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감염관리기준을 병원 4곳 중 한군데는 활용을 안해 질병관리본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14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실제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감염관리에 인식개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지만 제도개선에 따른 질병관리본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2008년 7월~8월에 자치단체 및 관련 의료 단체가 합동으로 총 3177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감염관리기준 이행실태’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는 ‘의료기관의 감염관리기준’을 상당수 인지하고 있으며, 또한 의료종사자의 감염관리 관심도 또한 80%이상의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의료기관의 감염관리기준 활용에 있어서의 평균비율은 74%로 나타나 4개 의료기관 중 1개 기관은 감염관리기준을 활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말로만 무료 예방접종 서비스를 부르짖는 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최영희 의원(민주당)은 생애 첫 국가 보건의료서비스로 12세 이하 아동들에게 무료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던 현 정부의 대선공약이자 국정과제가 시행 첫해부터 예산부족으로 좌초할 위기에 빠진 것으로 드러났며 이 같이 밝혔다.보건복지가족부가 최영희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당초 12세 이하 필수예방접종 무료 실시를 위해서는 민간병의원 지원금 838억원이 필요하지만, 실제 정부가 편성한 2009년 예산안에는 20% 수준인 171억원만 반영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정부예산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무료예방접종은 허울뿐이고 민간 병의원을 이용해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평균 비용 2만1000원 가운데 백신시약 값 6000원을 제외한 1인당 1만5000원 정도의 본인부담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이명박 정부는 능동적 복지, 임신에서 취학 전까지 의료서비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12세 이하 국가필수예방접종에 소요되는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겠다면서 국정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최영희 의원은 “말잔치에 불과한 이명박 정부의 필수예방접종 무료 실시와는 달리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이
포천중문 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 척추센터는 오는 10월21일 오후 2시부터 분당차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건강한 목, 건강한 허리’라는 주제로 공개 강좌를 개최한다.이번 공개 강좌는 일반인들의 요통의 예방과 치료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게 위해 마련됐다. 최중언 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요통의 진단과 치료(신동은, 분당차병원 정형외과 교수) △요통의 수술적 치료(한인보,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 △경추질환의 올바른 이해(신동아, 분당차병원 신경외과 교수) △디스크를 위한 재활/운동 치료(권동락,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등의 강좌로 진행되며, 강좌 후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참석자 전원에게는 요통안내 책자가 배포되며 무료 골다공증 검사도 실시해 이상이 발견된 사람들에게는 의료진과의 개별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건강한 목, 건강한 허리’ 강좌는 요통·디스크 질환에 관심 있는 일반인은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전국 혈액원 절반이 안전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져 수혈사고가 우려되고 있다.질병관리본부가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팀은 지난 해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처음으로 전국 115개 혈액원의 혈액관리실태에 대해 심사평가를 실시했다.그 결과 전체 115개 혈액원 가운데 55.7%인 64곳이 1개 이상 혈액관리법 상 안전 규정을 위반했다.가장 많이 위반하고 있는 조항은 헌혈자의 혈액검사결과 등을 3일 이내에 적십자사에 통보해 에이즈 등에 감염된 혈액이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한 혈액관리법 8조5항으로서 전체 혈액원 중 22곳이 이를 위반하고 있었다. 또한 에이즈 등에 감염된 혈액이 정상 혈액과 섞여서 잘못 수혈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잠금장치가 된 별도의 격리공간에 보관하도록 한 법8조2항을 위반한 경우가 20곳에 달했다.모 광역시가 운영하는 한 의료기관 혈액원의 경우 헌혈 전에 기본적인 검사도 않고 헌혈자가 감염으로 인해 채혈금지 대상자인지를 조회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서울 시내에 위치한 유수의 모 대형병원은 혈액의 감염 여부에 대한 확인검사(핵산증폭검사)도 실시하지 않고 혈액검사결과를 헌혈자에게 통보조차
한승경씨(우태하・한승경피부과의원 원장)가 지난 13일 연세의료원장실에서 암 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이번 기부는 생전 “연세의료원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는 장인 고우태하 박사의 3주기를 추모하며 박사의 유훈을 이어가겠다는 부인과 가족들의 마음을 모은 것이라 밝혔다. 한승경 원장은 “그 동안 받았던 것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모교에 환원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암 전문병원 건립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이 최고의 병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동창들이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우태학 박사는 세브란스 새병원 건립을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계속적으로 기부해주는 고인과 유가족의 숭고한 뜻을 되살려 아시아의 의료허브, 나아가 글로벌 세브란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를 이어 기부하는 것에 큰 감사를 표했다.한승경씨는 고 우태하 박사 1주기를 추모하며 세브란스 암 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5억원을 약정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기부다.국내 피부과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고 우태하 박사는 미국 뉴욕대학병원 유학 후, 여드름·접촉성피부염·매독의 최신 치료법을 개발해 내기도 했다. 또한 1972년 규격화된 피부첩포시험을
