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의료봉사단(단장 고영초)은 최근 병원대강당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 해 활동을 결산하는 한편 올해 사업내용을 협의했다.
06년 10월 30일 설립된 건국대병원 의료봉사단은 조직적인 의료봉사 시스템을 마련하고 국가적 재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할 것을 목적으로 의료진 포함 167명의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다.
이들은 2007년 한 해 동안 자양사회복지관, 동두천 라파엘 클리닉, 한강뚝섬유원지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혈당, 혈압을 점검해주고 각종 진료를 실시하는 등 의료봉사를 통해 1000여 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또 강원도 홍천, 충청 태안 등지를 찾아가 평소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한 주민들, 뜻하지 않게 재난을 당한 주민들에게 건강상담 및 치료를 실시하기도 했다.
단장인 신경외과 고영초 교수는 “한 해 동안 수고를 해준 단원들 모두에게 정말 고맙다. 첫 해 사업을 시작한 만큼 부족한 점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평가하고 “올해에는 아프리카, 몽골 등 해외 의료봉사에도 눈을 돌렸으면 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태안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도 의료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