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후유증 치료·예방 방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코로나19 후유증) 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을 마련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만성 코로나19증후군’은 코로나19 진단 이후 3개월 이상 지속되는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증상 및 징후가 보이는 경우로 정의한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조사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임상코호트연구 ▲빅데이터연구 ▲중개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창출한 연구논문들과 최신 연구결과를 종합해 대한감염학회와 함께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진료지침’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진단기준(정의)를 비롯해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환자의 검사법으로 13개 증상별로 권고사항을 전하며,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환자의 치료방법으로 12개 증상별 권고사항을 설명하고, 만성 코로나19 증후군 예방전략 2개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진료지침에서는 만성 코로나19증후군 치료에 전신스테로이드는 도움이 되지 않으나, 후각장애 개선에는 국소 코르티코이드 사용이 효과가 있음
정부가 ‘폐렴구균 신규 백신(PCV15)’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은 4월 1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폐렴구균 신규 백신인 PCV15(박스뉴반스) 예방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백신(PCV)은 급성 중이염과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 예방을 위해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했으며, 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 ▲PCV13 ▲PCV15 백신으로 나뉜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PCV15 백신은 기존 PCV13 백신에 포함된 13종 폐렴구균의 효과를 유지하면서 추가 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2가지(22F, 33F)를 더 포함해, 보다 폭넓게 어린이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을 예방할 수 있다. PCV15 백신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5세 미만 영아 및 12세 이하 폐렴구균 감염 고위험군이며, 접종 일정은 기존 PCV13 백신과 동일하다. PCV15 백신과 PCV13 백신은 교차접종이 가능하며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이 디지털 헬스케어 병원 구축을 추진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3월 28일 카카오헬스케어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월 1일 밝혔다. 이번 주요 업무 협약(MOU) 내용은 ▲의료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개발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및 활용 ▲기타의 상호 협력 등이 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병원 내 시스템과 연동하여 환자 중심의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협약식에는 이상돈 병원장, 유학선 의생명융합연구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을 비롯하여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와 그 외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하여 업무 협약의 자리를 더욱 빛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카카오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다양한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22대 국회에서 활동하고자 30명의 보건의료인 출신들이 이번 총선에 출마한다. 3월 2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등록된 22대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보건의료 직역 출신 후보자는 의사 16명, 치과의사 2명, 한의사 2명, 약사 5명, 임상병리사 1명, 간호사 4명 등 총 3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구 출마 후보자는 총 16명으로, 의사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약사 출신이 4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치과의사는 2명이었고,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의 후보자는 각각 1명식 출마했다. 비례대표 후보자는 총 13명으로, 의사 출신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3명)과 한의사(2명)이 그 뒤를 이었으며, 약사 출신 후보자도 1명 출마했다. 보건의료인 후보자 29명을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6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았으며, 총 5명의 후보자가 출마한 국가혁명당이 세 번째로 많았다. 이어 ▲개혁신당 2명 ▲녹색정의당 1명 ▲조국혁신당 1명 ▲노동당 1명 ▲소나무당 1명 ▲진보당 1명 ▲자유민주당 1명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 1명 순으로 조사됐으며, 무소속 후보도 2명에 달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지난 2월 1일 정부가 미용 의료시술에 대해 ‘의사 독점 구조’라고 밝히며, 독점을 타파하고자 미용 의료시술 일부를 의료인 외에게 허용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자 안전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제26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가 3월 31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이날 조항래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은 ‘피부과’는 전문과목에 대한 고유명사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피부과 전문의 이외의 직역으로 확대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반대했다. 조 회장은 “피부과 의사는 1년간의 인턴 과정과 4년간의 피부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후에 피부과 전문의 시험에 합격한 피부과 전문의 자격증을 가진 의사”라며, “대한피부과의사회가 ‘대한피부과전문의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아닌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부과 시술은 주로 얼굴 시굴이 이뤄지는데, 얼굴은 어마어마한 혈관과 신경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고 신체 중에서 가장 복잡한 생체 메커니즘이 작용하는 부위이기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하면 심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안인수 대한피부과의사회 홍보이사도 해외사례를 소개하며, ‘피부과’라는 진료과목을 전
