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07년 첫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산부인과 다빈치 로봇수술 건수는 △2017년 64건 △2018년 95건 △2019년 108건 △2020년 166건 △2021년 210건으로 나타났다.
수술별 상세 현황을 살펴보면, 자궁근종제거술이 46%로 가장 많은 수치를 차지했다.
이어 자궁적출술 20.7%, 난소·나팔관 종양 제거술 19.7%, 자궁, 자궁부속기 암 수술 10.5%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임기 여성의 20% 이상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육층에 생기는 종양을 말하며, 수술로 근종만 제거하거나 자궁 전체를 절제하기도 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는 정확한 진단 후 로봇수술을 통해 신속한 치료와 대처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조시현 산부인과장은 “이번 성과는 병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환자를 위해 애써주신 여러 의료진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향후 산부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내외를 선도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7년 5월 다빈치S(현재는 다빈치Xi로 교체) 1대를 도입한 이후, 지난 2020년 1월 4세대 다빈치Xi를 추가 도입해 총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