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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첫 아기의 ‘우렁찬 울음소리’


2008년 0시 0분 00초, 무자년(戊子年) 새해 첫아기가 국내에서 분만 수가 가장 많은 관동의대 제일병원에서 태어났다.

새해 첫아기의 주인공 최경은씨(29세, 서울시 중구 신당3동)는 분만실에서 2825g의 예쁘고 건강한 남아를 자연분만하며 2008년 대한민국의 희망찬 새해를 열었다.

디지털시계로 자정 정각 새해 첫 아기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모든 의료진과 대기 중이던 보호자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새해 첫 아기라는 축복을 받은 최경은씨의 남편 곽정인(30)씨는 “그토록 기다리던 아기가 무사히 건강하게 태어나 너무나도 기쁘다”며 “이 아기가 앞으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맑고 깨끗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2008년 첫아기 탄생을 도운 제일병원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는 “다산(多産)과 부지런함을 상징하는 무자년 새해를 맞아 이 아기가 저출산 시대를 넘어 다산의 사회로 가는 상징적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새해 첫 아기 탄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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