“우울증을 만성질환으로 관리해야 한다”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우리사회 자살률이 10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자살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고 우울증 환자의 약 15%가 자살한다며 이 같이 촉구하고 나섰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8년 우울증 환자는 52만5466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우울증과 관련 진료를 받은 사람만 집계된 것으로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려할 때 집계되지 않는 환자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곽의원은 “건보공단이 매년 실시하는 건강검진항목에 우울증 관련 항목을 추가하고 우울증 질환자에 대한 세심한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항생제 처방률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2006년 1/4분기 이후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07년 3/4분기 이후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항생제 처방률은 의원·병원·종합병원 순으로 나타나 중·소병원일수록 심각한 항생제 오·남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항생제 오·남용은 세균에 대한 사람의 내성을 저하시키는 기본적인 부작용 외에, 세균으로 하여금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게하여 약으로 병을 치료할 수 없게 만들고, 종국에는 수일만에 감염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소위 ‘수퍼박테리아’의 발생을 초래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신상진 의원은 “수퍼박테리아가 주로 병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하는 병원에서 감염된다는 것에 더욱 큰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또한, 지난해 57개 병원 중환자실에서만 발생한 병원 감염이 1871건에 달하는데 2005년~2007년 의료기관 평가대상병원 중 300병상이상 28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1곳당 평균 병원감염 전담인력은 0.8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신의원은 “현행 현행법령에는 ‘병원감염 관리 인력을
‘성매매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성병정기검진 대상자들과 진료건수 등이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미경 의원(한나라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성병정기검진 대상자별 검진실적’에 따르면, 2003년 15만6444명이던 검진등록자는 2007년 9만6662명으로 급감하고 올해 상반기에는 8만539명까지 감소했다.검진건수도 2003년 267만4320건에서 2007년 142만3042건, 금년 상반기 658,251건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정미경 의원은 “성매매 특별법 시행으로 성병정기검진 대상자들이 오히려 더욱 그늘진 사각으로 숨어버린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이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검진하지 못함으로써 성병이 2차, 3차 감염을 통해 확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들의 등록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고 경찰당국 등 유관부처·기관과 협의해 검진·치료를 보장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외유입 법정전염병의 환자수가 2002년 대비 2008년 9월까지 2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가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 따르면 특히, 콜레라 및 세균성이질과 같은 해외유입 1군 법정전염병의 환자수는 2002년 대비 올해 9월까지 30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2002년부터~2008년9월까지 해외유입 법정전염병 환자수가 987건 발생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02년부터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다가 2005년→2006년 17.6% 감소했으나, 2006년→2007년 157%로 다시 증가해 올해 9월까지 벌써 156건(월평균 17건)을 기록하고 있다.손숙미 의원은 “해외여행객, 외국인 이주자 등 매년 출입국하는 인원이 늘어나 국내로 유입되는 법정전염병도 증가함에 따라 체계적인 검역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해외유입 전염성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국민들 개개인이 질병위험요인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경각심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의원(민주당)은 14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만성질환 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만성질환관리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현행 ‘보건의료기본법’에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만성질환을 예방 및 관리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정의나 방법을 정하지 않아 법적근거가 없어 효율적인 만정질환 관리정책이 수립·집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양의원은 “만성질환은 우리나라 주요사망원인으로 의료비 증가, 조기사망 등으로 사회적·경제적 질병부담이 크며, 특히 우리나라는 빠른 고령화로 인해 만성질환자가 증가하고 유병기간이 길어져 적극적인 질병관리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만성질환관리법을 제정하고, 그 핵심기능을 담당할 ‘만성질환관리센터’를 질병관리본부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근무하는 기술연구원의 연평균 임금이 21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유일호 의원(한나라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술연구원의 경우 석사학위 또는 학사학위 후 관련분야 2년 이상 경력이나 연구실적을 요구하고 있으나 초임 연평균 최저임금은 1600만원, 평균 연봉은 2153만원으로 올해 하반기 407개 상장기업 4년제 대졸신입사원 초봉 2854만원 보다 적었다.