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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미래성장 견인할 신약개발 연구에 정부지원 시급

신약개발 등 성과 도출기업에 약가-출연자금 등 지원해야

현정부가 제약산업을 포함 BT산업을 미래성장을 견인할 유망산업으로 선정했음에도 불구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제약기업에 대한 특별한 지원 육성책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제약업계는 그 동안 국내에서 신약개발과 개량신약 개발에 성공하거나 기술수출 성과를 도출한 기업은 무려 29개사나 되고 연구개발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제약기업이 67개사에 이를 정도로 연구개발에 전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업계는 국내 제약기업이 정부의 강력한 약가억제로 연구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데도 신약개발에 의한 부가가치를 고려해 신약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지만, 국내 제약기업의 자금력으로는 국제경쟁력 있는 글로벌 신약을 개발해 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신약개발을 집중 육성하려면 정부의 보다 혁신적 제도개선과 지원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업계는 신약 및 개량신약에 대한 약가우대와 기업이 수행하는 R&D사업에 대한 정부출연자금 지원 확대 등을 조속히 실시해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제약기업들에게 개발의욕을 고취시키면서 정부가 기대하고 있는 선진화 사업의 효과를 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약조합이 발간한 2009년 한국제약산업 연구개발백서에 따르면, 팩티브ㆍ스티렌ㆍ레보비르ㆍ펠루비ㆍ놀텍 등의 신약개발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동아제약, 대원제약, 유유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LG생명과학, 녹십자, 대웅제약, 동화약품, 안국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등 총 17개사로 집계됐다.

또한, 개량신약 개발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한미약품, 건일제약, 대웅제약, 동아제약, 바이넥스, 보령제약, 삼양사, 아모레퍼시픽, 안국약품, 유유제약, 일동제약, 종근당, 중외제약, 한림제약, 한미약품, 한올제약, CJ제일제당, LG생명과학, SK케미칼 등 총 19개사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아모디핀, 플라비톨, 엔비유, 오로디핀 등의 개량신약의 성공적인 개발로 수백억대 매출을 올리는 거대품목으로 육성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기술수출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아제약, 유한양행, 일양약품, 종근당, 중외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한미약품, 한올제약, 동화약품, 바이넥스, 부광약품, 삼진제약, 아모레퍼시픽, LG생명과학, SK, LG화학, 동부하이텍 등 총 21개사로 밝혀졌다.

이들기업은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총 53건의 신약관련 기술을 미국ㆍ유럽ㆍ아시아ㆍ중동 등 전세계 19개국에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LG생명과학이 최다건수인 총 13건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또한 한미약품 6건, 유한ㆍ부광ㆍ종근당 등 5개사가 각 3건의 기술수출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신약, 개량신약 등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은 총 57개사로 나타났으며, 전체 802개 제약회사 가운데 연구개발중심 67개 제약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5.1%로 높게 나타났다.

이와관련해 신약조합은 “식약청이 발간한 2008년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의약품 제조업소 현황은 총 802개업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가운데 지난 1987년 이후 신약ㆍ개량신약 연구개발 등 혁신활동수행, 정부 국개연구개발사업 참여실적, 신약ㆍ개량신약 개발성공 및 기술수출 성동 등의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파악한 결과 총 67개사가 이 범위에 포함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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