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험당국이 사실내용에 대한 사전 청문기회 조차 제대로 주지않고 의료급여기관에 대한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지고 있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지적으로 청문정차의 법제화을 위한 의원발의가 제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은 의료급여기관의 업무정지시 청문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의료급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현행 ‘의료급여법’은 의료급여기관이 일정한 사항을 위반하는 경우, 의료급여기관의 업무를 정지하거나 지정취소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사전행정절차인 청문규정을 두지 않고 있다.하지만 행정처분 중 업무를 정지하는 경우 법률에서 청문절차에 대한 법적 근거를 두는 것이 일반적인 입법례라는 것.이에 개정안은 ‘보건복지가족부장관은 의료급여기관의 업무를 정지하거나 지정취소를 하는 경우 청문을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했다.앞으로 이 개정안이 채택될 경우, 의료급여기관에 대한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이 매우 신중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병원협회는 의료기관이 입원보증금과 인적·물적 담보를 요구할 수 없도록 금지함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전혜숙 의원 대표발의)을 즉각 철회해 줄 것을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 건의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의료기관이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요양급여사항 또는 비급여사항을 제외하고 입원보증금 등 다른 명목으로 비용을 청구하거나 인적·물적 담보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했고 이를 위반시 1년의 범위 안에서 업무정지를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이는 현행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에서 의료기관은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에게 본인부담금 외에 입원보증금 등 다른 명목으로 비용을 청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나 실제로 환자에게 입원보증금을 요구 및 연대보증인을 세우도록 하고 있어 경제적 부담 때문에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함이 목적이다. 하지만 병협은 개정안이 의료기관의 정당한 채권 확보 행위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현재 우리나라 의료기관은 대부분 민간의료기관으로 그 영리성을 부정할 수 없음은 물론 국가가 경영손실을 담보하는 제도를 마련하지 않는 이상, 환자에 대한 진료비 채권을 확보하는 것은 의료기관의 경영상 정당한 권리라는 것.개정안은 본인부담금의 진
은평구의사회는 26일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총회에서는 지난해 보다 419만원 증감된 1억82만6110원의 예산안을 확정하고 김병인 현 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재추대했다.은평구의사회는 올해 왜곡된 의약분업 시정을 강력히 추진하고 서구식 의료전달 체계 확립은 물론 주치의 제도에 대한 대책·보건소의 일반 진료 확대 억제·동네의원 활로 강구 등 의료정책 개선을 적극 꾀할 방침이다.이밖에도 △자율지도 강화 △의료사고 방지 및 수습 △연수교육 △의료기관 조세부담 인하 추진 △적출물 및 세탁물 처리제도 개선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검사 및 수리 대책 △폐수처리 대책 △회비 납부 강화 △자금의 합리적 운영 등의 사업계획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대한수혈학회와 협력협정(MOU)를 맺었다.수혈관리 정책연구, 혈액관리 전문성 강화, 중소 병·의원 수혈관리 지원 등 수혈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제반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협의했다.특히 질병관리본부는 혈액을 취급하는 혈액원의 관리 감독 강화를 위해 전국 혈액원의 심사평가 업무를 수혈학회와 공동 추진키로 했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 병원의 수혈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가적인 관리와 지원체계를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아울러 이번 MOU 체결을 통해서 혈액 안전성과 수혈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미흡했던 혈액문제 해결을 위한 실용적인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대한수혈학회는 질병관리본부와의 협력협정에 따라 중소 병의원 지원을 위한 지역거점병원을 운영하며, 혈액 적정 사용을 위한 관계자 교육, 수혈 정책개발을 위한 학술대회를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고객 제일주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만족도 으뜸병원으로의 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강남세브란스 BI(Brand Identity)선포식’에는 연세대 방우영 이사장과 이사진 및 김한중 총장, 박창일 의료원장, 정남식 의과대학장, 이철 세브란스병원장 등 교내외 인사와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장과 지훈상 대한병원협회장 등 400여 명의 교내외 인사와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조우현 병원장은 지난 1983년 서울 강남권 최초의 대학병원으로서 설립된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시대적 변화와 더 큰 도약의 계기를 만들고자 지난 사반세기 영동세브란스 시대를 마감하고, 혁신적인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만족도 최고의 강남세브란스로 새롭게 태어나고자 한다고 밝혔다.방우영 이사장과 김한중 총장은 각각 기념사와 축사에서 우리나라 의료 1번지로 일컫는 서울 강남지역에서 최고의 병원으로 나아가 국내 최고의 병원으로서 125년 연세의학을 전파하는 구심점이 돼주기를 당부했다. 또한 박창일 의료원장도 인사말에서 의료불모지이던 80년 대 서울 강남권에 대학병원 건립을 결정한 것은 누구나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기관사명 구현과 지역발전을
