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민주당)은 5일 요양시설의 가정간호 허용으로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의료기관 가정간호(이하 가정간호)는 조기퇴원환자 및 거동불편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특별히 교육, 훈련된 가정전문간호사가 행하는 입원대체서비스로 의료비 절감과 국민의 의료이용 편익 증진을 목적으로 2001년 도입됐다.가정전문간호사는 13개 대학의 석사과정으로 양성되고 있으며, 2008년 12월 기준 6174명이 배출됐다.2010년 현재 가정간호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은 전국 130개 기관이며 가정간호 수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기준에 의해 책정된다.하지만 2008년 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도입으로 요양시설 입소자에 대한 가정간호가 불허됐다.이에 요양시설 입소자의 요청에 의해서 100% 본인부담으로 가정간호를 받고 있는 요양시설 입소자가 생기고 있다는 것.양의원은 “건강보험 급여가 제외돼 있기 때문에 병원 통원하지 않고 가정간호사의 전문의료 서비스를 받으려면 1회당 5만원~8만원을 요양시설 입소자인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며 “노인들의 의료비가 추가로 지출돼 노인들의 경제적 상황을 악화시키게 된다”고 진단했다.요양시설의 의료적 관리부재와 병원 퇴원시 가정간호 비연계로
“공정사회와 어울리지 않는 보건복지부 퇴직자 산하기관 재취업 관행은 지양돼야 한다” 박상은 의원(한나라당)은 5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2003년 이후 (복지부)퇴직자 산하기관 재취업 사례는 총 44건에 달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임이사 △한국사회서비스관리원 경영기획국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무총장 등의 일부 산하기관의 직책은 복지부 퇴직자를 위한 자리로 보인다고 주장했다.또한 복지부에서 사업비 또는 운영비 예산을 지원받고 관리·감독을 받는 법인(총 521개)을 비롯해 복지부 사업과 연관성이 있는 각종 민간단체들까지 복지부 퇴직자들의 재취업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박의원은 “‘공정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국민들이 신뢰하려면 공직자들부터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반성하고 기득권을 과감히 포기하는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공공의료기관에서 오남용 우려 의약품인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를 성적접촉이 어려운 입원환자에게 마구잡이로 처방한 사실이 드러났다.윤석용 의원(한나라당)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비롯한 국공립병원들이 외래가 아닌 입원 환자에게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해왔다고 밝혔다.공단 일산병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총 305회의 입원환자 원내처방이 발견됐다.특히 일산병원이 윤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척수의 약성신생물’과 ‘상세불명의 대마비’의 증상을 가진 입원환자가 3년동안 계속해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받았으며 또 다른 입원환자의 경우 최대 50회에 걸쳐 발기부전 주사를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서울시의료원의 경우도 특정환자(2007년 방광의 신경근 이상, 2008년 조울증, 2009년 축농증)가 3년 연속으로 ‘비아그라’를 입원한 상태에서 처방받았다.인천시의료원의 경우 입원환자가 아닌데도 입원으로 서류를 꾸며 병원 자체적으로 발기부전치료제를 원내 처방조제해 의약분업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됐다.윤의원은 “비아그라 등 발기부전치료제는 일시적 증상(혈류)개선 약품으로 발기부전의 임상치료에 쓰이는 약물이 아
청소년이 사용가능한 신종플루백신 유효기간이 도래해 폐기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유재중 의원(한나라당)은 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신종플루백신 700만도즈 중 청소년에게 사용가능한 백신은 135만도즈로 지난해 연말에 생산, 최초 유통기한이 6개월이었으나 올해 2월 유통기한을 6개월 연장해 오던 제품임에도 그동안 사용되지 못해 유통기한이 도래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청소년들에게 접종가능한 135만도즈 분량이 청소년이 아닌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토록 계획돼 있어 현재도 성인들만이 이 분량을 접종받고 있다는 것.질병관리본부의 폐기계획에 따르면 9월 3000도즈를 시작으로 10월 6만도즈, 11월 44만도즈, 12월 85만도즈 분량이 폐기돼 올해 말까지 전량 소각될 예정이다.유의원은 “보건당국이 청소년들을 우선접종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바람에 아까운 백신이 모두 폐기될 상황에 처했고 이와 동시에 청소년들은 접종 가능한 백신이 없어 신종플루 사각지대에 높이게 됐다”며 보건당국의 안이한 대응을 질책했다.
울산광역시의사회는 최근 기장 달음산에서 회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친선 등반대회를 갖고 친목을 도모했다.
