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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국 병원장 비상시국 선언 “더 이상 못참겠다!”

저수가로 인한 경영난 대국민 호소, 수가계약제 개선 요구

전국 각지에서 모인 병원장들이 저수가와 수가계약제의 합리적 개선을 외치며 비상시국을 선언하고 나섰다.

27일 열린 ‘병원생존을 위한 전국병원장 비상 임시총회’에서 이들은 국민들에게 저수가로 인한 병원들의 고충을 호소하고, 수가계약제도가 공급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병원장들은 우선 국민들에게 “낮은 수가 때문에 부득이 비급여 진료와 주차장 수입, 장례식장 운영으로 손실을 만회하고 있는 실정이다. 적정진료를 할수 없는 현실”이라며 “정부의 지원 없이 병원계의 일방적인 희생으로 오늘의 의료선진국의 위치에 서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따라서 현재의 저수가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수가계약제도에서부터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이들은 “공급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돼 있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수가 협상은 공정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주로 가입자로 구성된 공단 재정위원회에서 계약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수가조정안을 놓고 보험자와 공급자가 수가협상을 벌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단 재정운영위원회 공익위원 6명이 건정심 공익대표인 상황에서 사실상 14대 8로 공급자가 불합리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성상철 병원협회장은 "오늘처럼 참담한 날이 없었다"며 "올바르지 못한 수가계약체계를 바로잡을때까지 계속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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