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관련 다국적 제약기업 미국 알콘의 한국법인 한국알콘(대표 정구완)이 신입사원 채용에 사회봉사활동 경력을 명시하도록 해 다국적 제약사의 한국법인에도 미국식 인재 채용 방식이 도입된다.
오는 16일까지 안약제품사업부, 안과전문수술장비영업부, 콘택트렌즈관리제품영업부 등 3개 분야를 모집하는 한국알콘은 지금까지 외국계 기업의 특성상 외국어 능력을 중요시했으나 올해부터 사회봉사활동 경력을 추가한 것.
이는 “의료제약관련 기업이 지금까지의 매출 중심 지향에서 사회적 책임으로 시야를 넓혀, 보다 소비자지향의 의료제약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올해 신입사원 채용에는 부산, 광주, 대전, 대구 등 현지 연고자 채용을 우대키로 해 보다 밀접한 소비자 접촉점을 갖는다는 전략이며, 지방 근무자의 경우 재택근무도 가능하게 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국내 안과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인 미국 알콘 본사는 한국을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알콘 입사자는 올해부터 자체프로그램에 따라 입사 후 본사 연수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알콘은 글로벌 기업 네슬레의 자회사로, 미국 포춘지가 선정하는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 9년 연속 선정되는 등 내부 직원만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복지제도는 해외법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