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의협 수시감사 이후 의협, 대개협 등 5개 단체에 대한 감사의지를 보였던 이원보 감사의 단독 감사실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원보 감사는 9일 의협 사석홀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장단회의에 참석해 대한의사협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 대한개원내과의사회 등 5개 단체에 대한 감사의 당위성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보 감사는 이번 감사와 관련 “정관에는 의협 감사가 산하단체에 대해 감사를 하게 돼 있다”고 강조하고 “의협에서도 장동익 회장이 감사에 대한 자료요청을 무시하기 때문에 다른 단체들도 무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감사는 “현 의협 감사업무규정은 미비한 것이 많지만 분명 정관에도 명시돼 있다”며 “이번 감사를 통해 이들 단체가 진행해 온 회무의 사실과정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며 그 결과에 대해서는 회원들이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 감사는 지난 11월 10일 이들 5개 단체에 각각 임원구성 및 회계를 포함한 회무감사 명목으로 2005년 1월1일부터 2006년 11월 10일까지 작성된 임원구성, 상임이사회를 비롯한 각종 회의자료, 예산
의협, 치의협, 한의협 등 3개 보건의료단체는 의료기관의 연말정산 증빙자료제출로 인한 환자의 인권침해를 주장하며 소득세법 제165조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공정한 판결을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 등은 11일 공동으로 연말정산간소화 방안에 따른 소득세법 제165조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성명을 통해 “환자의 동의없는 자료제출은 환자의 사생활 침해와 인권침해요소가 있는 독소조항”이라며 “헌법재판소의 공정한 판결과 국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소득세법 시행에 있어 국세청이 개인건강정보 유출에 따른 제반 법적 문제를 책임지겠다고 명문화해 공표하지 않는 한 의료인들은 정부 시책에 협조하면서도 소득세법과 기존 헌법 사이에서 갈등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고 토로했다. 특히 “50만 도시근로자들을 위해 4800만 국민의 진료비 내역을 모두 제출하라는 것은 국민의 사생활 보호를 규정한 헌법 제10조와 제17조의 입법조치를 무시한 처사”라며 “국세청과 공단에서는 이미 제출된 회원들과 미제출된 회원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어 일선 의료기
곽병은 원장(강원도 원주 부부의원)이 8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세계인권선언 제58주년 기념식’에서 제1회 대한민국 인권상(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곽 원장은 지난 1991년부터 원주교도소 보건의료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재소자들의 인권 향상에 헌신해 왔으며, 현재도 원주 부부의원을 운영하면서 원주교도소 의무과장(겸임)을 맡아 재소자들을 돌보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인 ‘갈거리사랑촌’과 무료급식소, 노숙인센터 등을 운영하면서 장애인, 노인, 노숙인 등 지역 소외계층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왔다.
곽 원장은 이번 인권상 수상 이전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의 공로로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수여하는 보령봉사대상, 보건복지부가 수여하는 이달의 복지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중앙의대 출신 의학박사인 곽병은 원장은 사회복지에 뜻을 두고 가톨릭대 대학원 사회복지학
의사가 과잉처방 등 부적절하게 약을 처방했더라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해당 의료기관에 대해 약제비를 환수하는 조치는 무효라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2부는 지난 8일 전남 여수시에서 이비인후과를 개원하고 있는 의사가 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낸 ‘원외처방약제비환수처분 무효 소송’에 대한 건보공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고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원고인 의사 이모씨는 2003년 7~10월 외래환자에 대해 원외처방전을 발행함에 있어서 환자의 질환과 상관없는 의약품을 처방하거나, 고단위 항생제 등 부적절한 처방을 해 공단으로부터 약국 등에 불필요한 약제비용을 지급하게 했다는 이유로 1389여만원을 환수하겠다는 통보를 받자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원고가 원외처방을 함에 있어 부적절한 처방을 함으로써 공단에게 손해를 발생시켰다고 하더라도 보험급여비용을 받은 요양기관은 약국 등 제3자이지 원고가 아니다”라며 “공단이 보험급여비용을 받지도 않은 원고로부터 직접 부당이득금을 징수한 처분은 징수처분의 의무자로 규정되지 않은 자에 대해 행한 것으로 법률상 명백히 무효”라고 판결했다.  
