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자 조회에 대한 건보공단과 의사협회간의 법리적 공방이 팽팽해 갈등이 첨예화 되고 있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 의료정책연구소는 수진자 조회와 관련, 건보공단 입장을 건보법 52조로 적용하는 것은 복지부로부터 공단이 독립적 권한을 행사하기 위한 의도라며 맹비난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권한직무대행 한문덕 기획이사)은 건보공단의 수진자 조회제도는 건보법 제52조의 부당이득의 징수를 위한 조사업무 일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즉 공단은 수진자 조회를 포함한 현지 확인 업무가 건보법 84조인 보고와 검사에 따라 복지부장관의 행정조사권을 대신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52조에 근거해 독자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는 것.이런 공단의 주장에 대한 근거는 법제처의 유권해석과 서울행정법원 판례 등이다.또, 공단은 수진자 조회 과정에서 가입자의 사생활의 비밀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이런 공단의 주장에 대해 의료정책연구소 관계자는 “공단은 의료계의 부당청구의 문제 및 자정노력의 필요성, 수진자 조회제도를 통한 부당이득 환수 현황 및 이를 위한 공단의 책무 등을 주장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주장은 우리 연구소의 지적사항을 일부러 회
복지부가 약제비 증가를 억제하고 건보재정 건전화를 위해 약가 일괄인하를 추진중인 가운데 약제비 증가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의 약가 일괄인하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의료기관 이용 횟수 제한 및 처방량 제한 등 종합적인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09년 약제비 증가분석요인과 관리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약제비 증가의 원인에 의약품의 가격은 요인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의료기관 이용횟수와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외래증가 및 처방수의 증가를 요인으로 분석했다.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약제비 변동요인으로 사용량이라고 적시했지만 가격요인은 오히려 약제비 증가를 억제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원희목 의원은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약제비 증가에 대한 대책으로 사용량의 억제와 의료기관 이용행태 및 횟수 제한, 그리고 처방량을 줄여야 약제비를 억제시킬 수 있다고 보고했다”면서도 “복지부는 약가 일괄인하라는 수단으로 약제비를 억제시키려고 한다”고 비판했다.원 의원은 이어, “약가 일괄인하가 손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인가?”라고 질의
제약업계의 독과점 지위 남용으로 인한 공급중단에 대해 복지부가 공정위에 수사의뢰를 제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병원들의 ESD 시술 중단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ESD 시술 중단은 일단 낮은 수가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도 있지만 수술용 칼을 제공하는 올림푸스가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추미애 의원은 이어, 수술용 칼 공급 거부 이외 과거부터 제약업체들이 독과점 지위로 건보공단과 가격협상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수준이 되지 않으면 공급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했다.그 결과 보험수가 인상 및 관세 인하 등 제약회사들이 희망하는 방향으로 정부가 끌려 다녔다고 비판했다.이어 추 의워은 “공정거래법상 독과점 지위로 인한 공급거부는 위법한 행위”라며 “공정위도 복지부가 불공정 거래로 인한 신고를 한다면 조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임채민 장관에게 독과점 지위를 누리고 있는 제약사들에 대한 불공정 거래로 인한 공정위에 신고할 의향이 있는가라고 물었다.이에 대해 임 장관은 “복지부도 치료재료와 관련해 시장질서를 바로잡는 거래공정화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임채민 복지부 장관이 국정감사에 임하면서 국회의원들이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거부해 질타를 받았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있다.하지만 정책에 대한 질타보다 자료제출을 요구했지만 복지부가 거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민주당 양승조 의원과 전현희 의원은 수퍼박테리아 발생을 모니텅링하고 있는 병원의 명단 자료 및 가습기 살균제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의 명단을 복지부에 제출할 것으료 요구했다.하지만 복지부는 직무상의 기밀이라는 이유로 제출을 거부함으로써 의원들의 원성을 샀다.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수퍼박테리아가 발생하는 병원에 대한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 이유가 직무상 기밀이라고 하는데 국정감사에서 직무상 기밀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대북관계, 외교, 국방 등 국가 위기와 관련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며 "수퍼박테리아 발생 병원 명단 자료 제출 국가위기와 관계가 있는가?"라고 질책했다.이에 임채민 장관은 "현재 수퍼박테리아 발생 병원들과 복지부는 발생 관련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암묵적으로 병원의 명단 공개를 하지 않기로 했다"며 "병원들의 협조를 받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또, 전현희 의원은 "가습기 살
지난해 복약지도료가 3137억원에 달해 건보재정이 줄줄 세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박순자 의원이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와 관련해 복지부로부터 '최근 3년간 복약지도료 청구 및 지출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복약지도료는 약사법 2조에 따르면 조제한 의약품의 명칭, 용법 및 용량, 효능효과, 저장방법, 부작용 또는 상호작용 등과 같은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다.특히, 약사가 '식후 30분 후에 드세요'라고 하는 것이 대표적인 복약지도에 해당된다.하지만 올 4월 경실련의 조사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95% 이상의 약국에서 약을 판매할 때 복약지도는 물론 최소한의 언급조차 이뤄지지 않았지만 복약지도료 명목으로 720원씩 떼어간 것으로 밝혀졌다.