처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 삶에 있어 변화가 불안이 되지 않도록 견고한 안전망 제작 △산업을 성장시키는 규제로 패러다임을 혁신 △사회적 가치를 더한 안전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성과 열린 소통문화로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를 이끄는 식약처로 성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취임사 전문.

취 임 사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새로 식약처장으로 임명받은 오유경입니다.

그동안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 또 관련 학계 일원으로 식약처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왔는데, 식약처장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게 돼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2년이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우리 국민을 지켜준 마스크, 진단시약, 백신, 치료제 등 의료제품의 신속하고 끊김이 없는 공급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음식점, 카페 등 생활방역을 위해서도보이지 않는 헌신을 마다하지 않은 직원 모두의 노고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치지 않고 흔들림 없이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김강립 전 처장님께도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코로나19로부터의 일상 회복,고령화‧저출산 등 인구변화, AI·디지털 등 과학기술의 진보,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한 원부자재 수급 불안 등 글로벌 이슈까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커다란 도전과 변혁의한 가운데에 놓여 있습니다. 

윤석열정부는 이러한 대내외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국가적 역량과 잠재력을 결집해 국가경쟁력을 회복하고 더 나은 선진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한시대적 소명과 국민의 요구를 담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국정비전으로 설정했습니다. 

국민의 삶과 직결된 식의약 제품의 안전을 담당하고, 이러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계가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우리처의 역할은 국정비전의 실현을 위해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국정운영의 중요한 주체로서 새정부가 제시한 국정비전과 목표를 이해하고,  국민에게 정부가 약속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의 세 가지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먼저, 국민의 삶의 어떤 변화도 불안이 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습니다. 일상에서 매일 먹고 사용하는 식품과 의료제품의 안전은 우리 삶을 지키는 버팀목입니다. 버팀목이 무너져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은 언제 어디서나 지켜져야 합니다.

사회의 변화가, 기술의 진보가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바뀌는 삶의 부분을 먼저 살피고 고민해서안 전망을 미리 만들겠습니다. 새롭게 나타나는 위해요인을 선제적으로 탐지해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으로 안전관리의 수준도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둘째, 산업을 성장시키는 규제로 패러다임을 혁신하겠습니다. 푸드테크, 바이오·디지털 헬스 등 산업은안전과 신뢰가 담보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 안전과 신뢰의 벽에 부딪혀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미리 길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하겠습니다.

‘국민의 안전’이라는 규제의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규제과학”으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안전에 사회적 가치를 더하겠습니다. 저출생‧고령화 심화에 따라 어린이‧어르신‧장애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요구되고,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친환경 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전통적인 안전관리의 틀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포용하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의약 제품으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안전기준을 제시하여산업의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도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식약처 가족 여러분!

올해는 식약처 출범 10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의 문을 여는 해입니다. 식약처 출범으로 국가 식의약 안전 전담체계가 만들어져 사전예방시스템이 확충되고, 각종 사건‧사고 대응체계가 견고해지는 등국가 식의약 안전관리 기틀이 마련됐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필수 방역 의료제품의 수급관리 역할까지 차질 없이 수행하면서 명실상부한 식의약 안전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러나 식약처를 향한 국민의 기대와 바람은점점 더 커지고 새로워지고 있음을 엄중히 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를 이끄는 식약처로 더욱 성장해야 합니다. 

식약처 성장의 첫 번째 열쇠는 ‘전문성’입니다.식약처는 과학기술 전문가이면서 위기관리 전문가이자 국민소통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식약처의 전문성이 대한민국의 전문성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기량을 갈고 닦아야 할 것입니다.직원 여러분과 함께 우리처의 전문성과 인력양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두 번째 열쇠는 ‘열린 소통문화’입니다. 식약처는 여러 부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협력하지 않고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조직 내부에서도 분야별로, 기능별로 서로 소통하면서 성장해야 합니다. 기관장인 저부터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민과 관이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정책을 구상하는‘열린 식약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식약처 가족 여러분!

따뜻한 봄날의 끝자락에 저는 식약처 가족이 되었습니다. 저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시는 여러분의 마음도 따뜻한 봄날 같기를 기대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마음으로 일할 때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즐겁게 일하는 식약처,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갑시다. 저부터 솔선수범하며 여러분과 동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오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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