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수준 향상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인적·물적 연구 인프라와 중장기적인 국가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17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한국의 임상시험산업 국제경쟁력 강화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그는 “지난해 전 세계는 신종인플루엔자의 위협에 대처하면서 타미플루와 릴렌자와 같은 신약들이 우리 인류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체험했다”며 “한편으로 이런 신약개발은 인류를 보호함과 동시에 개발 국가에는 천문학적인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전제했다.신약개발의 단초가 되는 임상시험산업은 보건의료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미래산업의 성장동력이자 21세기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분야라는 것.하지만 국내 임상시험기관의 의료전문 인력과 시설, 인프라 및 임상시험의 질적수준은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단계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손의원은 “중장기적인 국가적 지원과 더불어 전문인력양성과 기술개발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통합적인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을 최종 발표한 가운데 시선이 자연스레 국회로 모아지고 있다.‘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 중 10월부터 시행되는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를 비롯해 대부분은 복지부가 시행령 또는 시행규칙 개정으로 시행이 가능하지만, 리베이트 쌍벌제의 경우는 의료법 등 개정사항으로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최근 최영희 의원(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의료법·약사법·의료기기법 개정안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종합적 방안을 담은 것으로 의약품 리베이트 대가로 경제적 이익을 취득한 의료인·의료기관개설자, 의료기관종사자와 약사 및 한약사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또한 이익을 제공한 의약품 품목허가를 받은 자·수입자 및 의약품 도매업자(도매상) 등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형법의 뇌물죄 준용) 규정했다.특히 의료인·의료기관개설자, 의료기관종사자, 약사 또는 한약사가 금전·물품·편익· 노무·향응 그 밖의 경제적 이익을 취득한 경우 50배에 상당하는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아울러 리베이트 등 은밀하게 발생하는 위법·불법행위를
정부가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의 국회통과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박하정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6일 ‘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리베이트를 받은 사람에 대한 처벌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리베이트 수수자에 대한 처벌은 의료법·약사법이 개정돼야 하기 때문에 국회에 제출돼 있는 의원발의 법안 통과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특히 “최영희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과징금 50배-5년이하 징역)에 처벌조항이 강하게 명시돼 있으나 국회와 논의를 통해 적정한 처벌 수위를 조정해 나갈 방침이며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가 도입되는 오는 10월에 가급적 동시에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병원 등에 대한 제약사의 공식적인 리베이트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나 의사처방에 대한 해결책은 아니기에 수수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돼야 한다는 부연이다. 또한 임종규 복지부 의약품가격 및 유통선진화 TF 팀장도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의 전제조건이 리베이트 쌍벌제는 아니지만 도입의 필요성이 있다”고 전제하며 “국회에 의원안이 발의돼 있기에 따로 정부안을 제출할 계획은 없고 2월·4월·6월 국회가 열릴 때 마다
의료기관과 약국이 정부가 정한 가격보다 의약품을 싸게 구입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약국 그리고 환자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도’가 2010년 10월부터 시행된다.또한,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구매하는 과정에서 제약사 또는 도매업체로 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형사처벌을 받게 되며 해당 의약품은 건강보험 적용에서 제외될 수 있다.보건복지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골자로 한 ‘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복지부는 의약품 거래과정에서 구매이윤을 보장해 시장기능을 작동시킴으로서 리베이트에 의한 거래관행을 근절시키고 국민과 환자의 약값부담을 덜어주면서 궁극적으로 ‘제약산업 발전 및 선진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 시행=복지부는 의료기관과 약국이 의약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이윤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 현행 ‘실거래가상환제도’가 리베이트에 의한 거래관행을 낳고 있다고 판단해 이를 개선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현행 ‘실거래가상환제도’ 하에서 의료기관과 약국은 정부가 정한 상한금액 대로 거래가격을 신고하고, 환자는 상한금액을 기준으로(전체 요양기
박진우 경북대병원 치주과 교수가 미국 국제인명 정보기관(American Biographical Instiutute)의 ‘500명의 중요한 지도자(500 Great Leaders)’에 선정됐다.‘500 Great Leaders’는 미국 국제인명 정보기관에서 지난 40년간 발간된 250권의 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중 탁월한 업적을 보인 500명의 인물을 선정, 특별판으로 발행되는 인명사전이다. 박진우 교수는 그동안 임플란트 관련 연구에서 최근 국제적인 연구업적 및 해당 분야의 뛰어난 기여가 인정됐다.
