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수술, 제 2의 인생 만들어준 최고의 시술”

송카사모, 카바수술 안전성 논란에 우려…공개토론 제안

끊이지 않고 있는 카바수수술 안전성 논란에 이번에는 카바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직접 수술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주장하고 나서 화제다.

송명근 교수의 카바수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일명 송카사모)는 3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카바수술을 둘러싸고 최근 벌어지고 있는 안전성 논란에 우려를 표하고 의학적으로 공정한 재조사를 실시할 것과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사들과의 공개 토론을 열 것을 제안했다.

송카사모는 카바(CARVAR)수술을 받고 퇴원한 사람들이 모여서 2008년 12월에 만든 모임으로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104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송카사모 지형식 회장을 비롯한 회원 2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카바수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회복한 자신들이야 말로 수술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가장 정확하고 숨길 수 없는 살아있는 증거”라며 “학계 등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이 수술이 억울하게 사라지는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지 회장은 우선 카바수술에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면 자신들 중에 사망자가 생기거나 수술 후유증과 고통으로 수술한 의사를 원망하는 일도 있어야 할 텐데 대다수의 송카사모 회원들은 기계판막치환이나 조직판치환을 받지않고, 이 수술을 받은 것이 복 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공판막치환 이후 평생 와파린 또는 쿠마딘이라는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게 이 수술법에는 없어 심적, 육체적 부작용이 적어 생활에 불편이 없을 정도라며 이에 대한 사항은 전혀 없이 일방적으로 카바수술의 안전성이 도마위에 올라 환자들의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 회장은 이어 의학계에서 존경받는 분들이 왜 환자들을 위해 진실을 알리려 노력하기 보다는 마치 자존심 싸움만을 하듯 상대방을 헐뜯는 공방을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며,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이와 같은 논란은 중단돼야 하고,신뢰성 있는 기관의 보다 타당한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언론을 통한 공개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과연 어떤 수술이 안전하고 우수한 수술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송카사모는 보건당국에 판막치환술은 의료보험 적용이 돼 수술비용에 부담이 적었으나 카바수술의 경우 안전하고 우수한 수술임에도 의료보험 적용이 안돼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가지고 수술비를 마련해야만 했다며 의료보험혜택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카바수술을 받도록 도와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