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영남대학교병원 전임의(소화기내과)가 최근 개최된 ‘제6회 대한소화기항암학회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 발표한 ‘간동맥 주입 항암화학요법으로 완전 관해된 담낭암 1예’란 논문(지도교수 김태년)이 포스터부문 ‘우수 연제상’에 선정됐다.김동희 전임의는 이번 연제발표에서 “기존의 항암 치료는 정맥을 통해 약물주입을 하기 때문에 암 조직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전신조직으로도 약물이 퍼지는 단점이 있지만, 담낭암의 경우 영양혈관(담낭암으로 직접 가는 혈관)인 간동맥으로 직접 항암약물을 주입하면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고 또 약물이 간 대사를 거치지 않아도 되므로 그 효과가 증대된다”라고 밝혔다. 임상연구 결과에 의하면 국소진행성 담낭암 환자와 같은 해당 질환자들이 이와 같은 치료를 받을 경우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백병원 내시경실은 2004년에 도입된 캡슐내시경 시스템을 최신형 PillCam SB2 캡슐내시경 시스템으로 교체했다. 국내에서 2번째로 도입된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이전에 사용하던 캡슐내시경보다 2배 크고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어 진단율 향상이 기대된다. 병원측은 “이 검사를 이용하면 기존의 소장 관찰 뿐 아니라 식도와 대장까지 검사가 가능하다. 캡슐내시경은 간단히 캡슐을 삼키기만 하면 캡슐이 장을 따라 내려가면서 영상을 찍어 몸 밖으로 전송하는 최신 내시경 장비”라고 소개했다.
대림성모병원이 16일 로비에서 환자사랑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입원생활로 문화생활을 누리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병원 임직원들과 협력기관인 대림감리교회를 초청해 매년 2회 실시되고 있다.병원 관계자는 “질병뿐 아니라 마음의 근심까지 치료하는 일에 적극 나서며 환자들과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지역의 열린 병원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인은 의료기기법에 따른 의료기기 중 환자에게 일회만 사용하도록 보건복지가족부령으로 정하는 일회용 의료기기를 다른 환자에게 다시 사용하면 안되며 이를 위반하는 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한다’심재철 의원(한나라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주사기 등 일회용 의료기기는 1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 환자에게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1회에 한정해 사용해야 한다는 것.하지만 실질적으로 일부 의료기관에서 일회용 의료기기를 재사용하는 것은 물론 보험급여까지 받고 있음에도 일회용 의료기기의 정의가 법적으로 명확하게 규정돼 있지 않아 이를 어겨도 처벌할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심재철 의원은 “일회용 의료기기의 정의를 명확히 하고 이를 재사용하는 경우 처벌규정을 마련해 일회용 의료기기로 인한 병원감염의 우려를 최소화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및 생명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법 제안사유를 밝혔다.
보건의료연구원 설립 등 보건의료산업에 대한 정부 투자가 강화되고 보건소에서만 지원되던 필수예방접종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민간 병·의원에서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의 3분의 1 수준을 지원한다.내년도 보건복지가족부 소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결과 총 1188억원이 증액됨으로써 2009년도 복지부 소관 총지출은 올해 대비 14% 증가한 28조362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중 예산은 올해보다 13.1% 증가한 18조4355억원이며, 기금은 15.7% 증가한 9조9267억원이다.보건의료부문을 살펴보면, 국민의 건강증진 및 질병예방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922억원에서 1281억원으로 늘어났다.글로벌 신약·첨단의료기기 개발 촉진을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설계비 등도 신규로 63억원이 반영됐다.특히 국산 의약품·의료기기·보건의료기술에 대한 경제성 분석을 통해 시장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보건의료연구원도 신규로 44억원이 책정, 설립될 예정이다.또한 보건소에서 접종시에만 지원되던 필수예방접종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민간 병·의원에서도 접종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의 3분의 1수준(접종비 2만1000원 중 6000원)을 지원
건보공단 일산병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장애인 복지시설 ‘벧엘의 집’을 방문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지난 9월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열었던 병원 바자회의 수익금 중 일부(100만원)로, 임직원 및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것이라는데 의의가 있다.일산병원의 김인자 간호부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쉽지는 않지만 서로 돕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이 한층 빛나는 것 같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에는 신입직원 교육 프로그램으로 직무교육이 아닌, 아동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의료업계의 종사자로서 가져야할 책임과 의무를 마음에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독거노인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고 쪽방촌 거주자들을 위로했다.