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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올제약 “한국의 Amgen으로 체질 개선 중”

황상연 연구원 “단순제네릭에서 전략적 개량신약 업체로 변모 중”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한올제약이 단순 제네릭 전문사에서 전략적인 개량신약 업체로 체질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한올제약은 여타 다른 국내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제네릭 의약품 및 라이선스인 의약품을 주력으로 하는‘평범한’ 제약회사였으나 최근 경구용 바이오의약품과 아토피 치료제 등 파이프라인 품목 중 상당수가 임상에 돌입하는 등 그간의 R&D 성과가 가시화 되기 시작했다.

또한 올 하반기 예정된 당뇨병 치료제 개량신약 메트포르민 서방정 출시는 실질적인 매출 증가를 유도할 전망이며, 동사의 파이프라인 품목이 주로 서방형제제 또는 새로운 조성을 적용한 ‘개량신약’으로써 이는NCE(New Chemical Entity)를 개발할 능력이 불충분한 중소형제약사들이 공략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 전략이라고 황 연구원은 밝혔다.

특히 한올제약은 Nautilus Biotech사와의 제휴를 통해 인터페론-알파, 인간성장 호르몬, erythropoietin와 같은 3개의 바이오 의약품을 상업화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들 제품은 이미 시장에 출시 돼있는 의약품들이지만, site-directed mutagenesis(DNA 염기서열 변화 방법의 하나)를 이용한 Nautilus의 기술은 현재의 주사제형을 경구용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제품들이다.

인위적 돌연변이에 의한 단백질 서열 변화는 단백질 의약품이 소화 기관에서 분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이들 바이오 의약품 기술의 요체로 추정되고 있다.

한올제약은 이러한 기술을 적용한 신제형 바이오의약품으로 2010년경 상업화 시 연간 2000억원 규모에 달할 국내 단백질 의약품 시장 내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에 진입한 Nautilus의 개발 진척도가 주요한 변수될 것으로 보인다.

경구용 단백질 의약품 이외에 한올제약은 현재 조기에 수익 창출이 가능한 개량신약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우선 하반기에 Metformin의서방형 제제인 Glucodown을 출시할 예정이다.

Glucodown의 경쟁 약물은 BMS에서 개발한 Dlavex XR로 현재 대웅제약이 판권을 가지고 있는데, Glucodown은 낮은 제조원가 및10% 이상 감소된 크기로 복용 편이성이 증대 됐다는 우위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또한 연간 1000억원 매출을 나타내고 있는 혈소판 응집억제제 플라빅스의 염을변경한 제네릭 클로피도그렐과 비타민 B12를 이용한 아토피치료제가 7월 말경 임상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 제품이 또 다른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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