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가 수행하는 ‘고화질 입체 복강경 시스템 개발’ 사업이 지식경제부가 추진하고 있는 전략기술개발사업의 우수과제로 선정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이 주관한 전략기술개발사업 성과발표회에는 총 9개 분야에서 대형 국책연구과제 60개 과제가 출품됐다.
이중 차세대의료기기 분야의 총 7개 과제 가운데 국립암센터 김영우 박사(위암센터장 겸 이행성 임상 제1연구부장)가 총괄하는 ‘고화질 입체 복강경 시스템 개발 사업’이 유일하게 우수과제로 선정된 것.
우수과제 선정은 관련 학회에서 추천한 좌장 및 해당 분야 총괄책임자가 타 과제들을 상호 평가한 것을 근거로 했다. 시상식은 16일 한국기술센터(21층 용궁 사파이어룸)에서 열렸다.
이번에 수상한 ‘고화질 입체복강경 시스템개발’ 사업은 2006년 11월부터 2010년 10월까지 4년간 총 110여억원이 투입되는 지식경제부 국책 연구개발사업으로 국립암센터가 주관하고 있다.
(주)썸텍, (주)파버나인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입체 복강경 시스템 개발은 물론, 세계 최초로 자동 주시각(注視角, convergence control) 제어 및 시술자 눈위치를 자동 추적하는 제어시스템 등을 활용해 실감있는 입체 영상을 구현, 복강경수술에 적용함으로써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크게 높이는 것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