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료원(분원 2곳과 적십자병원 5곳 포함) 41곳의 작년 당기순이익이 재작년보다 64%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했다.
14일 메디포뉴스가 ‘지역거점공공병원알리미’에 공시된 지역의료원 41곳의 작년 ▲의료수익 ▲의료외수익 ▲당기순이익 3개 항목을 집계한 결과, 의료수익은 7.50% 증가했지만 의료외수익은 1.12% 증가에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64.44%라는 큰폭 감소를 시현했다.
지역의료원은 공공의료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지역의료원은 정부의 새로운 의료정책을 앞장서 수행한다. 중앙정부 지방정부의 지원금으로 운영된다. 따라서 과도한 흑자를 시현하는 것은 설립 취지에 맞지 않다. 반면 적자의 시현이 적정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수익(매출액)의 증가는 인구고령화로 인한 의료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당기순이익의 대폭 감소는 문재인 정부 이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최저임금제 등 정책 변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기순이익 총계는 48억1,900만원으로 재작년 135억5,300만원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지역의료원 41곳 중 이익증가는 7곳에 그쳤고, 흑자전환은 4곳에 그쳤다. 반면 이익감소는 11곳, 적자전환은 7곳, 적자지속 12곳으로 늘었다.
이익증가 7곳은 서울의료원 부산의료원 인천의료원백령분원 원주의료원 속초의료원 군산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이었다. 흑자전환 4곳은 홍성의료원 순천의료원 안동의료원 마산의료원이었다.
반면 이익이 감소한 11곳은 서울의료원강남분원 강릉의료원 영월의료원 삼척의료원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목포시의료원 포항의료원 김천의료원 상주적십자병원 거창적십자병원이었다.
또 적자로 전환된 7곳은 경기도의료원이천병원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 경기도의료원파주병원 천안의료원 남원의료원 강진의료원 서귀포의료원이었다.
적자가 지속된 12곳은 대구의료원 인천의료원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경기도의료원포천병원 경기도의료원의정부병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진안군의료원 울진군의료원 제주의료원 인천적십자병원 통영적십자병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