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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성모병원 개원 1년, 일평균 외래 6천명 돌파

“최정상급 자리매김, JCI 인증 등 국제화 추진”


지난해 5월3일 개원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는다. 서울성모병원은 출발부터 최첨단 장비 도입, 특급 호텔을 무색하게 하는 인테리어 등으로 관심을 받았다.

개원 1주년을 맞이하는 서울성모병원(병원장 홍영선)은 그간 양적으로 질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다는 자평이다. 1년이 지난 서울성모병원은 예전에 비해 진료실적이 1.5배~2배 이상 증가했다.

하루 평균 외래환자는 5,500명으로 기존 3,700명에 비해 약 1.5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 1년 동안 외래 환자 136만 4천여명과 37만여명의 입원환자를 진료했다. 병상가동률도 개원 후 10개월인 1월에는 91.5%, 주간 수술 건수는 5개월 만에 600건을 넘어서는 성과를 기록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러한 계량적 진료 성과와 더불어 중요한 변화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품격 의료 문화의 전파라는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미국식 선진 암 치료 시스템인 연구, 진료, 환자관리, 임상실험, 기초과학 등이 연계된 다학제 협진을 도입, 정착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암 치료 권위자인 뉴욕의대 전후근 교수를 암병원장으로 영입했다.

또한, 철저한 전면 예약 시스템으로 환자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 하며 진료의 만족도를 높이고, 진료비 후불제와 각 층마다 설치된 수납 창구를 통해 번거로움을 없앴다.

국내 최대, 최고가를 자랑하는 서울성모병원의 VIP병실보다 실제로 더욱 화제가 된 것은 특급 호텔 수준의 다인실(5인실) 병상으로 볼 수 있다. 5인실 병상마다 마련된 화장실과 샤워실, 개인별냉장고, 의료진전용세면대 등 세심한 배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고객 특성에 따라 일대일 맞춤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마련한 평생건강증진센터는 첨단 진단장비와 고품격 환경, 원스탑 서비스로 지난 2월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한 국내 ‘빅5’ 대형병원 건강검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첨단 인프라를 통한 고객 만족과 진료 활성화는 물론, 의학의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과 신사업을 개척 등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지난해 말에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선도형 연구 중심 병원’에 선정, 면역 관련 질환에 적용 및 응용 가능한 치료 기술과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매년 45억씩 5년간 총 225억의 연구 자금을 지원받게 된 것이 성과 중 하나이다.

또한,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환자에 만족하지 않고 전 세계에 산재해 있는 해외 환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개원과 함께 하드웨어는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또한 대폭 강화했다.

이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은 해외환자유치 전담부서(대외협력팀)를 통해 현재까지 120여개의 국내외 대학, 유수의료기관, 연구소 등과 MOU를 체결했다.

특히, 미국 최고의 암센터인 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및 미국 최고의 심혈관센터인 University of Michigan Cardiovascular Center 와 MOU를 체결해 진료/교육/연구의 국제적인 위상을 드높였다.

병원 1층에 마련된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를 직접 맞이하는 곳으로 국내거주 및 여행 중인 외국인들은 물론 해외 환자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기능, 시설, 인력 등 인프라를 대폭 강화했다.

이밖에도 예약부터 상담, 공항PICK-UP서비스, 통역까지 모든 서비스가 원스탑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응급환자 발생 시에는 본원의 체계적인 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 2009년에만 약 7,200명의 해외 환자가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전년(2008년)대비 약 165%가량의 해외 환자가 대폭 늘어났다.

작년 12월에는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수상받는 쾌거를 이루었다.

병원은 2010년에 보다 확실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구축하고 더욱 적극적인 해외환자 유치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건축 단계에서부터 JCI 인증을 고려해 지어진 서울성모병원은 개원과 동시에 JCI 인증 준비단을 조직하여 모든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올 7월에 있을 본 평가를 통해 올해 안으로 JCI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미국 법인 설립은 서울성모병원을 시작으로 향후 가톨릭중앙의료원 8개 부속병원의 해외 진출 및 대외 교류를 위한 창구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서울성모병원은 개원 후 급속한 입원환자 증가로 인한 병실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교수연구실로 사용 중인 7, 8층 등을 병실로 리모델링해 약 250여 병상을 추가로 확충하여 단기적으로 1,500병상 수준으로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안센터를 별도로 독립시켜 별관(구 강남성모병원)건물로 이전해 서울성모병원 內 안병원으로 개원함으로써, 눈 종합병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향후에는 별관(구 강남성모병원)의 리모델링 등 단지 재배치 계획에 따라 2,000 병상 규모의 진료 영역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가톨릭의과학연구원과 함께 진료, 교육, 연구 등이 함께 자리한 초대형 종합의료과학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홍영선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70여년간 ‘생명존중’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국의 의료역사를 이끌어 온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중심병원이자 한국 가톨릭 의료의 최일선에 서있는 병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병원장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까지 따뜻하게 보살피는 정신을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평등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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