인하대병원은 피부과 신정현 교수가 세계 3대 인명사전 가운데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2009년도 판에 등재되는 영예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병원 측에 따르면 신교수는 ‘색소세포연구 및 피부병리’와 관련된 연구발표를 인정받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와 생화학 분야 탐지·식별과 제독 등 공동연구와 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체결된 협정에 따라 향후 양기관의 실무 협의를 통한 제독제 개발 및 생물무기 탐지/식별 등에 대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국화사는 2001년 미국 9·11 테러 이후, 국가급 대 화생방테러작전을 수행할 부대 창설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2002년 2월 대통령령에 의거 창설됐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이 복지타운 사업으로 운영해 온 청풍리조트가 매각조차 어려운 것으로 드러났다.정미경 의원(한나라당)이 국민연금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계속된 영업이익 적자에 시달리던 국민연금이 결국 지난해에는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운영수익에서조차 11억5600만원의 적자(영업이익 36억6300만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국민연금 청풍리조트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9년간 누적 운영수익이 8600만원 밖에 남지 않았으며, 감가상각비를 포함한 누적 영업수익으로는 222억8900만원의 적자를 떠안게 됐다는 것.한편, 지난해년 말 실시된 청풍 리조트 운영에 대한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사업환경 분석결과로 입지/시설환경, 관광환경, 숙박산업환경 등 3가지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제천시 관광개발계획만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또한 이 보고서에서는 향후 청풍리조트의 사업추진 방향을 “매각, 별도법인 전환(자회사설립), 노인요양이나 연수원 시설로의 전환” 등 어느 것도 권할 수 없는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특히 리조트 매각에 부정적인 이유로 ‘매각처분손실이 높을 수 있다’, ‘매각은 시설 운영의 실패라는 외부 지적이 있을 수 있
수두에 대한 국가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에 오히려 수두 환자 수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청 연구 결과 역시 백신의 유효성을 입증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나 명확한 실태 규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애주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05년부터 수두를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해 소아의 기본 예방접종에 포함·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두에 대한 청구실적을 보면 국가예방접종을 시행하기 이전인 2004년에 약 50만명에 그쳤던 환자 수가 2007년에는 57만명으로 크게 증가했다.수두 백신의 효과는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겠지만, 주된 발병 연령대가 2세~3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가접종 시행 후 3년이 지난 지금도 수두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규명이 돼야 하는 문제라는 것. 식약청도 2006년 발간한 ‘시중 유통 백신 안전성·유효성 효율적 평가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최근 수두 백신 접종 후에도 수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학교 등에서 수두가 유행할 때 수두 백신을 접종한 소아에서의 수두 백신에 의한 예방효과가 낮다는 보고가 발표돼 수두 백신의 예방 효과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밝히고 있다.이에 근
멜라민 유사체인 시아누르산이 발견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WHO가 주최한 ‘멜라민 및 시아누르산의 독성 및 위해성 평가 전문가회의’에서 중국의 멜라민 오염사고 역학분석 결과 멜라민 뿐만이 아니라 멜라민 유사체인 시아누르산도 함께 발견됐으며, 멜라민-시아누르산 혼합독성은 멜라민 단독의 경우보다 독성이 강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멜라민 유사체인 시아누르산은 멜라민과 같이 개별 독성은 낮으나 방광에 결석침착을 통해 독성을 유발하며, 일부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방광결석 생성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현재 우리나라는 중국산 식품에 대해서 멜라민 성분에 대해서만 검사를 하고 있으며, 멜라민 유사체에 대해서는 별다른 위해기준치를 갖고 있지 않아 이에 대한 위해성평가와 기준치 검토가 시급하다는 것.심재철 의원은 “멜라민 뿐만이 아니라 멜라민 유사체인 시아누르산에 대해서도 위해성평가 및 기준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멜라민 기준 허용치의 경우도 시아누르산으로 인한 혼합 독성을 감안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25일 파주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믿음의 동산·양주시의 호산나의집·희망스토리 등 3개소를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일산병원에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매달 실시하는 정기 의료봉사 활동의 일환이다.재활의학과 및 가정의학과 의사, 간호사, 약사 등 총 10명으로 이뤄진 봉사단은 세 곳의 노인복지시설에서 약 200여명의 노인들에게 문진·혈당·혈압체크를 통해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드레싱·주사·투약 등을 실시했다.
