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자연분만뿐 아니라 신생아의 입원진료비도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는 등 현행제도가 개선·보완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올해부터 건강보험 급여항목이 확대된 데 따른 형평성 제고 차원에서 ‘의료급여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하고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해서도 이같이 적용키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가 자연분만으로 출산할 경우와 모자보건법 제2조제3호의 규정에 의한 신생아에 대한 입원진료 경우 현행 15%인 본인부담금을 면제한다. 복지부는 “올해부터 건강보험 급여항목 확대로 자연분만 요양급여와 신생아 입원진료시 건강보험 가입자의 본인부담금이 면제됨에 따른 형평성 제고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료급여 2종 수급권자의 본인부담금을 면제함으로써 저소득층의 의료보장성을 강화하고, 아울러 출산장려효과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장애인보장구 지급시 국민건강보험과 동일한 지급기준을 적용하도록하는 시행규칙도 마련, 입법예고 했다. 개정 규칙에 따르면 의료급여수급권자인 장애인에게 지급하는 장애인보장구 급여품목 등
여성 인턴이 1년간의 수련기간 중 3개월 출산휴가를 사용한 것에 대해 6개월 추가 근무를 시키는 것은 고용차별이라는 인권위의 해석과 관련, 보건복지부가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수련기간중 여성 전공의 산전·후 휴가 사용과 관련 의견을 수렴하는 공문을 대한병원협회에 발송하고 “수련기간 부족에 따른 수련의 질 저하 등이 예상된다”며 “수련병원 등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하여 개선방안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복지부는 “의견수렴시 의사협회, 여자의사회, 대한의학회, 전공의협의회, 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가급적 여성관계자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여성인턴이 12개월의 인턴기간 중 3개월의 출산휴가를 사용하였다는 이유로 추가수련을 요구하는 것은 여성의 출산을 이유로 한 고용차별”이라고 규정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대한병원협회장 등에 통지하고, 3개월인 여성 인턴의 산전·후 휴가기간을 인턴수련기간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복지부와 병원협회는 현재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인턴
스웨덴을 방문중인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카롤린스카 의대 줄기세포연구소를 방문해 치료목적이 줄기세포 연구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오명 부총리는 스웨덴 교육연구문화부 장관과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부는 오 부총리가 24일 레이프 파그로트스키(Leif Pagrotsky) 교육연구문화부 장관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과 스웨덴은 85년 경제, 산업, 기술 및 과학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나 별도의 과학기술협력협정은 아직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조찬 후 오 부총리는 파그로트스키 장관과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 선정기관인 카롤린스카 의대 줄기세포연구소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오 부총리는 카롤린스카 의대가 강점을 갖고 있는 생명공학분야에 우리나라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향후 이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오 부총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카롤린스카 의대와 서울대(황우석 교수)간 줄기세포 연구협력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또 이 대학 줄기세포연
보건복지부는 금년도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지원사업의 내용 등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공고했다. 25일 복지부에 따르면 올해 사업의 특징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한방바이오퓨전연구’를 확대함으로써 산·학·연 협력연구를 강화해 한의사, 의사, 약사 등 보건의료 관련 연구자와 BT·NT 등 첨단과학 연구자가 함께 한방의 과학화를 위해 폭넓게 참여하게 된다. 지원분야는 한방의료·한약·한방기기분야로 세부 연구과제를 연구자가 결정하는 상향식 방식으로 지원하게 되며,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되면 연간 최대 5억원씩 3년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할 연구자는 선행연구를 통해 가능성이 입증된 연구과제에 대해 기업체를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로 구성되는 연구팀을 구성한 뒤 사업에 응모해야 한다. 연구계획서는 4월 26일까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 제출해야 하며, 4∼5월중 서면심사 및 구두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원대상 연구 과제를 선정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의 기획평가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내달 4일 오전 10시
진료비를 비급여로 불법징수 했다는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던 10개 병원장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확정 판결에 대해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서 관심이 집중된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검찰에 기소될 당시 대형병원들이 자행한 불법행위 과정을 살펴볼 때, 병원의 수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진료비 징수체계를 병원장이 알지 못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면서 “대법원이 병원의 불법행위를 인정하면서도 병원장의 공모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판결을 내린 것은 명백한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기소된 병원 중 한 곳은 총 21억원 상당의 금액을 환자들로부터 편취했다”며 “이러한 부당이득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은 환자들에게 진료비 부과에 따른 급여기준과 비급여 행위에 대하여 정확하게 고지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와 같은 불법 행위는 병원 직원 한 두 명의 공모로 자행될 수 없고 그러한 유인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단체는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한 국가의 사회보장체계를 정면으로 부인하고 불법과 편법을 통해서라도 병원의 이윤을 극대화 하겠다는 병원계의 천박한 논리를 받아들인 것”이라
