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병원개설 후 모든 급여비용 환수를 주요 골자로 하는 강력한 사무장병원 근절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최근 사무장병원과 관련된 복지부 기획현지조사(4월29일~5월26일) 결과, 사무장병원으로 적발된 요양기관의 부당금액은 전체평균 부당금액에 비하여 1.5배 높았으며 만 75세 이상의 고령 의료인을 고용한 사무장병원은 전체평균 부당금액에 비해 2.3배 높게 나타났다.이에 복지부는 사무장병원 근절대책으로 그동안 시·도 또는 검·경 등에서 복지부에 통보한 ‘사무장병원’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하여금 병원개원 이후의 요양급여비용 전체를 허위부당금액으로 환수조치토록 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요양기관 현지조사를 통해 과거에 적발됐거나 향후 적발되는 사무장 병원에 대해서도 건보공단이 요양급여비용 전체를 허위부당금액으로 환수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사무장병원에 대한 정기적 단속을 강화하고 현지조사 진행 중에 사무장 병원이 확인될 경우에는 현지조사를 종료, 곧바로 공단에 통보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할 예정이다.한편, 사무장병원에 대해선 현재 형사처벌과 자격정지 처분이 병행 중이다.의료법에 따라 사무장에게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개월 이상 해외에 계속해 체류시 건강보험료를 면제해주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면서도 제도홍보에 적극적이 않아 내지 않아도 되는 건보료를 납부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이애주 의원(한나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해외장기체류자 건강보험료 과오납 및 환급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2005년 3월1일~2010년 8월31일 동안 1개월 이상 해외체류로 인해 보험료면제 대상이 되는 건수는 총 50만2084건이었다. 하지만 면제제도의 홍보 미비와 면제를 받으려면 가입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 등으로 인해 건강보험료가 과오납 돼 면제 및 환급 건수는 42만4902건에 달했고 오납된 건강보험료 환급 절차를 제대로 알지 못해 환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7만7182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의원은 “그동안 공단은 건강보험급여 환수 조치에는 시효를 10년이나 적용하며 철저히 환수하면서도, 정작 해외장기체류자의 과오납 보험료 환급에는 시효를 3년밖에 적용하지 않는 등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이어 “향후 해외장기체류 가입자들의 건강보험료가 과오납 되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병무청의 진료기혹 조회에 협조하지 않아 고의적인 병역면탈자에 대한 증거자료를 확보치 못해 징병검사·병역사범 단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병무청이 공성진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이 개인정보 보호 이유로 2009년 이후 병역면탙 혐의자에 대한 자료협조 요청 1334건 중 단 한건에 대해서도 진료기록을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공단은 지난 2008년까지 병역법에 따라 진료기록을 제공해 왔으나 2009년부터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본인의 동의없는 진료기록 제공을 거부하고 있는 것.하지만 병무청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징병검사장비로 확진이 어려운 고의적인 병역면탈 의혹자 1334명에 대한 치료기록 등을 확보치 못해, 증거자료 미확보로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등 징병검사 및 병역사범 단속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다.공의원은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법에서 다른 법률에 따라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법률상 근거가 없는 경우에만 정보주체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명시돼 있기 때문에 병역법에 따라 정보제공을 요구받는 경우에는 진료기록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 근절을 위한 신고포상금제도 활성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양승조 의원(민주당)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촉구했다.양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장기요양기관 부당청구 신고 접수 처리 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고포상금제도를 도입한 2009년 4월부터 2010년 9월까지 포상금 지급 건수는 36건, 약 8300만원이 지급됐고 부당청구 환수액은 약 11억원으로 확인됐다.포상금 신고건으로 부당환수한 금액 중 가장 많은 부당유형은 수가산정 기준위반으로 환수금액이 3억3700만원, 인력기준위반 3억원, 증일청구의 경우 1억2000만원순으로 조사됐다.양의원은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포상금 지급건수는 36건에 불과해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얼마 되지 않은 포상금 지급건으로도 상당량의 부당청구 금액을 확인 할 수 있어 적극적인 활성화 대책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해봉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관리인원까지 47명의 직원으로 운영되며 자체 연구과제로 2007년 32개, 2008년 33개, 2009년 37개의 연구과제를 수행해 각 연구과제들은 연도별로 10월부터 12월중에 한꺼번에 생산되고 있다.하지만 연구결과물이 매년 10월에서 12월 사이에 몰아서 완성된다는 것은 정책 자료의 적기 생산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공단 이사장 직속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수행하는 연구과제는 일반 외주 용역을 통한 연구용역과 마찬가지로 ‘공단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닌 연구자 개인의 연구결과물’로 취급되고 있다는 부연이다.이의원은 “이사장 직속으로 연구원을 운영해서 참고적인 자료만 생산하고 있는 상황인데 보건사회연구원, 보건산업진흥원 등 각종 복지부 소관 연구기관들의 연구내용과 중복될 가능성도 있다”며 인력과 재원의 낭비가 없어야 함을 강조했다.또한 연구원장이 교수직을 겸임함에 따라 이틀에 한번 출근해서 업무를 보고 있어 두 명의 실장이 직무대리이나 연구실장은 보험제도연구팀장까지 맡고 있고 원장이 출근하지 않는 날은
