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9일,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의생명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의료산업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를 통해 기초와 임상의학 분야간 연계성을 지닌 중개연구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의생명연구센터는 2,794㎡(845평)규모에 실험전용 연구대 93개와 세포배양실, 대형 냉동고실, 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멸균상태에서 동물사육과 실험이 가능한 연구공간과 유전자연구를 위한 첨단 유전자분석 장비 등을 도입해, 기초의학연구를 임상연구로 확장시킬 수 있는 ‘중개연구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도입에 역점을 두었다.
조우현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센터 개소식에 참여, “이제껏 부족한 병원 공간 상 충분하지 못한 의학연구 공간과 시설도입을 이번 의생명연구센터 개소로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향후 대학병원 본연의 기능인 의학연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지속적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윤주헌 의대학장, 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 박진오 용인세브란스병원장, 박창일 前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비롯한 연세의료원의 주요 보직자와 많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또 의생명연구센터 개소에 공로가 큰 윤동섭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외과)에게 공로패를, 그리고 건축 시공사인 양우건설(주) 권형수 소장에게는 감사패가 각각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