정부의 연말정산자료 제출 의무화로 미제출 의료기관에 대한 세무조사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불거진 대학병원의 임의비급여 논란으로 인한 국민여론 불신까지 겹쳐 의료계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불안요소가 결국 환자 감소로 이어지고 의사에 대한 국민불신이 확대될 경우 의권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혈액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해 환자와 의료진 간 심각한 불신이 초래됐다”며 “이 같은 과정을 지켜보면서 치료에 전념해 온 우리들은 실망감과 함께 앞으로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혼란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연말정산간소화와 임의비급여 논란은 그동안 의료계가 지적해 온 불합리한 규제 등 현 의료정책의 맹점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호기로 삼을 수 있지만, 자칫 의료계에 대한 정부의 규제강화로 이어질 경우 더 이상의 의료환경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자조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의료계에 대한 안좋은 상황들이 연이어 전개되는 것을 보면서
연말정산 증빙자료 제출 마감시한 이후 미제출 기관에 대한 국세청의 향후 조치에 의료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자료를 제출한 의료기관이 세무조사의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의사회(KDU) 박정하 대표는 “민초의사들의 경우 자료제출을 하지 않기로 했으니 의협은 분열을 조장하지 않아야 한다”며 “아마도 세무조사가 실시되더라도 제출한 의료기관이 가장 먼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자료제출이 의무사항이 아니라 협조사항인 만큼 처벌조항도 없다”며 “따라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세무조사도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한 병의원 위주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세청에서 자료 미제출 의료기관과 자료누락에 대한 분석결과가 향후 세원관리 대상이 된다고 밝힘에 따라 개원가에서는 세무조사에 대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지만, 오히려 자료를 기한내에 제출한 의료기관이 세무조사의 우선순위가 된다는 것이 박 대표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따라서 큰일 난 것은 이미 자료를 제출한 의료기관”이라며 “허위 불성실 신고 차원에서 세무당국에는 세무조사 구실
연말정산 증빙자료를 제출한 의료기관이 마감시한인 6일까지 전체 의료기관의 67.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는 의협의 자료제출 유보 공지와 자료를 제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의료기관이 2만2000여곳에 달한다는 국세청의 자료와 비교했을 때 예상보다 높은 수치다. 국세청은 6일 오전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자료제출 여부를 개별 확인한 결과 2만2700개 기관(29.1%)이 자료제출 거부의사를 표명(치과: 51.1%,한의원: 37.9%,의원: 36.8%)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민건강보험 관계자는 자료제출 현황과 관련 “의료기관으로부터 제출된 연말정산 증빙자료를 취합한 결과 마감일인 6일 24시까지 67.7%의 의료기관이 자료를 제출했다”며 “이는 의원과 한의원 치과의원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료제출 마감 이후 7일 자료를 제출한 의료기관 수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하지만 마감기한 이후에는 자료제출이 미미한 수준”이라며 “아직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n
임의비급여로 불거진 백혈병 고액진료비 논란과 관련, 전문학회들이 환자와 의사간 갈등을 초래한 심평원의 유권해석을 비판하며, 이번 갈등에 대한 책임있는 중재를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 학회는 앞으로 환자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복지부와 심평원이 참여하는 민원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대한혈액학회와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각 회장 및 이사장은 8일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로 혈액암 환자와 가족, 치료를 담당한 병원의 의료진 간에 심각한 불신이 초래됐다”고 강조하고, 심사평가원에 대해 “보험급여 기준을 요양급여기관에는 엄격히 적용하고 환자들의 비급여 민원에 대해서는 느슨하게 적용하는 이중적 유권해석으로 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언동”이라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학회는 또 “KBS 추적60분과 백혈병환우회가 개최한 기자회견 등을 접하면서 난치성 악성 혈액암을 치료하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해 온 전 회원들은 허탈감과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혼란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복지부와 심평원에 대해 “빈약한 건강보험 재정 상태와 경직된 급여
여성 요실금 환자에 대한 치료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TOT 술식이 60세 이상의 노년여성 요실금 치료의 경우에도 수술성공률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은 60세 이상의 노령 여성 요실금 환자에 대한 TOT 수술만족도와 수술 성공률을 조사한 결과 모두 90.5%로 요실금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4년 3월부터 2006년 6월까지 요실금으로 TOT 수술을 시행받은 환자를 지속적으로 경과 관찰이 가능했던 60세 이상 22명의 환자와 60세 미만 36명의 환자 두 군으로 나눈 뒤, 진료기록 분석을 통해 수술의 성공률, 수술 중 합병증을 조사하고 전화 설문을 통해 환자의 만족도에 대해 비교·평가했다. 그 결과 60세 이상 환자군에서는 수술 후 성공률에 대한 설문에서는 60세 이상 22명 중 21명(95.4%)이 응답해 15명(71.4%)이 완치됐고 4명(19.1%)이 호전을 보여 90.5%가 수술을 통해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만족도에 있어서는 ‘매우 만족’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17명(81.0%), ‘만족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일반의약품 중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단순의약품에 대해서는 일반소매점에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의약품 분류 중 ‘일반판매의약품’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헌식 충북의대 교수(약리학교실)는 7일 대한의사협회 3층 동아홀에서 ‘의약품 재분류의 기본틀을 제안한다’를 주제로 개최된 의료정책포럼에서 “현재 의약품 분류체계는 2000년 발표된 데서 벗어나지 모하고 있고 의약계가 5년마다 재검토를 약속했으나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현행 의약품 분류체계의 문제점에 대해 “현재 분류 기준은 일반의약품을 우선 선별하고 나머지를 전문의약품으로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국내의약품 정보가 부실하고 의약품분류 기구 구성에서 전문성 결여, 충분한 검증 없는 일반의약품 분류 및 한약제제의 분류 기준 미비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 약사법 제35조 1항은 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특수 장소를 제외하고는 의약품 판매의 주체를 약사로 한정하고 있다. 