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착용자 2명 중 1명은 콘택트렌즈 관리 시 여전히 식염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관련 다국적 제약기업인 알콘社의 한국법인 한국알콘(대표 정구완)이 SKT 멤버쉽 사이트 T World(www.tworld.co.kr)를 통해 콘택트렌즈 착용자 1만706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291 명(54%)이 콘택트렌즈 관리 시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간 콘택트렌즈 관리용액 제조업체들의 홍보활동으로 그 비중이 줄긴 했으나 콘택트렌즈 착용자 절반 이상이 콘택트렌즈 관리 시 여전히 식염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알콘 관계자는 “보존제가 들어 있지 않은 식염수의 경우 개봉 후 쉽게 오염될 수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시 안질환을 유발시킬 위험도 있다”며 “최근에는 옵티프리 익스프레스와 같은 다목적 용액만으로도 충분히 콘택트렌즈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식염수를 사용한다면 짧은 기간에 콘택트 렌즈의 헹굼 과정에만 사용해야지 렌즈를 식염수에 보관하거나, 작은 병에 덜어 보관하면서 건조할 때 눈에 넣는 등의 식염수 오, 남용은 렌즈착용자의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렌즈 착용시 불편함 중 건조감을 느끼는가? 라는 질문에는 장시간 렌즈를 착용시 90% 이상이 눈이 뻑뻑한 건조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시간이 지날수록 렌즈표면의 수분이 줄어 건조해지면서 착용감이 나빠지는 것”이라며 “최근 한국알콘의 옵티프리 익스프레스, 시바비젼의 아큐파이 등 보습력을 강화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특히 출시예정인 알콘의 옵티프리 리프레니쉬의 경우 편안한 착용감이 14시간 이상 지속돼 건조감 없이 렌즈를 착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콘택트렌즈 착용인구가 증가하면서 렌즈관리용품 구입처도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렌즈관리용품 구입처는 안경원이 1만1272 명(66%)으로 가장 많았고 약국 3523 명(20.6%), 편의점 1074 명(6.3%), 온라인 379 명(2.2%) 순으로 최근 들어 편의점이나 온라인 구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