돈의동 쪽방촌은 IMF 경제위기 이후 형성, 현재 71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인력시장과 인접성이 높아 저소득층 많이 몰리고 있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쪽방촌이다.전장관은 종로구 돈의동 쪽방상담소 ‘사랑의 쉼터’에 들러 쪽방촌 현황을 살핀 뒤, 독거노인 및 장애를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점심 도시락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한편, 전장관의 쪽방 봉사활동은 12월24일 KBS 1TV ‘희망2009 이웃사랑 함께해서 행복해요’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12월18일 본부 대강당에서 2008년 한 해 동안의 우수 연구성과에 대해 발표회를 갖고 우수 연구자를 시상한다.발표회에서는 60여편의 포스터 발표 및 ‘탄저균의 독성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제거해 나타나는 조절 단백질 규명’ 등 7편의 구두발표가 있을 예정이다.질병대응 및 예방에 기여한 학술적 기여도에 따라 유천권 연구관 등 8명에게 최우수 논문상을, 강연호 팀장 등 4명에게 최우수 연구과제상을, 그리고 맞춤형 질병예측 연구에 기여한 형질연구팀 등에 표창을 수여한다.발표회는 외부 전문가에게도 개방돼 질병연구 분야에 관심있는 연구자들이면 누구나 참여, 토론할 수 있다.아울러 그동안 질병관리본부(구 국립보건원)를 거쳐 간 선배 명예연구원 초청행사도 함께 병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부터 명예연구원 홈커밍데이를 마련, 선배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적사항을 연구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와 9개 지역암센터는 암 관련 공동연구 활성화와 암 전문인력 양성 ·인적교류 활성화 등 상호 업무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6일 조선호텔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들 기관은 항암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등 암 관련 공동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국가의 암 관련 산업화를 촉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고, 암 진료지침 개발 및 암 치료기술 표준화를 통한 국민의료수준의 질적 향상 및 의료재정 안정화를 위해 상호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또한 암환자의 접근성 강화 및 효율적 치료를 위해 환자 의뢰 및 재의뢰, 의료자원 및 정보의 공동 활용 등 국가단위의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세계적 수준의 암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및 인적 교류 활성화, 전산정보 네트워크화를 통해 암 정복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이진수 원장은 “이번 약정체결을 계기로 국립암센터와 지역암센터는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국가암관리체계 강화 및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위상 확립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가 수행하는 ‘고화질 입체 복강경 시스템 개발’ 사업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기술개발사업의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전략기술개발사업 성과발표회에는 총 9개 분야에서 대형 국책연구과제 60개 과제가 출품됐다.이중 차세대의료기기 분야의 총 7개 과제 가운데 국립암센터 김영우 박사(위암센터장 겸 이행성 임상 제1연구부장)가 총괄하는 ‘고화질 입체 복강경 시스템 개발 사업’이 유일하게 우수과제로 선정된 것.우수과제 선정은 관련 학회에서 추천한 좌장 및 해당 분야 총괄책임자가 타 과제들을 상호 평가한 것을 근거로 했다. 시상식은 16일 한국기술센터(21층 용궁 사파이어룸)에서 열렸다. 이번에 수상한 ‘고화질 입체복강경 시스템개발’ 사업은 2006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4년간 총 110여억원이 투입되는 지식경제부 국책 연구개발사업으로 국립암센터가 주관하고 있다.(주)썸텍, (주)파버나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입체 복강경 시스템 개발은 물론, 세계 최초로 자동 주시각(注視角, convergence control) 제어 및 시술자 눈위치를 자동 추적하는 제어시스템 등을 활용해 실감있는 입체 영상을 구현, 복강경수술에 적
영남대학교병원은 16일 인근 대명5동에 거주하고 있는 홀로 어르신들을 방문해 나눔 사랑을 펼쳤다. 병원 간호사들의 모임인 백영회(회장 정혜란) 회원들이 지역 주민들을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한 것.이들은 대명5동 동사무소에 들러 각 5kg씩 어르신 50명에 해당하는 김치를 전달하고, 지역 홀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무료체크, 질병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웃음교실과 레크리에이션도 진행해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웃음 한마당’ 시간도 선사했다. 정혜란 백영회장은 “앞으로 병원에서 환우들을 지극 정성 다해 돌볼 뿐만 아니라, 병원 밖에서도 힘닿는 데까지 나이팅게일 정신 가득 담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행으로 옮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부족 진료과목에 대한 해결책으로 법률적 지원방안이 국회에서 추진중에 있어 관심을 모은다.