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을 방문중인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카롤린스카 의대 줄기세포연구소를 방문해 치료목적이 줄기세포 연구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오명 부총리는 스웨덴 교육연구문화부 장관과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과학기술부는 오 부총리가 24일 레이프 파그로트스키(Leif Pagrotsky) 교육연구문화부 장관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과 스웨덴은 85년 경제, 산업, 기술 및 과학협력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나 별도의 과학기술협력협정은 아직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
조찬 후 오 부총리는 파그로트스키 장관과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 선정기관인 카롤린스카 의대 줄기세포연구소를 방문했다.
이곳에서 오 부총리는 카롤린스카 의대가 강점을 갖고 있는 생명공학분야에 우리나라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향후 이 분야에서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오 부총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카롤린스카 의대와 서울대(황우석 교수)간 줄기세포 연구협력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또 이 대학 줄기세포연구소의 요나스 프리센 소장에게 “생명복제를 목적으로 한 줄기세포연구는 철저히 금지해야 하지만, 치료목적의 줄기세포연구는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부총리는 이어 노벨재단을 방문, 미카엘 숄만(Michael Sohlman) 총재를 만나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육성노력을 설명하고, 양국간 과학기술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마지막으로 오 부총리는 이날 오후 스웨덴 왕립과학학술원을 방문, 얀 린드스텐(Jan Lindsten) 원장을 만나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정책동향을 설명하고, 양국 관련기관간 교류협력 촉진방안을 논의했다.
오 부총리는 6박 8일에 걸친 프랑스와 스웨덴 방문일정을 모두 마치고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창환 기자(chlee@medifonews.com)
2005-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