박순자 의원은 "복약지도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복약지도를 하지도 않고 돈을 받아 챙기는 것이 문제"라면서 "복약지도대장을 구비하고 보관한 경우에만 복약지도료를 지급하는 등 관계기관의 정확한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간 5만여 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해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라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허술한 청소년 결핵관리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작년 국정감사에서 고 1학년 이후에는 사실상 성년이 될 때까지 결핵검진을 받을 기회가 없는 현 시스템으로는 청소년 결핵발병률을 낮출 수 없다고 지적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현행 시스템이 합리적인 기준이라고 답했다" 며 "이같은 안이한 태도로 인해 청소년 결핵 환자수는 2008년 879명, 2009년 916명, 2010년 946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등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것" 이라고 질병관리본부를 질책했다. 이어 박 의원은 "청와대까지 나서 결핵퇴치 2030플랜을 ‘new2020 플랜’으로 수정하고 예산도 지난해 보다 300억 원이 증가된 457억이 투입되지만, 수정된 사업 내용 중 어디를 보더라도 청소년 결핵 감소를 위한 계획은 전무하다"며 허술한 청소년 결핵관리를 재차 비판했다. 박은수 의원은 "고 2,3학년이 차지하는 결핵환자 수가 10대 감염자 중 약 40%로 높은 것을 보면, 10대 검진 확대는 곧 전체 결핵 환자수
지난해 4월 복지부가 정부입법으로 의료인과 환자간 원격의료 허용을 포함한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국회차원에서 원격의료 추진에 대한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원격의료 도입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양승조 의원은 “현행 의료법은 의료인과 의료인간의 원격의료만 허용하고 있다”며 “의료인과 환자간 원격의료는 허용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양 의원은 이어, “그 이유는 대면진료를 기본으로 하는 의료행위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원격으료 제도의 현황과 개선방향이라는 자료집을 발간했으며, 핵심은 원격의료는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중심에 둬야 하며, 산업화를 중심에 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양승조 의원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있어 접근성, 형평성 문제를 해결하고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불편을 줄이는 방향은 일부 인정될 수도 있다고 공감을 나타냈지만 원격의료를 수행하는 의료인의 의견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양 의원은 이어, “복지부가 원격의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료인들이나 관련 당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는지 면밀하게 따
매년 정부가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를 통해 발표하는 국민건강보험 보장률 지표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의료기관별로 편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각각 제출받은 ‘의료기관 별 국민건강보험 진료비 실적’과 ‘의료기관 별 회계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44개 상급종합병원과 212개 종합병원을 전수 조사하여 의료기관 종별 보장률 조사결과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대학병원으로 알려진 44개 상급종합병원의 2009년 건강보험 보장률은 52.72%로 실제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했던 2009년도 건강보험 보장률 56%에 비해 3.28%p,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은 건강보험 보장률이 각각 55.67%와 60.3%로 4.63%p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정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하여금 매년 건강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보장률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방법은 조사 연도 12월 요양기관을 방문하거나 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종별로 표본을 추출해 의료기관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복지부의 예산을 삭감하기 위해 MB 정권이 국민을 속이며,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같은 주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박은수 의원이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9일에 자유기업원이 그리스 ‘석학’이라며 초청강연을 열었던 아리스티데스 하치스 교수가 사실은 석학이 아니라, 아테네 대학에서 이제 갓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한 1967년생의 평범한 경제법학자라고 폭로하면서 나왔다. 박 의원은 하치스 교수가 8월 9일 자유기업원 강연에 이어 10일 한나라당 의원 강연 등을 연 뒤 보수언론이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가 ‘복지 포퓰리즘’ 탓”이라며 대대적인 공세를 폈고, 뒤이어 이명박 대통령까지도 8.15 경축사와 8월 22일 진행한 제72차 라디오연설 등을 통해 하치스 교수와 그리스 부도위기를 언급하며 ‘복지 포퓰리즘’의 위험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이 총재를 임명하는 한국은행의 보고서를 거론, “97년 IMF 경제위기가 복지 포퓰리즘 탓이 아니라 정격유착, 관치금융, 재벌기업의 과다차입과 문어발식 과잉투자 등에 그 원인이 있었듯이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사태도 복지 포퓰리즘 탓이 아니라 GDP의 25%에 달하는 지하경제와
원인미상 폐손상의 원인물질로 추정되는 4가지 성분 중 2가지 성분은 환경부가 이미 2년 전 위해성 평가대상으로 선정했고 이중 한 성분은 흡입, 섭취 시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환경부는 지난 2009년 8월13일 어린이가 주로 사용하거나 접촉하는 장난감, 문구용품 등에 함유가 가능하여 어린이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유해인자의 종류로 이번에 문제성분으로 추정되는 ‘메틸 이소티아졸린’과 ‘클로로 메틸 이소티아졸린’ 2가지를 설정했다”면서 “하지만, 두 부처 간 정보교류가 없어 보건당국인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했다.또한 환경부가 최영희 의원실에 제출한 ‘클로로 메틸 이소티아졸린’의 화학물질에 따른 특정 유해성 자료에 따르면, ‘독성 : 흡입, 섭취, 피부 접촉 시 심각한 부상 및 사망을 초래할 수 있음’이라고 명시돼 있다.최 의원은 “허술한 우리나라 독성정보관리의 현주소”라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인 독성물질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화학물질 등 독성물질로 인한 사건이 터질 때마다 임기응변 식