48개 시군구 57개 약국이 의약품 사재기 약국으로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1월부터 진행된 수급불안정 의약품 사재기 현장 조사 결과, 4의약품 사재기 약국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3월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당 의약품을 다량 구입했으나, 사용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사재기가 의심되는 약국·의료기관 398개소에 대해 현 재고량과 사용량 증빙 서류(조제기록부 등) 등을 중점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정명령 대상은 수급불안정 의약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사용하지 않아 재고를 많이 쌓아두거나, 구입량의 대부분을 다른 약국에 판매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실질적인 도매행위에 해당하는 약국이다. 아울러 정부는 향후 시정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해 미이행 시 약국 업무정지 등 추가적인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 1일부터 사실혼과 예비부부를 포함해 임신 준비 부부라면, 소득 수준 및 거주지역에 관계 없이 필수 가임력 검사비 여성 13만원(난소기능검사, 부인과 초음파)과 남성 5만원(정액검사)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서울특별시를 제외한 16개 시·도와 함께 임신 준비 부부가 임신·출산의 고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여성에게 난소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제공한다. 난소기능검사는 전반적 가임력 수준을, 초음파 검사는 자궁근종 등 생식건강 위험요인을 알 수 있어 여성건강증진 전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성에게는 정액검사를 지원하여 전체 난임요인에 약 40%를 차지하는 남성 생식건강 관리에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제공한다. 가임력 우려 소견이 있을 경우 난임시술과 난자·정자 보존 등 가임력 보존 계획도 가능하다. 검사 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 혹은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을 통해 가능하며, 검사 신청 후 발급받은 검사의뢰서를 지참해 사업 참여 의료기관에서 검사받으면 된다. 검사비용은 서비스 이용자가 의료기관에 선지불하고 추후 보건소를 통해 비용을 보전
3월 30일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청이 3월 29일 전라남도(완도군)와 제주특별지치도(제주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확인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작년(3월 23일)에 비해 7일 가량 늦어졌는데, 이는 남부지역(부산, 경남, 전남, 제주)의 3월 평균기온이 작년 대비 낮아져 모기 활동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동물축사·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정점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착란, 경련, 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뇌염의 경우 회복돼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정부가 ‘2024년 검역구역 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2024년 검역구역 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검역구역 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 사업’은 4월부터 10월까지 검역구역 내 36개 지점에서 모기를 채집해, 비행기·선박을 통한 국내 미서식 감염병매개 모기 종의 국내 유입 여부와 모기 내 병원체 보유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해외 유입 감염병의 토착화 방지를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전국 5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와 13개 국립검역소가 협력해 국내 공항 4개소와 항만 15개소에서 추진하며, 감시 결과는 지자체와 공유해 매개 모기 방제 및 선제적 감염예방 등 모기-사람 간 감염병 전파의 연결고리 차단에 활용된다. 앞서 2023년 검역구역 내 매개체 감시 결과, ▲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 ▲흰줄숲모기 등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14종의 모기가 채집됐으며, 이집트숲모기와 같은 국내 미 서식 모기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채집 모기에서 국내 토착 바이러스인 일본뇌염바이러스 외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올해는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주최하고 대한피부과학회가 후원하는 '제26회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가 3월 31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최됐다. 조항래 대한피부과의사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필수평점 세션을 비롯해 총 13개의 세션들이 준비됐다. 이번 학술대회의 이슈 포커스는 ‘마취’로, 리프팅 시술이 대중화되면서 통증 조절에 대한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의학적 지식을 토대로 한 통증 조절은 피부과 전문의의 또 하나의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 ▲국소마취 ▲신경차단술 ▲수면마취 등을 비롯해 최근 보급되고 있는 비수면 호흡마취 등이 진행된다. 또한, 특별 기획 세션인 ‘피블리의 블랙박스’에서는 ▲색소 ▲톡신과 필러 ▲실리프팅 ▲레이저 ▲기타 EBD 등 피부 미용의 다양한 영역에서 부작용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예방·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다. 색소, 항노화, 여드름의 3개 메인 세션은 각각 ▲색소 명의되는 MBTI ▲Biostimulator X EBD(feet 피부과 전문의) ▲모공은 좁히고 흉터는 채워서 깐달걀 피부 만들기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더 마스트 클라스’ 세션에서는 은평성모병원 강훈 교수와 예미원 피부과 윤춘식 원
