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비를 절감한 의원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실사 면제, 수진자 조회 면제 등 비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보건복지부는 약제비를 절감시킨 의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의원 외래처방 인센티브 사업’을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의원 외래처방 인센티브 사업이란 의사가 자율적으로 처방행태를 개선해 약품비를 절감하면 절감액의 일정부분을 해당 의원에게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것.대상은 의원에서 건강보험 환자의 외래 진료 시 처방한 원내·외 약품비로, 평가는 반기 단위로 실시된다.단, 올해에 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분기 단위로 평가될 예정이다.특히 복지부는 “약제비 절감기관에 대한 인센티브와는 별도로 이미 처방 약품비 수준이 낮아 보험재정에 기여하고 있는 의원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실사 면제, 수진자 조회 면제 등 비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센티브 지급 금액은 해당의원의 전년도 심사결정 공단부담액의 100분의 10 범위 내에서 약품비 절감액에 인센티브 지급률을 적용해 산출된다.인센티브 지급률은 약품비 수준지표인 외래처방고가도지표(OPCI)에 따라 절감액의 20%~40%로 차등돼 있다.OPCI는 요양기관의
“전 국민의 건강관리서비스를 보건소에서 수행하기는 어렵다”보건복지부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이 같은 입장을 보고했다.이는 복지부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건강관리서비스 제도화(‘건강관리서비스법안’ 국회 계류중)와 관련, 민간 건강관리서비스기관이 아닌 보건소에서 건강증진·예방업무를 수행토록 하면 되지 않느냐는 질의에 따른 답변이다.복지부는 먼저 보건소가 지금도 다양한 건강증진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제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전 국민의 약 1% 정도만을 보건소에서 커버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국민에 대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접근성, 전문성, 예산 및 인력 등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건강관리서비스를 제도화해 민간 영역을 형성함과 동시에, 보건소는 취약계층과 저소득층에 보다 초점을 맞추고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합리적인 제도 설계라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구체적으로는 보건소 건강관리서비스를 개인별·가구별로 통합해(금연·영양·구강·비만관리 등 개별서비스 통합) 장기적으로 하위 10% 취약계층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보건소 영역을 넓혀나감은 물론 일반 서민층에 대해서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건강관리서비스 바우처를 지원함으로써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상습적 아동 성폭력범의 예방 및 치료에 관한 법률안’을 처리했다. 2008년 8월 국회에 제출된 이 법률안은 2년 동안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가 최근에 잇따른 아동 성범죄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전격적으로 통과됐다.‘화학적 거세법’로 알려진 법률안이 통과됨으로써, 아동 성범죄자는 법원의 판결에 의해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 받는다. 4주에 한번 씩 총 6개월간 치료를 받고 법무부가 의료·심리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속여부를 판단 받게 된다. 범죄자의 몸에 남성 호르몬 차단 약물을 주입하면 성욕을 억제할 수 있어 아동 성범죄 예방에 효과적일 것으로 정치권은 기대하고 있다.한편, 신상진 의원(한나라당)은 “화학적 거세 도입이 국회를 통과하게 돼 다행이지만 약물치료가 갖고 있는 약물내성과 약물부작용, 치료단절에 따른 강한 충동력 발생 등 여러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보다 근본적이면서도 극약처방을 위해서는 물리적 거세로 표현되는 외과적 치료 도입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외과적 치료는 덴마크와 노르웨이, 독일 등 유럽 선진국
현행 의료기관 평가제도를 의료기관 인증제도로 전환함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전격 통과했다.현행 의료기관 평가제도는 의료서비스 품질관리체계로서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즉 전담기구·전문인력 부재로 평가 결과의 신뢰성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고,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평가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대응하도록 유도하며, 평가결과 서열화에 따른 과잉경쟁 유발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이에 개정법안은 전문적인 인증전담기관이 인증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위탁근거를 마련해 의료서비스 평가의 전문성·객관성·공정성을 제고토록 했다.또 인증을 받은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유인체계를 규정해 의료기관 스스로의 의료서비스 품질개선 노력을 촉진함은 물론 인증 결과 정보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강화토록 했다.한편, 개정안 부대의견으로 보건복지부장관은 의료기관 인증제도 도입 후 4년간 운영 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하고, 위원회는 수련병원(전공의를 수련시키는 의료기관)을 의무인증 신청대상에 추가할 것인지 여부를 정하도록 명시했다.아울러 의료기관인증위원회의 위원을 임명 또는 위촉