현역군인아들이 투병중인 아버지를 위해 신장을 기증해 화제다.주인공은 강원도에서 군복무 중인 김(만21세)군.1주일에 3번씩 혈액투석을 하는 김군의 아버지(만49세)가 점차 병세가 악화되자, 부인이 신장 이식을 결심했으나 부인도 지병으로 인해 수술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식불가 판정을 받았다. 김씨에 아들 김군은 첫 번째 휴가나온 2009년 9월에 아버지가 이식이 필요하다는 상황을 알게됐다.그는 아버지의 신장이식수술이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서 이식을 결심하고, 2010년 2월4일에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수술 후 아버지 김씨와 아들 김군 모두 건강한 생태로, 김군은 본인의 신장 기증을 통해 아버지의 병이 회복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는 “아들의 지극한 효심 때문인지 현재 김씨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에 있으며, 두 사람 모두 건강을 되찾아 가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다.
오는 3월1일 부산진구 서면에 개원하는 온 종합병원(병원장 정근)은 최근 부산진구청과 ‘지역주민 우선취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 종합병원은 신규고용을 확대하고 부산진구 지역구직자를 우선 채용하는 등 부산진구지역의 사회공헌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근 병원장은 “이번 MOU 체결로 지역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고 구직자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0여명의 대학병원 임상교수급 의료진과 400병상의 규모로 개원하는 온 종합병원은 단순한 지역의 종합병원이 아닌 서면 지역의 토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허브병원으로서 서면 메디컬스트리트의 발전과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최근 삼성라이온즈와 ‘지정병원 및 상호교류 협력’을 체결했다.김응룡 삼성라이온즈 사장과 김준우 대구가톨릭대의료원장은 의료협약을 체결하고 증서를 교환하며, 양 기관의 긴밀한 상호 교류 및 유지 발전을 약속했다. 대구가톨릭대의료원은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에게 의료편의 시설과 건강강좌를 제공하고 어린이날 및 성탄절 등 기념일에 팬 사인회를 개최해 소아환우들에게 희망을 선사함은 물론 사랑의 경매(사인볼, 배트, 글러브 등) 행사를 열어 수익금을 마련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환우들에게 전달하는 등 사회 공익적 교류활동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의료원장 김준우(마리오)신부는 “앞으로도 더 나은 진료와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대학교의료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공동으로 사회 공익적 활동을 활발히 해 지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기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최근 QI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경진대회는 11개팀이 참가, 업무 개선·비용 절감·고객만족도 및 의료질 향상에 기여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례를 발표했다.
정부는 지역별 특성화된 핵심역량 구축으로 차별화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산업 육성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지난해 5월 의료법 개정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이 본격화된 후 그동안 복지부 중심으로 홍보 및 인프라 구축 등 제반 사업이 추진돼 지역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복지부는 2010년도에 예산을 반영해 올해부터는 지역의 우수 의료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역의 해외환자 유치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올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의 해외환자유치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지역별 특화된 우수의료기술 발굴 및 육성, 인프라 개선 및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한다. 정부예산은 46억원으로, 최대 15억원 이내에서 소요예산의 70%를 지원(수도권제외)하며, 4~5개소가 지원될 예정이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50% 지원된다.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도에서는 지자체와 외국인환자 유치 등록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오는 3월12일까지 복지부에 제출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복지부(www.mw.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원주정신보건센터에서 실시한 자살시도자 사례관리연구 결과 자살시도자의 추정진단으로 우울증이 55.6%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자살시도자 전체 142명 중 추정진단 결과 우울증이 79명(55.6%)으로 나타난 것. 우울증은 연령, 성별, 사회적 환경, 문화 등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지만 비교적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지속되는 슬픔, 걱정 혹은 공허한 느낌 △희망이 없는 것 같은 느낌 △죄책감, 무의미함, 무엇으로도 도움 받을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 △과민하고 예민해지거나, 초조해짐 △예전에 즐기던 활동이나 취미에 대한 흥미가 없어짐 △항상 피곤한 느낌 등이다.특히 △2주 이상 거의 매일 지속되는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나 즐거움의 상실 △체중 증가나 체중 감소 또는 식욕의 증가나 감소 △거의 매일 나타나는 불면이나 과다수면 △정신 운동성 초조나 지체 △피로나 활력상실 △무가치감 또는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죄책감 △사고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또는 우유부단함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나 반복되는 자살생각 또는 자살기도나 자살계획 등의 증상 가운데 4개 이상의 증상이 연속 2주 동안 나타나는 경우에는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하지만 복
보건복지가족부는 소속기관인 국립서울병원을 헐어내고 그 자리에 종합의료복합단지(가칭)를 신설하기 위해 11일 오전 국립서울병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정신질환자 치료를 주로 하던 국립서울병원은 연구위주의 국립정신건강연구원과 임상센터로 기능이 완전히 바뀌게 되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정신보건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게 된다.또한 9개 이상의 각종 보건-의료행정기관들이 입주하여 의료행정타운을 마련하게 되면 중곡역 일원에 새로운 위상이 조성될 전망이다.