이해봉 의원(한나라당)은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중인 ‘부당청구 관리시스템’이 심평원 업무와 중복되고 결국 국민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건보공단은 오는 12월 데이터마이닝 기법을 이용한 ‘부당청구 관리시스템(FDS:fraud detection system)’을 도입할 예정으로 데이터마이닝(data mining)이란 많은 데이터 가운데 숨겨져 있는 유용한 상관관계를 발견해 미래에 실행 가능한 정보를 추출해 내고 의사 결정에 이용하는 과정을 말한다.이의원에 따르면 공단은 급여비로 30조원이 넘는 지출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09년 심사조정률이 0.5%에 불과하다며 FDS 도입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반면 심평원은 공단의 FDS시스템이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를 위한 하나의 정책 대안으로 발의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 구체적 추진내용에 따라서는 심평원의 부당청구감지시스템등과 중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특히 요양기관에 2중의 부담을 지우게 될 우려가 있어 정책적으로 신중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으로 사료 된다고 전했다.양쪽 입장이 다름에 따라 이의원은 국회입법조사처에 공단의 FDS 도입에 대한 적법성, 업무 중복성, 요양기관과 국민에
의사·약사·노무사·학원경영 등 소득이 높은 전문직종 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 결과 10곳 중 3곳 이상에서 부적절하게 소득을 신고해 건강보험료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최영희 의원(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연도별 고소득 전문직종 사업장 지도점검 결과 자료에 따른 것.2008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의료기관 및 약국, 공인회계사, 건축사, 학원 및 공증인, 노무사 사무실 총 1만456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도점검 결과 35%인 5132개 사업장이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아 총 40억1700만원이 환수 조치됐다.직종별로는 의료기관 및 약국이 각각 점검대상의 40%와 34%인 2374개 사업장과 1149개 사업장이 적발됐다. 공인회계사는 36%인 109개 사업장, 건축사 사무실은 38%인 192개, 학원은 29.1%인 1221개, 공증인 사무실은 26.4%인 19개, 노무사사무실은 23.1%인 68개 사업장 순이었다.이들 사업장이 적게 납부한 보험료는 의료기관 17억8100만원, 학원 13억300만원, 약국 6억3500만원, 건축사사무소 1억8900만원 등으로 건보공단이 전액 환수(40억1700만원)했다. 최의원은 “
일부 대형병원이 환자식을 급식업체에 위탁하는 과정에서 1식당 단가를 낮게 책정함 따라 환자 식사의 질 하락을 불러오고 결과적으로 식대 건강보험 수가에 거품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시선을 모은다.최영희 의원(민주당)이 건강보험심가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A병원과 B푸드 간 체결한 ‘병원급식 위탁 운영 계약서’에 따르면, A병원은 위탁급식업체와 환자식을 1식당 2700원(VAT 별도)에 체결했다. 이 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공받았던 1식당 단가는 5060원(기본 3390원+직영가산 620원+영양사가산 550원+조리사가산 500원)이었다. 부가세를 포함할 경우 건강보험 식대단가와 위탁식대(2970원) 차이는 무려 2090원으로 이 차액은 병원이 앉아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 영양사와 조리사를 고용했다해도 건강보험 1식 기본가격 3390원과 비교할 때, 기본식대의 12%인 420원은 그냥 수익으로 챙긴 셈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이 병원은 위탁운영을 하면서도 건보공단에 직영을 하는 것처럼 허위로 신고해 1식당 620원을 더 받다가 적발됐고 또한 위탁계약을 체결하면서 A병원은 B푸드로 하여금 월 850만원(VAT 별도)의 사무실 임대료 계약을 체결했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시행된 지 2년 만에 부정수급이 104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드러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노인장기요양보험 부정수급 적발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8년 7월 이후 현재까지 적발된 부정수급은 3만2377건으로 금액은 104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제도를 처음 시작한 2008년을 제외하고 2009년 부정수급 적발건수는 1만3833건이었으나, 2010년도는 한해의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5월까지 지난해 대비 33.9%가 증가한 1만8524건이 적발된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부정수급 적발률도 2009년 0.5%(총심사 280만7322건 중 1만3833건)였으나, 2010년의 적발률은 1.2%(총심사 150만2065건 중 1만8524건)으로 약 15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노인장기요양보험 부정수급에 대해 사유별로 살펴본 결과, ‘요양기관에 입원 중인데도 장기요양급여를 청구’하는 사례가 2009년 2540건에서 2010년 7512건으로 195.7%나 폭증하는 등 전체 3만2377건 중 1만52건(31%)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이어 장기요양급여 중복청구(3684건), 무자격 요양보호사 급여청구(