영남대학병원 의료기술직연합회는 최근 경산시 진량에 위치해 있는 대동시온재활원을 방문해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장애우들과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다과시간 등의 실내행사를 가진 데 이어 경산 시너스 영화관에서 영화 ‘맨발의 꿈’을 같이 관람했다.한편, 병원 의료기사들의 모임인 의료기술직연합회는 임상병리사를 비롯해 방사선사, 물리·작업치료사, 치기공사, 치위생사 등 현재 120여 명이 소속돼 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오는 30일 지역민을 위한 무료건강교실을 연다.김민경 교수(혈액·종양내과)는 이날 오후 1시 1층 이산대강당에서 ‘제101회 암교실’을 개최한다. 김교수가 발표할 전문 암 질환 분야는 ‘다발성 골수종과 항암 치료’로 다발성 골수종 예방과 증상, 항암 치료법 및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강좌가 펼쳐진다. 이어 안상호 교수(척추센터)는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제54회 척추교실’을 개최한다. 안교수는 ‘허리 통증 재활운동 치료’란 주제로 강좌를 실시해 ‘튼튼한 척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올바른 건강정보와 건강 상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은 29일 일반검진센터 확장 개소식을 열었다. 일반검진센터는 병원 인근 음주문화센터 카프병원 4층(전용 면적 360평)에 자리 잡았으며, 위내시경세트, 초음파, 흉부촬영 장비 등 총 12종 25점의 최신의료장비를 구입해 7월1일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일반검진센터에서는 △암검진 △생애전환기건강진단 △영유아건강검진 △학생건강검사 △채용관련 신체검사 △운전면허 적성검사 등의 건강검진이 실시된다.또한 일산병원은 불편을 겪었던 검진희망자들을 위해 전문의와 전문 간호사를 배치하고, 휴일검진(토요일) 확대 운영 서비스를 실시해 원하는 시기에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은 “일산병원이 국민건강증진을 비롯해 공공병원으로서의 설립목적취지에 맞게 확장 설립한 검진센터 역할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6월28일~7월3일까지 병원 1층 현관로비에서 서예가 현곡 신명섭(청소년문화가족)씨를 초빙해 ‘가훈 무료써주기’ 행사를 펼친다. 병원측은 환자와 내원객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가정교육의 지침이 되는 가훈을 통해 자녀들에게 건전한 사고와 꿈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학병원 조교수의 선택진료 담당의사 지정 요건이 강화되고 선택진료신청서 작성 방식이 환자 중심으로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우선, 대학병원 근무 ‘조교수’는 전문의 취득만 하면 기간 제한 없이 선택진료 의사가 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조교수’라 하더라도 전문의 취득 후 7년이 경과해야 선택진료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지정 요건을 강화했다. 대학병원급 14개소의 선택진료의사 중 전문의 취득 후 7년이 경과되지 않은 조교수 비율은 평균 13.2%(2193명 중 290명)이다.복지부는 강화된 조치를 통해 비선택진료 의사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특히 그동안 소비자의 불만을 야기했던 진료지원과목 의사선택 포괄위임 조항이 삭제된다. 진료지원과목은 검사, 영상진단, 마취 등 6개 항목으로 종전에는 해당 과목 및 선택진료 의사 선택을 주치의(주진료과 의사)에게 일괄 위임할 수 있었다. 이에 환자 본인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선택진료비가 부과돼 진료비 수납과정에서 의료기관과 환자 간에 민원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개정안은 종전의 포괄위임란을 삭제해 환자가 진료지원과목
국립암센터 폐암센터의 이현성 박사가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0년 세계 최소침습 흉부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Minimally Invasive Cardiothoracic Surgery)에서 회장상을 수상했다. 이현성 박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흉강경과 로봇을 이용한 폐암 절제술의 비교를 통한 로봇수술의 접근성 분석(Accessibility of Robot-assisted Lobectomy to Lung Cancer; Comparison between Robotic and VATS Lobectomy)'이라는 발표로 가장 우수한 구연자에게 주어지는 회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앞서 국립암센터는 지난 4월 폐암 로봇수술을 도입한지 1년 만에 100례를 돌파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술건수를 기록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미국의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에 이어 2번째이다.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 및 일본, 대만, 중국을 대상으로 약 1·2달에 1번씩 심화된 로봇 수술법을 교육하는 ‘Case Observation Course in da Vinci Lobectomy’ 프로그램이 7월부터 국립암센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은 의약품의 낱개 포장에 주요 효능을 기재토록 하는 ‘약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복용하고 남은 의약품을 외부 포장이나 용기 없이 낱개 포장 상태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1회 복용량으로 낱개 포장한 의약품의 경우, 의약품정보가 전혀 표기돼 있지 않아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이에 개정안은 의약품의 낱개 포장에도 의약품의 최소한의 정보를 기재하되 식별이 쉬운 글자와 색깔로 의약품의 효능을 쉽게 표기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제공하고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했다.