요양병원의 급속한 증가는 요양병원 의료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고 결국 환자의 피해로 돌아가는 문제점이 있어 요양병원의 질적 서비스 향상을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전현희 의원(민주당)은 5일 “현재 요양병원은 일당정액제 수가체계에서 요양병원의 수익문제와 의료서비스 질 하락, 정액수가제 적용 제한, 진료의뢰 관련 청구 등 다양한 문제점이 확인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0년 7월 기준으로 요양병원은 833곳으로 2005년에 비해 4배이상 증가했으며, 요양병원의 입원 수진자수는 2009년 20만명, 입원진료비는 1조7650원으로 4년전에 비해 각각 6.3배, 13배나 늘었다.하지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요양병원 718개 기관을 대상으로 노인환자 특성에 맞춰 요양병원의 안전시설, 생활공간, 진료영역을 중점적으로 평가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등급 5등급중 1등급은 33기관(4.6%)에 불과하며 4·5등급의 기준미달은 무려 258기관(36.3%)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곳중 3곳이 기분미달이라는 것.전현희 의원은 이러한 요양병원의 서비스 질 하락과 관련한 요양병원의 현실적 문제점을 하나하나 지적했다.먼저, 요양병원에서 ‘일당입원
“보건복지부가 약제비 적정화 방안으로 기등재 의약품의 목록을 정비한다며 11억4000만원을 들여 추진해오던 사업을 중단함으로써 국민의 혈세만 낭비했다”공성진 의원(한나라당)은 5일 복지부가 2007년부터 3년 반동안 실시된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사업을 지난 7월 ‘모든 품목 약값 20% 일괄인하’로 기존방침을 결정하면서 돌연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을 중단했다며 이같이 비판을 가했다.기등재 목록정비사업이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1만5000여가지의 약제 품목에 대해 순차적으로 경제성을 평가하는 사업으로 1220여가지 고혈압치료제의 정비를 시작으로 2010년 현재까지 약 11억3800만원의 예산이 사용됐다.하지만 사업 중단으로 인해 약 1346개의 특허 만료 이전 약품들이 약값인하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공의원은 “복지부의 사업변경으로 그동안의 사업목표를 원점으로 돌렸을 뿐만 아니라 다국적 메이저제약회사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특허 의약품군 약값 인하를 요구할 근거가 사라졌음에도 복지부는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는 방관자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질타했다.아울러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이 국민의 혈세로 진행되는 만큼 더욱 철저하고 세밀한 사업계획이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5일 국가차원의 병상관리정책이 부재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원의원에 따르면 OECD 28개국 중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병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5년 인구 1000명당 3.8병상이었던 병상수는 12년이 지난 2007년 2배 가까이 증가한 7.1병상으로 늘어났다. 이로 인해 1995년 OECD 평균 병상수(4.7)에 미달했던 우리나라 병상수(3.8)는 2007년 28개국 중 일본(8.2병상) 다음으로 병상수가 많은 나라가 됐다.반면 같은기간 OECD 평균 병상수는 4.7병상에서 3.8병상으로 오히려 줄어 우리나라와 반대 현상을 보였다. 이유인 즉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입원필요성이 줄어들어 병상수 감소사유가 됐으며, 나아가 정책적으로 의료비 감소를 위해 병상수 감소 정책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우리나라의 큰 폭의 병상수 증가현상은 2009년까지 지속돼 인구 1000명당 8.34병상을 기록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병상증가율은 세계 최고의 의료비 증가율을 가져왔다. 1997년부터 2007년까지 10년간 ‘연평균 1인당 의료비 실질증가율’이 8.7%로 세계 최고의 의료비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OECD 평균증가율 4.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규칙이 기존의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공정경쟁규약보다 대폭 완화된 수준으로 변경됨으로써 기존규약과의 충돌은 물론 사실상 공정경쟁규약을 무력화시키는 결과를 야기했다”박은수 의원(민주당)은 5일 처벌규정만 강력하게 만들어 놓고 리베이트 허용범위는 대폭 확대함으로써 쌍벌제를 껍데기뿐인 제도로 만들었다며 복지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특히 그동안 리베이트 제공 수단으로서 활용된 ‘기부금’과 더불어 가장 문제가 제기됐던 ‘자문료’를 연간 300만원까지 허용함으로써 사실상 광범위한 리베이트를 허용하도록 했다며 의료인 한 사람이 대략 20여 곳의 제약사로부터 자문료를 받는다면 통상 1년간 6000여만 원의 리베이트를 합법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학술대회 지원의 경우도 해외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다국적 제약사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리베이트 수단을 복지부가 나서서 합법적으로 보장해 준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박의원은 “리베이트 제공을 위한 편법적 수단들을 대폭 허용하는 방식으로 기준이 만들어 진다면, 결국 하위법령으로 인해 모법의 규정이 무력화되는 역설적
박은수 의원(민주당)은 5일 기등재약 목록정비와 약가재평가사업의 포기 등 보건복지부의 제약 프랜들리 정책으로 인해 국민부담만 늘고 보험재정이 악화될 우려가 높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사업은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그동안 복지부는 목록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약속했지만 최근 갑자기 입장을 바꿔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제했다.고지혈증 치료제 시범평가로 1년 반을 끌려 다니며 시간을 허비하더니 이제 겨우 본 평가를 추진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정책 포기 선언을 해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는 것.박의원은 “복지부의 변경안은 목록정비 대상인 46개 약효군에 대한 평가를 2011년까지 진행한 후 유용성 없는 성분은 목록에서 삭제하고 동일성분 중 최고가를 기준으로 80%수준으로 일괄인하 하겠다는 것인데, 최고가 기준 20% 인하의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 복지부는 전혀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복지부는 ‘건정심’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목록정비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약가 일괄인하’를 시행함으로써 8000억원~1조원 규모의 약가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 주장했지만 적용 예외 품목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감일정에 돌입했다.1일차에서는 기존에 지적돼온 의료계 현안문제가 또 다시 등장하기도 했고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과 맞물려 이와 관련한 비용추계도 나와 눈길을 모았다.