제브라피쉬의 주류성 움직임을 지표화해 이독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을 선별할 수 있는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교수 연구팀(제브라피쉬중개의학연구소 최준 소장, 한은정 박사)이 유모세포가 손상된 제브라피쉬에게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을 처리한 후, 약효에 따른 개체들의 행동 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다양한 이독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이 처리된 제브라피쉬 개체들의 주류성 움직임을 동시에 비교하기 위해, 각 구역별 유속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했다. 또한, 1초당 30프레임 단위로 개체들의 각도·위치·가속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자동화 프로그램을 제작해 결괏값의 정확도를 높였다. 5분간의 행동 실험 결과, 정상적인 유모세포를 가진 제브라피쉬 일수록 ㄱ(기역) 패턴의 움직임을 보였고, 유모세포 손상도에 따라 l(일자) 패턴으로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물의 흐름에 대해 뒤로 밀렸다 앞으로 나가는 따라잡기(catchup-behavior)의 빈도는 손상도에 따라 급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준 교수는 ”제브라피쉬의 행동 변화를 이용하면 1년 정도 소요되는 쥐 동물실험보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가 가짜 의료개혁과 명분없는 진료거부 중단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인다.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논의 등에 노동자 시민이 배제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진짜 의료개혁은 모든 노동자 시민의 양도할 수 없는 건강할 권리에서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의사 수가 부족한 상황으로, 의사 수를 더 늘려야 하지만, 돈벌이 의료에만 집중된 의료 공급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의사 수만 늘려서는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응급실 뺑뺑이와 소아과 오픈런 등 지역의료 소멸을 해결하고, 시민의 생명·건강 수호 및 필수의료를 회복시키려면 공공의사 양성과 지역 공공병원을 만들고 확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명분 없는 의사 파업으로 반복되는 의료 대란의 해법은 공공의료 확충이라면서 시민들이 주인이 되고 운영하는 공공의료를 늘리는 것이 진짜 의료개혁이라고 외치며, “이제 환자를 돈벌이 대상으로 보는 시장 중심 의료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공공의료로 한국 의료를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는 시민과 노동자들
원광대병원이 익산교육지원청 교직원들과 가족들의 건강증진에 앞장선다. 원광대병원이 지난 28일 외래동 3층 일원홀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교육지원청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익산교육지원청 교직원들과 그 배우자 및 가족들의 ▲건강증진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 ▲맞춤형 검진 혜택 제공을 목적으로 체결한 업무협약이었다. 양 기관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상호 협력을 기반한 유기적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지역사회와 지역 주민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각종 사회사업 분야에 공헌해 오고 있어 지역사회 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고형종양의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저산소증 조절인자와 치료 방향이 제시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노규철 병원장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종설 논문(리뷰 논문)을 SCIE급 국제저널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피인용지수(Impact Factor) 5.6)’에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저산소상태에서 세포의 활동 및 작용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HIF-1α의 역할과 신호 전달체계에 대한 40여년간 147편의 선행 연구들을 분석했다. HIF-1α는 저산소상태에서 고형종양의 생존, 증식, 전이를 돕는 신생혈관의 생성과 해당작용의 주요 조절자이다. 분석 결과, 저산소 환경에서는 면역세포가 억제되고 고형종양의 세포사멸도 억제됐다. 이에 고형종양의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HIF-1α 억제제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HIF-1α와 고형종양의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Prolyl Hydroxylases2(PHD2)와 저산소상태에서 HIF-1α를 조절하는 Factor Inhibiting HIF(FIH) 등 관련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는 당뇨 관리법이 혈당 조절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신경과 박상일 교수가 총 47개국 7만명이 참여한 10개의 대규모 연구를 종합 분석해 ICT를 활용해 당뇨를 관리했을 때 혈당 수치가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모바일 앱과 원격 진료를 비롯한 전자데이터를 사용해 의사가 혈당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방법 등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당뇨 관리에 이를 접목하는 다양한 방식들이 정말로 효과적인지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그 결과, 구체적으로는 ICT를 활용해 제1형 당뇨를 관리했을 때 5%의 혈당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제2형 당뇨의 경우 6%의 혈당 감소 효과가 나타났고, 임신성 당뇨의 경우는 7%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신경과 박상일 교수는 “ICT를 활용하면 의사가 지속적으로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환자의 병원 방문 횟수를 최적화하면서 최상의 치료 전략을 제공할 수 있고 환자는 약물을 제 때에 복용할 수 있다”며 “다양한 ICT 개입이 만성질환 관리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토대로 ICT를 활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