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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 50개 제약사 중 24곳 매출원가율 감소

휴젤, 매출원가율 25.9%로 상위제약사 중 최저

3분기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들의 매출원가율 축소에 성공했다.

전자공시에 공시된 매출 상위 50개 제약사들의 3분기 분기보고서 분석 결과, 이번 3분기 매출원가는 8조 6482억원으로 매출의 58.6%을 차지했다. 작년 3분기 대비 매출원가율은 1.1%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은 총 매출액 대비 매출원가의 비율로, 매출원가는 판매된 상품의 생산원가 혹은 구입원가를 의미한다.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영업수익을 올리는 데 필요한 비용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상위 5개 제약사 중에서는 광동제약의 매출원가가 가장 높고 한미약품의 매출원가가 가장 낮다.

매출 1위 유한양행의 이번 3분기 매출원가는 8749억원으로 매출원가율은 69.2%다. 지난 해 3분기 매출원가가 7772억원의 매출원가율이 67.1%였던 것을 고려하면 매출원가율은 3.2% 증가했다.

매출 2위와 3위인 녹십자와 종근당은 매출원가율이 감소했다. 

특히 녹십자의 매출원가율 감소율은 5.6%로 상위 5개 제약사 중 가장 많이 감소했다. 녹십자는 3분기 매출원가가 7407억원으로 매출의 65.2%였으며, 지난 해는 매출원가 7518억원을 기록해 매출원가율은 69.1%로 확인됐다.

종근당의 3분기 매출원가율은 녹십자보다 낮은 62.2%로 매출원가는 6102억원이었다. 2020년 3분기에는 매출원가가 6065억원으로 매출원가율은 62.8%였다. 지난 해 대비 매출원가율은 1% 하락했다.

반면 광동제약은 올해 매출원가 7753억원을 기록해 매출원가율은 79.3%에 도달했다. 지난 해 매출원가는 7402억원으로 매출원가율이 79%였는데, 지난 해 대비 0.4% 증가했다.

광동제약과 대조되는 한미약품의 매출원가율은 47.5%다. 매출원가도 4046억원으로 적은 편이며 지난 해에는 3781억원을 기록해 매출 원가율은 47.4%해 올해 0.2% 증가했다.

상위 50개 제약사 중 매출원가율은 휴젤이 25.9%로 가장 적다. 휴젤의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원가는 476억원으로, 지난 해 매출원가율인 30.6%보다 15.4% 감소했다. 지난 해 매출원가는 438억원이었다.

두 번째로 매출원가율이 낮은 파마리서치는 매출원가가 330억원으로 매출원가율 29.5%를 기록했는데, 지난 해 매출원가 264억원, 매출원가율 34.1%보다 13.4% 하락했다.

하나제약의 매출원가율이 33.2%을 기록해 세 번째로 적었으며 3분기의 매출원가가 474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 해에는 매출의 35.4%인 455억원을 기록해 매출원가율은 올해 6.1% 하락했다.

매출원가율이 제일 높은 곳은 종근당바이오는 매출의 90.2%가 매출원가로, 98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매출원가율은 매출의 76.1%인 744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 대비 18.5% 매출원가율이 상승했다.

화일약품도 매출원가율이 90%로 높은 편이다. 매출원가는 684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해에도 매출원가율은 88%인 873억원으로 확인되며 매출원가율은 2.3% 증가했다.

비교적 상위권인 제일약품도 매출원가율이 77.6%로 높다. 이번 해 매출원가는 4094억원, 지난 해 매출원가는 4028억원을 기록했으며, 매출원가율은 지난 해의 77.7%보다 0.1%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이 가장 많이 감소된 곳은 에스티팜이다. 지난 해는 매출의 91.8%인 700억원 매출원가였으나, 올해 매출원가 매출의 62.2%인 708억원을 기록해 매출원가율은 지난 해 대비 32.3% 하락했다.

메디톡스는 매출원가가 지난 해 572억원에서 올해 476억원으로 늘었으나 매출 상승에 따라 매출원가율은 30.6%에서 25.9%로 감소했다. 매출원가율의 감소율은 23%로 확인됐다.

명문제약의 매출원가율의 감소율은 14.6%다. 지난 해에는 매출원가가 592억원으로 매출원가율은 956억원을 기록해 매출원가율 62%를 달성했다. 이어 올해는 매출원가 541억원, 매출원가율 52.9%로 확인됐으며 매출원가율은 14.6% 하락했다.

매출원가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HK이노엔이다. HK이노엔의 매출원가율은 2020년 매출의 47.4%인 1966억원, 2021년 매출의 77.6%인 3266억원을 달성해 23% 성장했다.

삼천당제약이 매출원가율 증가율은 14.9%를 기록했다. 지난 해 매출의 41.85인 532억원에서 올해는 매출의 48%인 59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유유제약은 매출원가율이 12.7% 상승했다. 지난 해 매출의 52.9%인 388억원에서 올해 매출의 59.7%인 504억원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