국내 유통중인 수입식품에서 다량의 인체 위해물질이 검출되고 있지만 국·내외 기준이 없어 회수·폐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는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위해물질 자체 모니터링 결과 보고서’에 의해 드러났다.경기도 식약청은 식품에 함유된 인체 위해물질들을 조사하기 위해 2008년 2월에서 6월까지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한 바 있다. 14개 검사항목으로 나눠 총 500개 제품을 모니터링 한 결과, 이중 4개 검사항목 55개 제품에서 위해물질이 검출됐다.주요 위해물질 검출사례를 보면, 수입 고형차 23개 제품 중 19개 제품에서 중금속인 알루미늄이 1.1~197.3ppm 검출됐으며, 젓갈류 2개 제품 중 1개 제품에서 신종위해물질인 3-MCPD가 0.8ppm 검출됐다. 또한, 수입 향신료 가공품 33개 제품 중 2개 제품에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이 각각 1.2ppb, 2.2ppb가 검출됐으며 이 중 1개 제품은 중국산 향신료가공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로얄젤리 23개 제품 중 5개 제품에서 동물용 항생제인 엔로플록사신, 시프로플록사신이 2.0~25.6ppm이 검출됐다.이 같은 위해물질이 함유된 식품을 지속적으로 섭취
영남대학교의료원이 미 8군에 소속된 군인들과 가족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로 미 의무여단으로부터 감사장과 감사패를 받았다.25일 클락 의무여단 사령관(Clark Michael B. 대령) 일행 6명이 영남대의료원을 방문, 의료원과 미군 의료수혜자 진료를 포함한 의무발전 등 상호협조 의제를 폭넓게 논의한 후 MRI실을 비롯한 PET센터 등 의료시설을 둘러봤다. 이두진 원장은 “이미 양 기관은 환자진료 의뢰 및 회송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시행 중이기 때문에 앞으로 상호 보완적인 입장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미 8군에서 의뢰된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최적의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2007년 8월 미 8군 산하 제65의무여단과 MOU를 체결한 이후, 미 8군에 소속된 군인과 가족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국민건강보험·국민연금·산재보험·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징수업무를 일원화 하는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진행되는 국회 입법처리 과정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25일 본지 보도)법안은 현재 3개 공단(건강보험, 국민연금, 근로복지)에서 처리해오던 보험료의 고지서 발송, 수납, 체납업무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일괄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기존의 자격업무와 급여업무는 현재와 같이 해당 공단에서 처리된다.보건복지가족부는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복지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고 국민연금노조의 반대도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복지부는 관련 법률안이 최종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현재의 징수업무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각 공단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통합하는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6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2011년 1월부터 징수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시행시기에 맞춰 각 공단의 징수업무량을 산정하고, 이를 토대로 각 공단 징수인력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재배치할 방침이다.한편, 복지부는 사회보험 징수통합과 관련, 건강보험공단 노조(2개 노조) 및 근로복지공단 노조의 합의를 이뤄냈다고 밝혔다.정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 선정을 원점부터 재검토 하라“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제2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위원 선정을 취소해야 한다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심평원은 지난 19일 제2기 약제급평위 위원 18인을 최종 확정했다.약제급평위는 의약품의 보험등재, 가격책정, 가격조정 등 국내 10조원 규모의 약값을 관장한다.즉 의약품 분야 현안인 기등재약 목록정비사업(이미 보험에 등재돼 있는 의약품의 퇴출 여부 결정 및 약값을 인하하는 사업)에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이기도 하다.곽의원은 “이번에 제2기 약제급평위 위원으로 위촉된 18명 중 일부 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과연 심평원이 무슨 의도로 제2기 위원들을 위촉했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제1기 약제급평위 위원 중 기등재약 목록정비사업을 찬성했던 인물들은 제2기 위원에서 제외됐다는 것. 하지만 기등재약 목록정비사업을 반대했던 이들은 이번에 제2기 위원으로 새롭게 위촉됐다는 주장이다.특히 A씨는 국내 모 제약회사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하다가 최근에 사직하고 제2기 약제급평위위원으로 위촉됐으며, B씨의 경우 다국적 제약사인 모 제약사의 재정지원으로 5년~6년 전부터 약물정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