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으로 알려진 ‘파킨슨씨병’과 ‘수전증’을 국내의료진이 간단한 뇌 수술로 80%의 치료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전북대병원 최하영 교수팀(신경외과)은 2000년 12월부터 최근까지 파킨슨씨병 15건, 수전증 25건 등 모두 40건의 뇌 수술을 시행한 결과 국내 최고 수준에 해당되는 80%의 치료 성공률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최하영 교수팀은 최근에 손이 심하게 떨리고 팔 다리가 굳어서 거동을 할 수 없는 정도의 심한 파킨슨씨병 증세로 내원한 경남 고성에 사는 황모씨(50․남)를 ‘담창구절제술’과 ‘시상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한 결과, 손떨림이 사라지고 강직된 팔다리가 유연해져 정상적으로 걷기가 가능해지는 등 거의 정상적인 모습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최 교수팀에 따르면 담창구절제술 및 시상절제술은 두개골에 5×5mm 정도의 구멍을 뚫어 이곳을 통해 뇌 안으로 긴 침을 넣어 비정상적인 동작을 만들어내는 세포를 뜨거운 열로 제거하는 수술방법이다. 또 파킨슨씨병은 뇌 속에 있는 흑색질의 세포가 소실됨에 따라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제대로 뇌에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이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6일 오후 1시30분부터 국립암센터 강당에서 ‘담배관련 질병과 대책’에 대해 건강증진 및 금연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순환기학회, 대한암학회, 대한예방의학회, 한국독성학회 등이 공동으로 참가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담배가 일으키는 질병에 대해 상세하게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국민건강을 위해 금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식한 여러 학회들은 앞으로도 담배의 독성과 질병에 대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함께 노력키로 했다. 또한 담배의 유해물질의 물리화학적 성질과 인체에서의 해로움을 확인하고 그 대책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담배의 독성발암물질(서울약대 정진호교수, 한국독성학회) *흡연이 일이키는 암(가톨릭의대 종양내과 김훈교 교수, 대한암학회) *흡연과 폐질환(한림의대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
국립암센터(원장 박재갑)는 6일 오전 9시 ‘세계보건기구(WHO) 암 등록, 예방 및 조기검진 협력센터’ 현판 제막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립암센터는 WHO 협력센터로 지정됨으로서 우리나라 암관리사업의 정보와 경험을 바탕으로 서태평양 지역의 암등록사업을 지원하는 업무와 암예방 및 조기검진사업의 지역훈련센터 역할 업무를 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제1회 아시아 국립암센터 연맹회의에 참석한 9개국의 국립암센터 대표들도 참석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국가암등록통계는 국가 전체인구 4천8백만 명을 대상으로 한 세계 최초 통계로서 그 우수성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암사망률의 1/3을 예방할 수 있는 1차 예방사업인 금연 및 간염백신 접종과 2차 예방 사업인 5대암(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조기검진사업 등 국가암관리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보건기구로부터 인정받아왔다. 서동복 기자(seohappy@medifonews.com) 2005-09-06
최근 줄기세포를 이용한 각종 질병의 치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순천향대병원은 줄기세포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논의를 펼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순천향대병원 임산분자생물학연구소와 줄기세포치료센터는 공동으로 오는 10월 8일 오전 9시부터 병원 동은대강당에서 ‘2005 순천향 줄기세포 심포지엄(Soon Chun Hyang Stem Cell Symposium)’을 열고 줄기세포에 대한 최근의 국내외 연구 동향과 순천향대병원의 연구 결과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이번 심포지엄은 ‘Molecular Imaging’이라는 주제에 대해 순천향대 영상의학과 최득린 교수가 좌장으로 나서 윤권하(원광대 영상의학과)교수와 서진석(연세대 영상의학과) 교수가 발표를 갖고, ‘Cancer Stem Cells’라는 주제로는 순천향대 종향혈약내과 박희숙 교수가 좌장으로, 노동영(서울대 외과)교수가 발표를 한다. 이어 오후에는 경희대 소아과 최용묵 교수가 좌장으로 ‘Embtyonic Stem Cells’라는 주제에 대해 문신용(서울대 산부인과), 이상훈(한양대 생화확과) 교수가 발표에 나서며 ‘mesenchymal Stem