김 교수는 또 “국내의약품의 데이터베이스에는 전문적인 내용의 보완 및 의약품들의 선진국 분류사례를 추가하는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의 인체전파에 대한 오해로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병원협회, 질병관리본부, 감염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13일 오후 3시 병원협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관리 및 대책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가 인체에 큰 위험이 없음을 인식시키기 위해 언론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심포지엄 1부 순서에서는 AI 인체감염증 발생 시 의료기관의 역할 및 대처방안을 주제로 권준헌 박사(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정희진 교수(고려의대 내과), 권준욱 전염병관리팀장(질병관리본부), 김우주 교수(고려의대 내과) 등이 연자로 나선다. 이어 2부에서는 AI 인체감염증의 위험성 및 대국민 홍보방안에 대해서 지원배 박사(한양대학교)와 동아일보 김상훈 기자가 언론보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언론에 대한 홍보와 잘못된 용어의 정화 등 올바른 대국민 홍보에 대해 발표한다. 이와 함께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정확한 교육 및 훈련을 실행하고 의료계를 비롯한 관계기관이 공조체제에 발 빠르게 움직이기
연말정산 증빙자료 제출을 놓고 개원가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의사들의 절반 정도는 앞으로도 절대 제출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황을 지켜본 뒤 제출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견도 상당수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커뮤니티 닥터플라자가 연말정산 자료제출 여부에 대해 의사회원 2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48%(139명)은 ‘제출 안했으며 앞으로도 결코 안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결과 ‘아직 제출하지 않았으나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의견도 40%(118명)나 돼 향후 미제출 의료기관에 대한 국세청의 조치 향방에 따라 제출여부를 결정하려는 의료기관이 다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출했다’는 의견은 11%(31명), ‘제출하지 않았으나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제출하겠다’는 의견은 ‘1%(4명)로 제출의지를 보이는 의사들은 소수에
국세청이 연말정산 증빙자료 미제출 의료기관과 누락자료 대해 세원관리 대상으로 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자, 개원가에서는 ‘세원관리가 세무조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6일 의협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방안 최고책임자와의 면담결과를 근거로 국세청이 *자료미제출 의료기관에 대한 보복차원의 세무조사 미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세청으로 자료제출기관 전환 *환자정보누출에 대한 대비책 공동 강구 *의료기관 소득 완전 노출에 대한 소득세율 인하, 의료기관 공제확대 등 법개정 추진 등의 전제조건에 약조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세청은 이에 대해 ‘의료계의 자의적 해석’이라며 자료미제출 기관과 누락자료에 대해서는 정밀분석해 세원관리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즉, 근로자가 자신의 누락자료를 신고할 수 있도록 ‘의료비 미제출 자료 신고센터’를 설치해 센터에 접수된 자료에 대해서는 세원관리 근거로 사용하겠다는 것. 국세청 관계자는 의협이 밝힌 국세청 면담결과를 접한 후 “의료계에서 해석을 완전히 잘못한 것”이라며 “단체장의 입장을 단순히 인식한 차원의 면담을 수용한
의료기관의 연말정산 증빙자료제출에 대해 의협이 헌법소원을 제기할 방침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의료기관의 소득공제증빙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있는 소득세법 및 시행령에 대해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영업의 자유 및 평등권을 제한하는 행위로 위헌 소지가 다분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7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지난해 말 개정된 소득세법 제165조 및 동법 시행령 제110조에 의거해 실시하는 연말정산 간소화 방안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 사생활 비밀 침해는 물론, 진료정보가 유출될 수 있어 명백히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의협이 받은 법률자문 결과에 따르면, 의사 등이 제출하는 소득공제증빙서류에 일련번호, 기관번호, 환자성명, 주민등록번호, 수납일자, 수납금액 등 항목을 기재하는 것은 병원명, 환자성명, 치료기간 등을 유출할 수 있어 환자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의협은 “의사가 제출하는 소득공제증빙서류에 포함되는 병원명, 치료기간, 치료회수, 치료비 등 의료비 내역은 의료기관의 영업 비밀에 해당한다”며 “이를 제출토록 한다면 의료기관 직
대한의사협회(회장 장동익)는 인공신장실 운영 등 무분별한 환자유인행위 의료기관을 적극 계도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시도의사회에 보내고 불법유인행위로 인해 불이익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의협은 지난 4일 시도의사회에 전달한 공문에서 “최근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면서 본인부담금 면제 또는 할인, 금품제공, 교통편의 제공 등의 방법으로 다른 의료기관의 환자를 유인하고 있는 일부 의료기관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이러한 의료기관의 불법유인행위는 자칫 의료행위 상업화와 의료기관 간 경쟁을 유발하고 의료제도의 왜곡현상 심화하는 등의 결과를 야기 시켜 의료계나 환자 모두에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의료법 제25조 제3항은 누구든지 국민건강보험법 또는 의료급여법 규정에 의한 본인부담금을 면제 또는 할인하는 행위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를 하여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의협은 각 시도의사회 소속 의료기관 중 인공신장실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이 이러한 불법유인행위에 가담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