정부는 올해부터 첨단 병원체 유전자지문 추적 시스템인 ‘펄스넷(PulseNet)’을 도입해 공동감염원에 의한 유행을 조기에 발견해 감염원 규명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는 24일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제회의실에서 감염병 전문가, 병원체진단전문가, 식품위생전문가 및 일선 보건관련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 식품매개질환의 관리방안과 첨단 병원체 추적시스템(PulseNet) 구축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PulseNet’은 병원체의 고유한 유전자 지문을 분석해 DB화함으로써 공동감염원에 의한 유행을 조기에 발견 및 감염원을 추적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세미나는 질병관리본부 연구진, 유관기관, 관련학계, 산업계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된 산·학·연 합동모임인 ‘식품매개질환연구회’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연구회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식중독이 점차 대형화, 다양화하고 있는 추세이며 현재 노로바이러스, 장출혈성대장균 등에 다양한 병원체에 의한 대규모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식품의 유통, 급식 원인 병원체 진단 및 조사에 대한 관리 시스템이 강화돼야 할 것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요양기관 당연지정제를 폐지하고 계약제로 전환하되 계약의 대상을 행위료에 대한 환산지수만이 아닌 상대가치점수, 약제 및 진료대, 행위분류 등으로 점차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정형선 교수는 24일 서울시병원회 주최로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서울시병원회 정기총회 및 제2차 의료포럼에서 ‘건강보험 요양기관 계약제의 쟁점과 정책제언’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당연지정제는 빠른 시일 내에 폐지되어야 하며 계약제로 전환하는 개혁작업을 건강보험제도에서 합의구조를 정착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계약제로 전환하는 것은 보험자 입장에서 볼 때는 계약방식을 통해 공급자의 질에 대한 통제수단을 확보할 수 있고, 더 정확히는 보험자가 공급자와 함께 적정 의료서비스의 책임을 분담할 수 있는 데 있다. 특히 정 교수는 “단일 공보험에의 전국민 강제가입, 당연가입을 제도의 기본틀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계약제는 공급자에게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현행 당연지정제는 형식적으로는 권위주의적인 권리제한의 형식을 취하면서
식약청은 24일 항암제와 관절염치료제인 '메토트렉세이트'제제가 골수억제 및 간질성 폐렴의 유발 위험성이 제기돼 의약계에 주의와 복약지도를 당부하는 안전성 서한을 의사회와 약사회에 배포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일본에서 ‘메토트렉세이트’제제를 복용한 환자 831명이 골수억제나 간질성 폐렴 증상을 호소, 이 가운데 134명이 사망했다는 사례가 보고된데 따른 것이다. 현재 이 제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등에서도 시판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1979년 처음 도입된 이래 현재 25개 업체의 50개 품목이 허가되어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 약의 사용상 주의사항에 심각한 부작용 발생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다시한번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3-25
서울특별시병원회 2005년도 정기총회에서 허춘웅 현 회장(명지성모병원장, 가톨릭의대졸)이 제15대 회장으로 재선임 됐다. 서울특별시병원회는 24일 200여명의 회원 병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허춘웅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연임했다. 허춘웅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시병원회 회원병원장을 한생각, 같은 마음으로 함께 나누고 협력하며 돕는 ‘상생적 공동운영단체’로 만들어 나가는데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 회장은 ‘병원 경쟁력 강화’를 올해 사업목표로 설정하고 *전산화를 통한 회원병원 네트웍 구축과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 *병원장 CEO 리포트 발간과 병원 경영합리화를 위한 세미나 개최 *회원병원 고충처리에 최우선을 두기로 했다. 명지성모병원장인 서울특별시병원회 허춘웅회장은 가톨릭의대 신경외과 교수, 가톨릭의대 총동문회장, 서울시 병원회 재무이사,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 대한노인신경외과학연구회 회장, 서울시구급대책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임원 선출에서는 지난 1년 가까이 임원아카데미를 통한 회원병원장 결속
인체조직 은행에 대한 세부운영 규정이 제정 됨으로써 향후 의료기관들이 안심하고 인체조직을 이식할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3일자로 ‘인체조직안전및관리등에관한법률’에의한 ‘조직은행허가등세부운영규정’을 제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운영규정의 주요 내용을 보면 *조직은행 설립허가 절차 *수입 인체조직 사전검사 *조직은행 정도관리 *병력검토·혈액검사·세균배양검사 *부작용 발생시 보고 절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약청은 이 운영규정에 조직은행의 장이 준수해야 할 사항과 부작용 보고절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 함으로써 인체조직 안전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4월중 조직은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민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7일 '인체조직안전및관리등에관한법률'에 따라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17개 '인체조직은행'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금년 연초에 '인체조직안전및관리등에관한법률'에 따라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 17개 '인체조직은행'을 허가했으며, 현재까지 22개 병원이 조직은행을 운영하고 있다고
