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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응급의학회, 미래 응급의료 방향 제시

학회 차원의 응급의료 관련 4가지 연구보고서 제작
허탁 이사장 “국민 위한 응급의료 방향 제시할 것”


“미래를 올바르게 예측하지 않으면 응급의학에 희망이 없다.”

대한응급의학회(회장 김경환)가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 등에 따른 의료의 급격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래 응급의료 방향과 대책 마련에 나선다.

학회는 16일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워크숍을 열고 미래 응급의료의 비전과 방향 등을 담은 ‘미래 응급의료의 방향’이라는 학술보고서를 올해 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학회는 코로나가 유행하면서 의료와 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새로운 시대에 맞는 의료환경을 구축하고, 국민을 위한 응급의료를 만들기 위해 학회 차원의 4가지 연구보고서를 만들기로 했다.

우선, 코로나가 응급의학에 미친 영향 등을 분석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응급의료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응급의료’란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는 학회 정책위원회와 코로나TFT에서 추진하며, 감염병 유행 시기에 안정적인 응급의료체계 운영을 위한 응급의료정책 개선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 연구를 위해 학회는 전화 설문 조사를 통해 응급의료 이용자 측면에서 감염병 유행 기간 응급실 이용 장애 정도와 요인을 파악하고, 코로나가 119구급대 응급환자 이송에 미친 영향과 문제점 등을 분석해 개선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감염병 유행 시기에 안정적인 응급의료체계 작동을 위한 지역응급의료 거버넌스 개선 방안도 함께 마련한다.

또 학회 미래연구소는 ‘미래 응급의료의 모습과 방향’, ‘응급의학과 의사의 미래’란 주제로 응급의료의 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각각 제시한다. 특히 4차산업혁명 등과 관련한 최신 기술이 응급의료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하고, 응급의학 전문의의 미래 전망과 해결방안 등을 모색한다. 

학회 미래연구소는 4차산업,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급격한 사회적 환경의 변화에 따라 첨단기술이 구체적으로 응급의료에 적용되는 상황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학회는 정책기획단을 운영해 ‘각 단계별 응급의료 발전을 위한 응급의료정책’ 보고서를 마련해 정부 등에 제안할 계획이다.

대한응급의학회 허탁 이사장은 “코로나 판데믹으로 세상은 크게 변했고, 우리 학회도 올해와 내년이 응급의학에서 중요한 시기로 생각하고 있다”며 “응급의료의 미래를 생각하자는 차원에서 미래의 응급의학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해 국민을 위한 응급의료의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할 대한응급의학회 왕순주 미래연구소장은 “응급의학과가 아니라 국민의 관점에서 응급의료의 미래는 어떻게 돼야 하는가를 살펴보겠다”며 “이 연구를 계기로 미래의 응급의료체계와 응급실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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