최근 서브인턴제 도입과 관련, 대전협이 인턴제도를 정부가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하려 한다며 ‘현 인턴제도 폐지와 서브인턴제 전면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한 의료계에서도 서브인턴제 도입과 관련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나갈 것을 권고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 혁)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의료계에서 논의된 결과, (정부가) 서브인턴제를 정치적 논리로 이용하려 한다”며 “이에 대전협은 정부가 순수한 의미의 서브인턴제를 전면 도입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성명서에서 “그간 서브인턴제에 대한 우리측 견해와 요구사항을 일관되게 제시해 왔지만 현재 참여정부가 추진 중인 서브인턴제도 추진 목적의 비순수성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의학 전문 대학원에 한해 서브인턴제를 도입하겠다는 안이 의학교육체계의 개혁의 일환인지, 아니면 근래 난항에 부딪친 의학 전문 대학원으로의 전환 확대를 위한 정치적 수단인지를 분명히 하라”라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 약대 학제연장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보여준 것처럼 사전의 충분한 여론 수렴을 통한 공감대 형성없이 일방적인 정책추진을 또다시 한다면, 향
지난해 자율시정통보제의 영향으로 의료기관들이 진료비를 축소 청구한 결과 125억원의 보험재정이 절감 됐으며, 진료비를 축소 청구하지 않은 44개 의료기관이 실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자율시정통보제란 심평원이 건당 진료비 등 진료지표가 높은 요양기관이 자율적으로 진료행태를 개선할수 있도록 시정 통보하는 노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1차 통보에 이어 2차에도 시정되지 않으면 복지부에 실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2119개 기관(종합병원 39개, 병원 50개, 의원 841개, 치과의원 589개, 한방병원 19개, 한의원 581개)을 대상으로 자율시정통보(1차 1530개, 2차 589개)를 했으며, 1차 통보 1530개 기관 가운데 941개 기관이 진료비를 축소 청구했다.또한 2003년에는 총 2084개 기관에 대해 자율시정 통보를 했으며, 1차 통보 1495개 기관 가운데 906개 기관이 진료비를 축소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심평원측은 의료기관에 대해 자율시정 통보한 결과, 2003년 151억원, 2004년 125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한편 의협 관계자는 심평원이 자율시정통보제를 합리적으로 운영 하려는 노력은 이해
대구시의사회는 지난 4일 호텔 인터불고 컨벤션홀에서 2005년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7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골다공증, 관절염 등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도록 실제 임상에 도움이 되는 주제들로 구성됐다. 학술대회에서는 오전 9시부터 대구가톨릭의대 정형외과 이상욱 교수의 ‘골다공증의 최신 지견’을 시작으로 ‘글루코사민, 운동, 관절염’(경북의대 정형외과 이상욱 교수) 등 총 15명의 연자와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 백용현 의장(서대구정형외과의원) 등 총 8명의 좌장이 나와 각기 다양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정무달 회장은 인사를 통해 “그 동안의 학술대회를 전면 개편하여 실제 진료실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연제를 엄선하여 진정한 종합학술대회가 되도록 노력했다”며 “금번 의협의 의료현안 설문조사 및 집단휴진 찬반투표에 구·군의사회에서 92%의 투표율과 회원 여러분의 높은 관심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의협에 대해 “앞으로 정부의 일방적인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대항해 보다 나은 의료환경정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의협 김재정 회장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척추전문병원 개원을 앞두고 최첨단의 척추수술법 시연 등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연세의대 척추신경연구소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척추수술의 혁신적 발전(Innovations of Spinal Surgery)’을 주제로 영동세브란스병원 본관 대강당과 연세의대 해부학교실 등에서 척추수술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척추수술법에 대한 소개 등 특강이 실시된다. 특강에는 요추 인공 디스크를 개발한 독일 Frei대학 Karin Buttner-Janz교수와 인공디스크 수핵을 개발한 미국 Anthony Yeung 박사, 경추인공디스크 수술권위자 프랑스 Bordeaux대학의 Vincent Pointillart교수, 이스라엘 Nachshon Knoller박사 등이 나선다. 특히 Anthony Yeung 박사의 인공 디스크 수핵 수술과 Nachshon Knoller 박사의 Miniature Robotic Surgery는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수술법인만큼 국내외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척추 인공디스크 수핵 *로보트를 이용한 정교한
