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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당뇨병치료 시장 아반디아 ‘울고’ DPP-IV ‘웃고’

아반디아 48% 감소↔자누비아 50%·가브스 77% 성장

안전성 문제로 국내 퇴출이 결정된 '아반디아'가 크게 역신장하는 등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이른 한파가 몰아쳤다.

27일 유비스트 등 자료에 따르면 당뇨병치료제 시장은 전년대비 3.1% 역신장했는데 DPP-IV 제제인 '자누비아'와'가브스'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안전성 이슈로 퇴출이 불가피한‘아반디아’(-48.7%)는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역신장을 기록하며 점유율이 크게 낮아지고 있는 상태다.

한독약품 '아마릴'의 9월 원외처방조제액은 57억원으로 전월대비 3.6%, 전년같은기간대비 2.2% 마이너스 성장해, 지난 7월 이후 조금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 '다이아벡스'는 전월대비 7.6%, 전년대비 6.1% 하락한 25억원의 원외처방조제액을 기록했으며, 부광약품 '치옥타시드'도 전월대비 8.6%, 전년대비 7.7% 떨어진 21억원을 올려 하반기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동아제약 '글리멜'은 8월까지 안정세를 지키다가 9월에는 전월대비 -10.7%,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서도 8.8% 하락한 13억원의 원외처방액에 그쳤다.

일동제약 '파스틱'도 8월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9월에는 전월대비 11.6%, 전년대비 11.4%나 하락한 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그리메피드'와 유한양행 '보글리코스'는 각각 전년같은기간대비 -24.1%, -25.6%로 급격히 하락한 8억원과 7억원을 올리면서 당뇨병치료제의 전반적인 침체기를 반영했다.

특히 최근 국내 처방 금지된 GSK '아반디아'의 원외처방액은 지난 2월을 제외하고는 크게 하락한 분위기였는데 9월에는 전월대비 24.6%, 전년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무려 48.7%나 떨어진 11억원을 기록했다.

릴리 '액토스'의 경우 전월대비 -1.5%, 전년같은기간대비 -0.2%인 9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역신장하기는 했지만 타치료제에 비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MSD '자누비아'는 전월대비서는 5.7% 하락했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49.7%나 성장한 36억원의 원외처방액을 올렸으며, 노바티스 '가브스'도 전월대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년대비 76.8% 오른 16억원으로 최고 성장률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