전현희 의원은 17일 ‘전문의 균형양성 및 필수전문과목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등 보다 실효성 있는 입법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국회 의원회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2006년 우리나라 전체 의사 중 전문의의 수는 1990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형외과 등 특정과목으로만 전문의의 편중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각 과목별 전문의 현황을 보면 1990년과 비교해 2006년 비율상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성형외과로, 전체 과목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1.7배 늘어난 2.3%였으나, 반대로 일반외과의 경우 과목비율이 2.3%가 오히려 떨어졌다.산부인과 역시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번 2009년 한 대학병원의 흉부외과 레지던트 지원률은 0.25:1에 불과했다. 특정과목 편중현상의 원인은 △해당과 특성상 육체적으로 힘든 전공의 과정 이수 후에도 담당 환자의 수술 위험성 등이 높아 법적 분쟁의 소지가 많으며 △개업 후에도 대부분의 진료행위가 업무강도에 비해 수가가 낮으며 △고가의 수술장비를 구비해야 하는 재정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수
존엄사 인정 판결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항소 없이 바로 대법원의 판단을 받는 비약상고를 결정했다.박창일 의료원장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2월4일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부터 ‘환자에 대한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라’는 판결문을 송달 받았다.박원장은 “항소 없이 비약상고를 할 예정으로 절차에 따라 원고측과 즉시 상의할 것”이라고 말했다.통상적인 항소 대신 비약상고를 선택한 이유로 4가지 사유를 들었다.첫째 환자의 기대여명이 3개월~4개월 정도로 소송이 길어질수록 환자 가족의 고통도 더 깊어질 것이라는 점, 둘째 이 판결에서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를 중단할 수 있는 단순한 사실인정의 과오가 아닌 사실에 대한 평가적 판단의 문제로서의 법률문제라는 것이다.셋째 대법원의 판결이 존재하는 보라매병원 사건에서는 인공호흡기의 제거가 위법성이 조각되려면, 즉 살인죄가 성립되지 않으려면 사망시기가 임박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지만 이 판결에서는 이에 대한 언급없이 인간의 존엄성만을 근거로 인공호흡기 제거를 허용해 기존 판례에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는 논리다.마지막으로 이 사건은 1심 판결전에 만족적
보건복지가족부가 제약업체의 부당행위와 관련해 직접 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관심을 모은다.복지부가 정부입법한 ‘국민건강보험법 전부개정법률안’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약제·치료재료의 제조업자 등에 대한 금지행위 및 그 위반에 대한 ‘조사권 부여’를 담고 있다.약제·치료재료의 제조업자, 판매업자 등이 요양급여비용의 산정 등과 관련해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건강보험재정에 손실을 끼치고 있음에도 이를 규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그 법적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제약업체 등이 요양급여의 범위나 요양급여비용의 산정과 관련, 요양기관의 위반행위에 개입하거나 거짓 자료를 제출해 요양급여비용을 증대시키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약제·치료재료의 상한가격이나 판매가격을 높여 건강보험재정에 손실을 주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특히 복지부장관은 이러한 위반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제조업자 등에게 관련 서류를 제출하게 하고 소속 공무원이 관계인에게 질문을 하게 하거나 관계 서류를 검사하게 하는 등 필요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복지부는 “제약업체 등의 부당행위를 금지하고 그 위반 여부를 조사할 수 있
“정부 내에 각종 위원회가 난립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떨어뜨리고 책임행정을 저해하는 한편 예산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안홍준 의원(한나라당)은 이 같이 밝히고 부처 중심의 책임행정체제를 확립 및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을 국회에 대표발의했다.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국가암관리위원회, 모자보건심의회, 정신보건심의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로 통합 정비하고 중앙응급의료위원회·중앙의료심사조정위원회·국가암관리위원회를 폐지한다.또한 중증장애인생산품우선구매촉진위원회를 폐지하되 그 기능을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에 통합하고 건강기능식품위원회 폐지, 중앙보육정책위원회를 폐지, 모자보건심의회를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로 통합 정비해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정책 총괄기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 밖에도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에서 보건복지가족부로 변경하고 장애인정책조정실무위원회 및 장애판정위원회는 폐지 △편의증진심의회를 폐지하되 그 기능을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에 통합 △중앙정신보건심의위원회를 폐지→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에 기능 통합 △천연물신약연구개발정책심의회 폐지 △아동정책조정위원회 폐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