저출산 정책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국가필수예방접종 사업에 빨간불이 켜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유재중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1년도 필수예방접종 보호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사업에 대한 정책 만족도가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가에서 비용이 지원되는 병의원을 찾아가 예방접종을 받으면, 국가가 비용을 30% 지원해 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거나 들어본적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서 47.9%만이 알고 있다고 답변해 2009년도 조사 당시 60.2%가 알고 있다는 답변보다 오히려 인지도가 더 낮아졌다.필수예방접종비용 국가부담사업을 인지하고 있고, 지원수준이 30%인 지역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비용에 대한 국가지원에 전반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22.5%에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년도 조사의 40%에 비해 2배 가까이 하락한 수치다.필수예방접종에 대한 비용지원 수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에서 현재 30% 수준에 만족한다는 답변은 2009년도 14.1%에서 2010년도 6.2%로 급감했다.반면,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93.8%로 압도적이었으며, 100% 전액 보장해
허위 청구로 인해 정부로 고발당하는 것은 순전히 개인의 운에 맞쳐지는 것으로 드러나 허위청구 고발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료, 의료급여 등의 허위청구에 대한 고발조치가 지역별 편차가 크고, 담당 공무원에 따라 고발유무가 달리 결정되는 등 법적 형평성을 심대히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보건복지부의 관리기능 부재로 허위청구를 많이 한 사람이 허위청구를 적게 한 사람보다 처벌은 적게 받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고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질타했다.전현희 의원에 따르면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을 허위로 청구한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에 대해 복지부는 허위청구금액에 따라 일정기간의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지게 된다. 허위청구는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될 수 있어 복지부는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여 형사고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복지부가 전현희 의원에게 제출한 ‘2008~2011 허위청구 관련 행정처분 및 형사처벌 현황’ 자료에 따르면, 허위청구로 자격정지를 받은 사람은 96명에 해당되며, 이중 형법상 사기죄로 고발된 사람은 27명에 불과하고
최근 홍역 등의 기존 전염병이 재등장하고, 젊은 층의 A형간염이 늘어나는 등 감염병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으로 방지할 수 있는 환자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보건당국의 전염병 예방 및 대응능력이 부재한 것으로 드러났다.실제 최근 5년간 국가 필수예방접종사업 대상 감염병 발생현황을 보면 감염병 대부분이 증가하고 있고, 특히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특히 수두 발생건수는 올 6월 현재 2만 707건이 발생해 6개월 만에 지난 한해 발생건수인 2만4400건에 육박하고 있는 실정이다.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는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 대상 감염병으로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데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인 것이 문제라는 것이 이재선 의원의 주장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은 26일 복지부 국정감상에서 "이같은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이런 현상은 질병관리본부가 백신제조사의 생산설비이전으로 인해 2010년 7월부터 9월 사이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기존에 조달요청 한 수량을 전면 취소한데 기인했다"고 지적했다.즉, 9월 이
응급실에서의 난동·폭력으로 인해 의료인과 환자들이 겪는 피해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의사들은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고 있었다.대한응급의학회가 올해 841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 중 3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응급의학회 전문의 총조사’ 결과, 응급실에서 환자나 보호자에 폭력을 경험한 응답자는 폭언이 가장 많은 80.7%(318명)이었고, 폭행도 50%(197명)나 경험했다고 응답했다.특히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는 응답자가 39.1%(154명)에 달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주승용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응급실은 언제 발생될지 모르는 응급환자를 위해 항상 준비된 상태가 유지돼야 한다"며 "폭력이 발생한 경우에는 응급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결국 환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의료인을 폭행해 진료를 방해했을 경우, 의료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응급실인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이러한 처벌 규정에도 불구하고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을 상대로 한 폭력 사건은 끊임없이 발생한다.지난 7월14일 부산 연
할시온정, 자낙스정, 알프람정 등 수면진정제의 무분별한 과다처방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면진정제를 과도하게 복용할 경우 판단력이 저하되거나 뇌 세포에 대한 통제 기능이 저하되면서 자제력이 떨어지고, 쉽게 흥분하거나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0 의료용마약류 과다처방 의심사례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동안 12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동일성분 의약품을 6개월 기준 214일 초과 처방한 사례는 176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2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과다처방 의심사례 373건 중 전산입력 오류를 제외하고 176건에 달했다.초과 처방 된 주요 마약류는 품목별로는 할시온정 0.25mg(10건), 자낙스정0.25mg(9건), 알프람정0.25mg(8건), 졸피람정10mg(7건), 아티반정1mg(7건), 스틸녹스정10mg(6건) 등의 수면진정제 순이었다. 성분별로는 알프라졸람(29건), 졸피뎀,(19건), 트리아졸람(13), 로라제팜(9), 디아제팜(5)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