손숙미 의원은 “일반의약품의 경우 1회 복용 후 남은 의약품은 낱개포장 상태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이 약이 무슨 약인지 몰라 버리거나 잘못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아이들이나 노인들의 경우 아주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립중앙의료원(NMC)은 오는 6월30일, NMC 대강당에서 ‘뇌·심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움을 개최한다.‘뇌혈관질환의 병인과 치료’에 대해 삼성의료원 홍승철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최동주 심혈관센터장이 ‘심혈관질환의 병인과 치료’에 대해 발표한다. 또 NMC의 고임석 신경과장, 김강현 신경외과장, 주신배 순환기내과장 그리고 보건복지부 정은경 질병정책과장이 각각 질환별 예방법과 예방관리정책에 대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한대희 NMC 뇌·심혈관센터장은 “학계의 전문가집단과 정부가 뇌·심혈관 질환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보다 심도 있게 교환하고 긴밀한 정책적 공조를 이뤄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박재갑 원장은 “뇌혈관과 심혈관 질환이 국내 사망원인 2·3위를 차지하는 심각함을 고려할 때 보다 진전된 예방·진단·치료 기준 마련과 이를 정책화 시키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며 “국립중앙의료원 뇌·심혈관센터가 국민의 삶의 질과 건강 수명을 늘리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밝혔다.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정근)가 올해 11월 KTX 2단계 대구∼부산 구간 개통으로 우려되는 부산 지역 환자의 역외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부산지역 의료계는 지역환자의 수도권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KTX가 완공되면 지역 환자의 역외유출 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했다.2009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부산지역 환자의 서울 유출은 약 62만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지역 환자의 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은 86.1%로 타 지역에 비해 크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역외유출이 심각해지고 있다.특히 같은 기간에 대전, 광주, 충남의 지역 환자 역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78.4%, 76.6%, 60.8%에 그치고 있어 이미 KTX영향권에 들어가 있는 충청 대전권과 경북권의 환자 역외유출이 심각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환자 유출에 따른 의료비와 부대비용의 증가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부산시의사회는 건보공단이 약 765억원이라는 총진료비만 집계해 발표했으나 공단 보고누락 의료비, 환자 및 보호자의 교통숙박비 등의 비의료비, 간병비와 병문안비, 간접비용(기회비용과 기타 비용) 등을 포함한다면 부산지역의 환자 역외유출로
보건복지부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2주년을 맞아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위해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복지부는 적극적인 성과지향적 노인장기요양제도 체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불법·부당행위기관 명단 공표 및 행정처분 강화를 담고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법’ 개정을 추진해 올해 안에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부당청구액이 1500만원 이상 또는 부당비율이 20% 이상일 경우 명단을 공표하고, 본인부담금 면제 등 유인·알선행위시 지정을 취소함은 물론 입소노인 피해방지를 위해 영업정지에 갈음하는 과징금을 신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이와 동시에 복지부·건보공단·지자체 합동 상시 현지조사체계를 구축(2010년 6월~12월)해 불법·부당행위 근절을 꾀한다는 전략이다.또한 ‘노인장기요양 전자관리시스템(e-LTC)’ 도입도 추진한다.불법·부당행위로 인한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노인장기요양 전자관리시스템(e-LTC)’을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한다는 복안이다.이와 관련 복지부는 재가기관 요양보호사가 제공한 서비스 이용실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청구시스템을 구축·운영(3월부터 2개 지역에서 시범사업 실시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8일 1층 이산대강당에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허지안 교수(감염내과)는 ‘균혈증 관리’를 주제로 강의했다.균혈증(菌血症, bacteremia)이란 병원체가 신체 한 부분의 1차 병소에서 2차적으로 혈액 속에 이동하는 증세를 말한다. 즉 균이 혈액 속에 들어가서 온몸을 순환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 허교수는 “원래 인체에 세균이 들어오더라도 혈관에 들어가면 백혈구에 의해 곧 제거되므로 혈액 속에는 세균이 없다. 그러나 몸의 한 곳 또는 여러 곳에 염증이 심해서 세균이 많으면 그것이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는데 이런 상태를 균혈증이라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아울러 카테터 감염을 비롯해 카테터 삽입, 혈관 내 카테터 관리, 정맥수액 병마개 소독관리 등 처치 및 예방법, 병원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