고급 인테리어와 고급 진료 등 소위 명품병원이라고 선전하는 병원들이 즐비하다.공공의료기관도 예외가 아니다.국립중앙의료원이 다른 의미(?)로의 ‘명품’을 표방하고 나선 것.지난 4월 국립의료원에서 특수법인화 된 국립중앙의료원의 초대원장을 맡아 취임 6개월을 맞이한 박재갑 원장.가난한자들을 위한 이른바 명품병원을 꿈꾸고 있다.그는 “왜? 부자들만 시설 좋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나, 돈이 없어도 우수한 의료진과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공공의료는 절대 침체돼선 안 되고 오히려 민간병원 보다 내·외부적인 질적 향상과 활성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지론이다.이에 첨단장비 도입, 스타급 의사 영입, 시설확충 등을 꾀하고 있다.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사명을 가지고 국립중앙의료원장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았다는 박원장은 먼저 어떠한 환자도 돌려보내지 말아야 한다는 철칙을 제시하고 더불어 과도한 검사를 지향토록 주문했다.박원장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각종 검사는 의학적 소견에 따라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실시하고 필요하지 않는 쓸데없는 검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부유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단언했다.공공의료에
보건의료계의 전문인력 채용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의사·의료취업포털 메디컬잡(www.medicaljob.co.kr)에 따르면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학교의료원, 구미차병원, 한일병원등 주요 의료기관들이 의사·약사·간호사 등 전문 의료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병원(www.snuh.org)이 전공약사를 모집한다. 응시원서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20일까지 다른 구비서류와 함께 병원 교육수련부행정팀에 우편이나 방문제출하면 된다.(우편접수는 접수마감일 도착분에 한함) △서울아산병원(www.amc.seoul.kr )이 약제팀 약사를 모집한다. 21일까지 병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중앙대학교의료원(www.caumc.or.kr)이 정규 약사를 모집한다. 채용시까지 병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구미차병원(http://kumi.chamc.co.kr)이 신입 및 경력 간호사를 모집한다. 입사지원서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다른 구비서류와 함께 25일까지 방문 및 우편 접수하면 된다.(우편접수는 마감일 도착분에 한 함) △분당서울대병원(http://recruit.snubh.org)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글로벌헬스케어 전문인력양성교육을 실시해 118명의 전문인력을 배출한다고 밝혔다.의료통역사와 병원국제마케팅전문가가 각각 54명, 39명, 그리고 올해 처음 실시한 다문화가정 출신의 외국의료인 진료코디네이터 25명이다.의료통역사의 경우, 실습을 포함한 총 200시간/6개월 과정을 통해 의료통역 현장에서 필요한 지식을 습득했고 영어(21명), 중국어(11명), 일본어(11명), 러시아어(7명), 아랍어(4명) 등 5개 언어영역 총 54명이 과정을 수료했다.이중에는 의료인(22명)과 전문통역사(13명) 등이 포함돼 교육 후 바로 현장에서 외국인 환자들이 겪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다. 올해 처음 개설된 외국의료인 진료코디네이터는 국내에서 언어양성이 쉽지 않은 몽골어, 베트남어, 중국어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됐다.전문 의료지식이 있는 다문화 가정 출신의 의료인(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을 선정해 총 100시간/3개월 과정을 통해 몽골어 15명, 베트남어 1명, 중국어 9명 등 총 25명이 배출됐다.의료통역사 및 외국의료인 진료코디네이터는 교육과정 중 의무봉사규정(수료후 1년이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본관 15층 대강당에서 ‘뇌졸중과 치매의 예방 및 치료’라는 주제로 공개건강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뇌졸중의 위험성을 다 같이 인식하고 위험 증상과 예방법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신경과 이주헌 교수가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 신경과 신준현 교수가 ‘뇌졸중과 치매’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할 예정이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외벽을 비롯해 응급센터와 본관 로비·병동 등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병원측은 30년 동안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켜오며 성장함에 있어 세련되고 현대적인 시설 증축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1월 건축허가와 함께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8개월 간의 외벽 리모델링을 마치고 9월 준공검사를 통과, 현재 응급의료센터 확충과 본관 및 병동에 대한 인테리어 작업이 실시중이다. 이열 한림대강남성심병원장은 “교직원 모두가 갈망했던 건물 외벽에 대한 리모델링이 마무리 되고 현재는 본관 로비와 병실에 대한 공사가 진행중”이라며 “외모가 수려해진 만큼 그에 맞는 출중한 실력을 갖춰 고객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증·의료급여증 도용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손숙미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건강보험·의료급여증 도용 현황’에 따르면, 건강보험증의 경우 2007년부터 2010년 5월까지 전국적으로 총 2132건이 도용돼 17억4200만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용 건당 83만원 수준인 셈이다.2007년 477건(피해액 3억6200만원)에 불과했던 것이 매년 증가해 2010년 상반기에만 479건(피해액 4억4100만원)이 적발됐다.의료급여증의 경우, 2007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총 117명이 도용해 2억여원을 불법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도용 1인당 평균 172만원에 해당하는 것으로, 건강보험 도용 1인당 83만원의 2배 수준이다.반면, 최근 3년간 총 환수금액은 1억3000여만원으로 환수 결정액의 64%에 그쳤다.손의원은 “도용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것은 건강보험 재정에 문제를 줄 뿐만 아니라 심각한 예산낭비를 초래한다”고 지적하며 “병의원의 허술한 본인 확인시스템부터 조속히 개선함은 물론 피해금액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환수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