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항생제 처방률 증가 추세로 전환

중소병원에서 항생제 오·남용 심각


항생제 처방률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가족부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병·의원의 항생제 처방률이 2006년 1/4분기 이후 소폭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07년 3/4분기 이후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항생제 처방률은 의원·병원·종합병원 순으로 나타나 중·소병원일수록 심각한 항생제 오·남용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항생제 오·남용은 세균에 대한 사람의 내성을 저하시키는 기본적인 부작용 외에, 세균으로 하여금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게하여 약으로 병을 치료할 수 없게 만들고, 종국에는 수일만에 감염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소위 ‘수퍼박테리아’의 발생을 초래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신상진 의원은 “수퍼박테리아가 주로 병을 치료하기 위해 방문하는 병원에서 감염된다는 것에 더욱 큰 위험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지난해 57개 병원 중환자실에서만 발생한 병원 감염이 1871건에 달하는데 2005년~2007년 의료기관 평가대상병원 중 300병상이상 281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기관 1곳당 평균 병원감염 전담인력은 0.8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의원은 “현행 현행법령에는 ‘병원감염 관리 인력을 둬야 한다’고만 돼 있어, 다른 업무 담당자의 감염관리 업무 겸직이 가능해 담당자의 병원감염 관리 전문성과 인식을 취약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차후 병원 규모나 종류에 따른 전담인력 필수 배치 필요성을 검토하고, 적정 인력 수요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