의원들의 주요 질의내용을 살펴보면, 지난해 의료기관의 선택진료비 수입이 1조원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스스로 추가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선택진료를 받고자 하는 환자들이 많아서가 아니라 병원들이 편법으로 아예 선택진료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이라는 비판으로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의 시행을 목전에 둔 가운데 하위법령으로 합법화 시킨 리베이트 허용범위 중 기타에 해당하는 규모만 6472억9000만원 이상 될 것이라는 추계가 제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요양기관별 또는 진료과목별로 제공되는 연간 50만원 이하의 전문의학서적 등 물품의 최대비용은 674억2000만원, 최소비용은 65억원으로 나타났고 경조사비는 최대 269억7000만원에서 최소 26억원, 그리고 명절에 주는 떡값 역시
일반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7월부터 시행되고 있는‘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약국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은 위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 참여 약국 현황’자료에 따르면 현재 ‘심야응급약국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약국 수는 61개소이며, 서울에만 약 39%에 해당하는 24개 약국이 시범사업에 참여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원과 경북지역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약국이 한 개소도 없으며, 부산·대전·울산·충북 지역의 경우 24시간 운영에 참여하는 약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의원은 “2010년도 2/4분기 기준으로 전국의 약국 수가 약 2만1000개인 점을 고려했을 때 시범사업의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하고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약국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의 대안으로 시행중이었던 시범사업이 현재와 같은 상태로 계속 운영된다면 향후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 또한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국민의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은 4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사용량-약가 연동제도’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이 제도는 의약품을 실제 사용량과 의약품의 가격을 연동한다는 의미로, 의약품의 사용량이 많아지면 의약품의 가격을 감소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하지만 ‘사용량-약가 연동대상 의약품의 약가조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제약회사가 건보공단과 약가협상할 때 제시했던 예상사용량 대비 실제사용량의 증가율은 58.5%~487.4% 로 증가폭이 매우 큰 반면, 이에 따른 약가조정률은 0~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BF의약품은 예상사용량 대비 실제사용량이 487.4% 증가했는데도 약가는 -6.5%정도만 조정됐다. 또한 AAR의약품은 예상사용량 대비 실제사용량이 68.3%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의 가격은 전혀 조정되지 않았다.이는 약가조정폭이 너무 작게 설정됐기 때문이라는 것.현재 ‘약가협상지침’에서는 제약사가 예상사용량을 낮게 보고해 실제사용량이 크게 증가해도 약품비증가에 따른 재정영향은 고려하지 않고 ‘약가인하 참고산식’에 근거해 10%미만으로 약가조정률을 결정토록 돼 있다.실제사용량이 대폭 늘어나도 약가조정률이 낮다보니
전액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선택진료비가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에는 선택진료비가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500병상 이상 86개 병원 선택진료비 수입 현황(2007~2009)’에 따르면, 2009년 선택진료비는 9960억원으로 집계됐다.500병상 미만 병원급 의료기관의 선택진료비 수입을 포함하면, 지난해 의료기관의 선택진료비 수입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선택진료비 수입 평균 증가율 11.87%를 적용해 향후 선택진료비 수익을 추계한 결과 2013년에 1조5000억원, 2015년에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조사대상 병원 선택진료비 총액에서 상위 20개 병원의 선택진료비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율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54.64%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선택진료비 수입이 대형병원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세브란스병원 계열 3곳, 아산병원 계열 2곳, 가톨릭성심병원 계열 7곳, 서울대병원 계열 2곳, 삼성병원 계열 3곳 등 17개 주요병원이 전체 선택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41.14%로 확인됐다
병원의 요구에 따라 진료비 일부를 선납하거나 계약금 명목으로 일정금액을 지급한 후 진료 또는 수술을 받지 못하고 계약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피해금액도 2만원~1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이는 한국소비자원이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2008년~2010년 7월말까지 ‘소비자 상담처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총 777건 접수)로 진료항목별로는 77.3%가 성형외과·피부과·치과의 고비용 비급여진료 항목이 많은 곳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소비자원에 적극적으로 피해사례를 알린 경우만을 집계한 것으로 숨어있는 피해자와 피해금액은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성형외과나 피부과·치과는 몇 회로 분할되는 시술을 한번에 패키지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진료·수술비가 보통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계약금이나 치료비의 일부를 선납하지 않으면 수술을 받을 수 없도록 돼 있다는 것.이에 보통 10만원~100만원, 많게는 1000만원의 진료비를 일시 선납하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수술을 받기 어려운 경우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나 고스란히 환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지적이다.환불규정과 환불액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