또한 선임연구원의 연평균 임금은 3111만원이고 책임연구원은 4382만원이었다.한편, 유일호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의 기형적인 인력운용에 대해 지적했다.질병관리본부 전체 인력의 2/3가 비정규직이며(450명 이상) 사업완료 이전 퇴직자도 50% 가 넘어, 잦은 이직으로 인한 사업지연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유의원은 “동일업무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신분차이는 높은 비정규직 이직률의 또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해외에서 유입된 전염병을 분석한 결과 중국에서 유입이 최다건수를 차지했다.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2007년 1월~2008년 8월까지 전염병위험국가에서 국내로 들어온 운송수단에서의 가검물 채취한 결과, 3353건에서 여러 가지 질병균이 검출됐다. 월평균 167건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콜레라, 이질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장출혈성감염증 등이 검출됐다.국가별로는 콜레라와 페스트 위험국가로 지정된 중국이 2370건으로 최다건수를 차지했고 비율로는 70.7%나 된다. 태국, 필리핀, 베트남에서도 각각 252건, 202건, 150건이 검출됐으며 북한의 경우도 119건이었다.원희목 의원은 “중국에서 입국하는 선박의 위생상태와 태국, 필리핀에서 오는 항공기의 위생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오염국가를 거쳤다가 비오염국가에서 항공기로 입국하는 여행객들은 검역질문지를 작성하지 않아도 되므로,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현재 법으로 정해진 검역대상 위험 전염병은 콜레라·페스트·황열이다. 질병관리본부장이 WHO 역학주보에 등재된 지역,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결핵을 퇴치하는데 있어서 정부가 계획만 세웠지 실제론 예산이 책정되지 않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14일 질병관리본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질병관리본부는 장관 업무보고자료에서 ‘현재의 예방접종, 조기발견, 치료사업 등 정책수단’으로는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는데 100년 소요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도말양성(객담에서 결핵균이 검출돼 타인에게 전염을 시키는 환자) 신환자 발생 수는 22.6명이며, 현재의 연간 결핵감소율은 3.8% 수준이다.이런 감소율을 유지했을 때, 선진국 수준인 10만명당 1명으로 줄이는 데는 2100년에나 가능하다는 것.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 현재 3.8% 수준에 불과한 결핵 감소율을 15%까지 높여서 결핵퇴치를 70년 앞당겨 2030년에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겠다는 ‘결핵퇴치 2030 계획’을 수립했다.하지만, 원희목 의원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3월 세운 ‘결핵퇴치 2030 계획’을 7개월이 지난 아직까지 발표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예산반영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일갈했다.‘결핵퇴치 2030 계획’에 따른 연도별 예산 소요액은 2009년
질병관리본부는 10월15일 오전 9시부터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제2회 한·중·일 전염병 예방관리 포럼(The Second Korea-Japan-China Forum on Communicable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을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한국 대표로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본부장, 중국 질병예방통제청(CCDC) 양웨이쭝 부주임,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NIID) 타츠오 미야무라 소장이 참석,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질병관리에 대한 주제에 대해 3국의 질병관리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토론을 하게 된다.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질병관리 문제에 대해서 한·중·일 각국의 지속적인 정보교류 및 대응방안을 강구, 3국이 세계적으로 전염병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가족부가 고위험병원체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나섰다.최영희 의원은 “고위험병원체취급기관 53%가 보존시설에 보안경보시스템이 없다”며 질병관리본부도 보안경보시스템 미설치 및 일부병원이 연속 2회 지적됐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 복지부는 고위험병원체 보존기관의 실험실은 보안시스템을 구비하고 있었으나 냉동고 등의 보관 장소에 대한 보안 시스템은 일부 갖춰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질병관리본부는 올해 5월 자체 보존하고 있는 고위험병원체를 보안시스템이 완비된 장소로 모두 이동해 이를 개선했다는 것.하지만 일부 대학은 예산 부족등으로 인해 이를 미이행하고 있음이 사실임에 따라 계속해 개선을 촉구하고 있으며 개선이 안될 경우 폐기 또는 국가로 기탁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마련, 현재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요청 준비(자체 규제심사 완료)중이며 올해 말까지 국회에 제출해 관련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