순천향대학교병원 소화기병센터·소화기연구소(소장 심찬섭, 순천향대병원장)는 지난 4일 ‘제17회 초음파내시경 및 복부초음파진단 워크샵’을 개최했다. 순천향대병원 동은대강당 소화기병센터 내시경실 및 초음파실 등에서 열린 이번 워크샵에는 전국의 개원의, 봉직의, 전공의 등 40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심찬섭, 이문성, 이준성, 김연수 교수를 비롯한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진과 김진홍(아주의대), 문영수(인제의대), 주영은(원주의대), 김일봉(김일봉내과)교수 등 16명이 좌장 및 연자로 나서 복부초음파진단 및 초음파내시경에 대한 강의와 증례토의가 진행됐다. 또 점심시간에는 연자와 참석자들이 함께 도시락을 나누며 간질환, 담도계질환, 췌장질환 등 분야별 초음파 영상 시청이 있었고, 자유로운 토론, 비디오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CCTV를 이용한 증례 실연에서는 초심자를 위한 기기조작 및 스캔법, 간 스캔을 위한 혈관구조 및 구역파악, 췌장 관찰이 어려운 환자 스캔법, 간종괴 및 담도계, 췌장, 후복막질환 및 충수돌기의 초음파 진단, 점막하 종양 등의 초음파내
전북대병원이 ‘찾아가는 이동 의료봉사’로 지역주민에게 따뜻한 인술을 펼치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최근 전주덕진공원에서 전주시 덕진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무더운 날씨에도 모두 161명의 지역 노인들이 진료를 받고 돌아갔다. 의료봉사에서는 현장을 찾은 환자 대부분이 65세 이상 노인환자여서 노인성 안질환과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많은 것이 특징으로 진료를 받은 161명 가운데 113명이 안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다수의 환자들이 내과, 피부과 진료를 받고, 혈당 및 혈압 등을 측정했다. 진료를 받은 노인들은 “더운 날씨에도 우리를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의료봉사에는 내과 김소영 레지던트, 피부과 최현성 레지던트, 안과 김민정 레지던트 등 전공의 3명과 차이아 간호사, 정지훈 약사, 장종환 사회복지사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이동봉사 현장에선 KBS 전주방송총국이 전북대병원 양두현 병원장에게 무의촌 의료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전북대병원이 지역 보건과 방송문화 발달에 기여한 공로가
중국 유주 어린이 교육비 후원금 모금행사에 전북대병원 교직원들의 온정이 이어졌다. 전북대학교병원은 전주KBS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광복60주년 프로젝트로 유주 어린이 교육비 결연행사에 교직원 156명이 참여, 총 1천368만7천원의 교육비 후원금이 답지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에 의하면 양두현 병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최근 유주 어린이 지원행사 소식을 전해듣고, 60년 전 은혜에 보답하고 유주 어린이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모금운동에 동참하게 됐다. 후원금은 유주 어린이 약 45명의 학비로 유용하게 사용하게 된다. 전북대병원은 이밖에도 중국 유주지역에 해외의료봉사단을 4박5일간 파견해 2천500명의 묘족자치구역 주민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유주는 일제 침략기 당시 항일투쟁의 본거지였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가 들어섰던 역사적으로 유서 깊은 곳이다. 하지만 60년이 지난 유주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어린이 상당수가 초등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실정으로 한달 교육비는 4천원. 초등학교를 졸업하려면 28만8천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서동복 기자
의료계의 ‘집단 휴진’ 찬반투표 결과가 금주에 발표되어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교육부의 약대학제 개편에 따른 관련법규의 개정을 위한 입법 예고 시기와 맞물릴 것으로 보여 이번주가 의료계 집단행동 시기를 점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의료계의 ‘집단휴진’ 찬반 투표 결과는 일부나마 전공의가 63%의 투표율에 76%의 찬성을 보여 강력하게 반발을 보이고 있으며, 의협의 봉직·개원 회원 등을 포함한 전국 시도의사 회원들의 투표 결과가 이번주 발표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지난주 발표키로 했던 전국의대학생연합(전의련)의 집단행동에 대한 찬반의견도 다소 늦춰져 이번 주말을 고비로 총회와 투표결과를 공개, 투쟁 방향을 예고할 것으로 보여 긴장이 서서히 고조되고 있다. 현재 의협이 전국 시도 의사회별로 개원 회원들을 대상으로 반별로 실시한 찬반 투표 결과가 이번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로서는 80% 이상의 참여와 60% 이상의 찬성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의료계의 대정부 투쟁 의지가 더욱 강경해 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방의 경우 부산, 울산, 경북, 경남 등 영