최근 눈여겨볼 보건의료정책의 주요 흐름을 살펴보면 무엇보다 요양기관의 허위·부당청구 척결에 보건복지가족부를 비롯해 산하기관들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불사르고 있어 향후 추이가 예의주시되고 있다는 점이다.복지부는 건강보험재정에서 누수 되고 있는 부분을 찾아내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으로 건보공단과 심평원 간 정보공유 확대를 꾀하고 있으며 사전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변화된 보건의료제도로는 의과·한의과·치과의 협진이 허용돼 요양급여비용 청구가 가능해졌으며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의무화가 실시됐다.아울러 인체조직이식재가 건강보험 틀 안으로 편입됐다.보건의료와 관련한 주요 정책·제도 흐름을 짚어본다.政, 허위ㆍ부당청구 근절에 나서=복지부는 2010년도 요양기관에 대한 기획현지조사 대상항목을 공개했다. 올해 2/4분기 ‘수시 개폐업 기관’, 3/4분기 ‘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및 사단법인 기관’, 4/4분기 ‘본인부담금 징수’ 등 각 항목별로 30개 기관이 선정·조사된다.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재정 안정성을 위해 연중 3개 지역본부 단위로 전국 일제 기획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기획조사에서는 비의료인 개설 요양기관, 전문재활 물리치료 등도 집
사회공헌협의회는 최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1급뇌성마비장애아동 요양시설 '영락 애니아의 집'을 방문해 입소자 4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일반봉사활동을 펼쳤다.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경만호 의협회장을 비롯한 단체장들은 장애우들의 재활치료에 필요한 기립재활치료기기와 비누, 기저귀 등 후원품을 증정하는 한편, 직접 식사보조 봉사활동에 참여해 몸소 사랑을 실천했다.
우리나라 전문가용 의약품 첨부문서가 외국과 달리 임상시험 등 과학적 실증자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약품 첨부문서의 국가별 비교분석 연구보고서(박실비아 연구위원, 박은자 선임연구원, 채수미 선임연구원)’에 따른 것.의약품 첨부문서는 의약품의 성분·효능·사용방법·주의사항 등 의약품의 사용 과정에 참고가 되는 일련의 정보를 정리해 의약품의 포장에 동봉하는 문서다.의약품의 허가시 심사돼 확정되는 정보로 작성됨에 따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이며 의약품 시판허가가 이뤄짐과 동시에 의사·약사·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제작된다.보고서에 따르면 외국의 경우 전문가용 의약품 첨부문서에서는 의약품의 용법·용량, 효능·효과, 금기, 이상반응, 상호작용, 주의사항 등 필수적인 정보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비임상독성, 약물동력학, 약리작용 등 연구개발 과정에서 관찰된 사실과 과학적 데이터를 보여주는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특히 캐나다에서는 이러한 과학적 정보를 묶어서 별도의 기재사항 분류를 만들어 놓고 있다.반면 우리나라의 전문가용 첨부문서에는 임상시험과 비임상시험, 약품동력학, 약리작용 등의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는 항목이 포함돼 있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