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구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새해를 맞이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건강 돌봄이 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송 병원장은“대학병원에 맡겨진 교육·연구·진료라는 핵심 분야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5일 송영구 병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더믹 속에서도 국민건강 돌봄이 역할을 자처해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온 구성원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 한 해 동안 준비해 온 병원 미래계획을 새해에도 꾸준히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책임경영제 개시 △바이오헬스 연구력 향상 △공간 효율화 및 외부공간 개발 △조직문화 개선 △원활한 새병원 건립사업 추진 등 다섯 가지 중점 방향을 제시했다.
송 병원장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단계적 책임경영제에 대해 “인사와 재정 분야 일부부터 책임경영을 시작해, 향후 단계적으로 권한 범위 확대가 이뤄지기에 시행 초기부터 연착륙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지난해 세포치료센터를 비롯해 첨단재생의료 연구시설과 혁신의료기기 실증지원센터가 개설됐으며,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의료진의 연구력을 증진하는 조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송 병원장은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우리 사회가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를 경험하고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의료분야의 선두주자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라며 의료진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병원 건립사업 추진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송 병원장은 “지난해 설계사 선정과 컨설팅 진행 등을 마치고, 올해에는 병원 후문 인근을 정리·개발하는 0단계 공사와 더불어 하반기에는 도곡중학교 다목적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성원 모두의 염원이 담긴 새병원 건립 사업을 계획대로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