저소득층 진료비를 정부재정으로 충당하는 의료급여(의료보호) 비용이 지난해 전년도 대비 18.3% 증가한 2조616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 심사건수도 3201만건으로 전년보다 10.4% 늘었다.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전년도에 비해 연간 평균 2.7일 더 병의원을 찾았으며 1인당 연간 56.1일 병의원을 방문했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도 전년도에 비해 12.5% 증가한 171만1166원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진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는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7만5000명이 증가했고 특히 의료이용이 많은 희귀난치성 질환자 및 노인수급권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4일 2004년도 의료급여환자에 대한 의료급여비용 심사결과를 발표하고 *효과적인 의료 안전망으로써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지 여부 *의료기관과 수급권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진료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10.4% 증가한데 비해 의료급여비용은 전년도에 비해 18.3%가 는 이유는 고액진료비가 발생하는 희귀난치성·만성 질환자 2만여명에 대해 의료급여가 새로 실시됐고,
재심사대상 의약품이 작년 하반기보다 30품목 늘어나 총 880품목으로 집계됐으며 외자사는 GSK, 국내사는 동아제약이 최다 품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4일 발표한 ‘신약 등 재심사 대상 의약품 지정현황(3월)’에 따르면 현재 재심사 대상 의약품은 총 880품목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에 따르면 재심사 대상 의약품 전체 지정품목은 996품목이나 자료부족 등으로 인한 취소·취하 품목이 116품목에 달해 총 품목은 880품목으로 집계됐다. 재심사 검토현황을 살펴보면 평가가 완료된 품목은 216품목, 민원검토중인 품목은 147품목, 미완료는 517품목으로 조사됐으며 511품목은 현재 성적조사가 진행중이다. 제약사별로는 외자사의 경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당뇨병치료제 아반디아 등 총 61개 품목을 보유, 단연 선두를 달렸으며 한국얀센(49개), 한독-아벤티스파마(47개, 한독약품 40개·아벤티스파마 7개), 한국노바티스(36개), 한국MSD(34개), 한국로슈·한국아스트라(각각 23개) 순으로 외자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사 가운데는 동아제약이 21품목으로
정부가 급속한 고령화사회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제도 도입과 세부 추진사항을 확정·발표했다. 23일 보건복지부는 07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중인 ‘노인요양보장제도’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올 7월부터 실시할 시범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범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인요양보장제도(long-term care system)’는 치매, 중풍 등으로 타인의 도움 없이 생활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간병·수발, 목욕 등 일상생활지원, 간호 및 기능훈련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복지부는 특히 이 제도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실행위원회측이 최종 건의한 제도시안을 토대로 공청회 등 국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친 뒤 올 10월 정기국회에 ‘노인요양보장법’을 제출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실시될 1차 시범사업은 중소도시, 농어촌 지역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5~6개 시·군·구를 선정, 이 지역의 기초생활 수급 노인 1500여명을 대상으로 평가판정 및 수가체계, 케어매니지먼트 시스템, 비용산정 지불체계 등 기
검찰과 식약청이 향정신성의약품 및 마약류의 관리 실태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검찰과 식약청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마약류의약품 관리실태 점검과 불법유통 차단 등을 위해 전국 지청에 관내 의료기관등에 대한 조사를 지시, 현재 일괄적인으로 점검이 진행중이다. 4월 중순까지 식약청, 보건소와 합동으로 실시되는 이번 조사에서 검찰은 병·의원, 보건의료원, 약국, 제약사, 도매상을 대상으로 *의사의 마약류 상습투약 진료행위 *유효기간이 경과된 향정의약품 사용 *제약사 등의 향정의약품 관리상태 등을 점검하고 있다. 특히 마약류의약품 관리대장 허위기재 및 미기재 사항에 대해 집중적인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다. 또한 최근 의사가 마약을 투여한 상태에서 환자를 시술하다 불구속 기소된 사건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어 조사 강도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7747명이 마약사범으로 적발되었으며, 이중 의·약사 등 의료인의 숫자가 181명으로 전체의 2.3%에 달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지나치게 엄격한 법적용으로 인한 마약사범 적발
후진국형 질병인 결핵이 최근 들어 신규환자가 연간 3만명 이상씩 발생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 신규환자가 3만1503명으로 03년 3만687명에 비해 2.7% 늘었고 연령별로는 20~39세의 젊은층이 37.5%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은 29%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결핵환자는 16만 8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03년 국내에서 결핵으로 사망한 사람은 3331명으로 사망원인별로 11위를 차지했다. 결핵환자수가 증가한 것은 2000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규감염 환자 중 20~30대의 비중이 37.5%로 가장 많아 후진국형 발병 경향을 나타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타인에게 결핵을 감염시키는 폐결핵환자는 2만7947명(88.7%), 폐외결핵환자가 3556명(11.3%)이었고, 성별로는 남자 1만9172명(60.9%), 여자는 1만2331명(39.1%)으로 남자가 1.6:1 비율로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0~19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