경기도의사회(회장 정복희)는 4일 ‘제2차 경기도의사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도 차원의 종합학술대회를 정착·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정복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사들은 어려운 때일수록 의료인으로서의 책임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가 내실있는 연수교육은 물론, 최신 의학정보 교류와 상호 화합이 이뤄질 수 있는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 1000여명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룬 가운데, 회원들의 요구를 반영한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열린 1차 학술대회에서의 참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대폭 반영, 정통 학술 주제와 개원가의 관심 분야를 반영한 주제를 골고루 다뤘다. 학술대회는 크게 5부로 나뉘어 *노인의학 *만성질환 *비만과 비만체형치료 *보완·대체의학 *피부질환 등의 주제를 다뤘으며, 유명대학 교수를 중심으로 각 분야별 전문 강사진이 연자로 나섰다. 경기도의사회는 지난해 1차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것에 이어 이번 학술대회에 쏟아진 많은 회원들의 관심에 힘입어, 앞으로도 경기도 차원의 종합학술대회를
의약분업 제도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내에 원내약국을 허용 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할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5년간 의약분업 실시로 의료기관과 약국간 직능 분업으로 진료·처방·조제가 분리 되면서 약국의 경영과 소유를 분리시켜 의료기관내 약국을 설치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국민불편을 크게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병원에 약국을 설치하는 것을 허용하여 경영과 소유는 분리하되 약국에 대해 의료기관이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별도 운영하면 분업으로 인한 환자들의 불편을 개선할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약분업 5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정책토론회에서 의견개진을 통해 한국병원경영연구원 변재환 연구위원은 의약분업 제도의 문제점을 이같이 지적했다. 변 위원은 “의약분업 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불편’에 있으며, 불편을 완전 해소하는 것은 어렵지만 크게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변 위원은 “제도도입 당시 의료기관과 약국간 담합을 막기 위한 명분으로 의료기관 내에 약국설치를 전면 금지했으나 결과적으로 담합으로 인한 국
암 등 중증환자에 대한 정부의 보장성 정책이 강화되는 가운데 B형간염 환자들이 보험급여 기간제한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어 이들을 위한 정책차원의 배려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우리나라 B간염 바이러스 보균자는 220만명 정도. 이 가운데 20%인 44만명 정도가 약물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추정되고 있으나 치료약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기간이 제한되어 있어 질병과 경제적 부담의 이중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국내 B형간염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는 의약품은 ‘제픽스’와 ‘헵세라’ 뿐으로 이 가운데 ‘제픽스’는 평생동안 2년, ‘헵세라’는 1년만 보험급여 혜택을 받을수 있어 장기적 치료를 요하는 B형간염 환자들에게는 제한된 보험급여 기간이 끝나면 경제적 부담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B형간염치료제의 경우 보험급여가 적용되면 ‘제픽스’가 1140원, ‘헵세라’가 3150원이지만 급여기간이 지나 적용을 받지 못하면 그 부담은 3배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B형간염 환자들은 치료비에 부담을 느껴 투약을 중단하는 사례도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2년간 보험급여 적용으로 ‘제픽스’를 복용한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