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10월 유방암의 달을 맞아 10월 6일 가천홀 및 가천정원에서 ‘2015핑크리본 캠페인’을 개최했다. 병원 임직원들과 유방암 환우회 및 환자, 환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여성의 건강과 자유를 상징하는 핑크리본 조형물에 불을 밝히고 여성의 건강을 기원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전 세계 40여 개국 100여 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세계적인 공익행사다. 국내에서도 서울, 인천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핑크리본 등 핑크 조형물을 밝히는 점등식을 개최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해마다 10월 중 핑크리본 캠페인을 열고 있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가천홀에서 유방암 건강강좌 및 공연 등이 진행됐다. 의료진은 ‘유방암 알고 이기자’는 주제로 유방암 검진 및 치료, 유방재건술, 식이요법 등에 대해 강의했다. 2부는 가천대 성악과 학생들의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최진희 환우의 암극복 수기 낭독, 유방암 환우들로 구성된 민들레 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이어졌다. 캠페인의 하이라이트인 점등식은 암센터 앞 가천정원에서 개최됐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참석자들은 유방암 극복과 여성의 건강과 자유에 대한 희망을 담아 핑크리본 조형물에 불을 밝혔다.
이태훈 의료원장(대한암협회 인천지부장)은 “유방암은 조기발견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며, 이 자리가 유방암 조기검진의 중요성과 적극적인 치료 노력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