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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엡클루사, C형간염 치료제 세대교체 이뤄냈다

엡클루사, 3분기 85억원 달성…연내 100억원 돌파 기대


엡클루사가 이번 3분기에도 C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유일한 상승세를 그리며, ‘엡클루사 시대’를 열었다.

다순요법에서 마비렛으로 전환됐던 C형간염 치료 트렌드가, 이제는 엡클루사의 꾸준한 성장에 의해 새로운 시대가 열린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건강검진을 통해 새 환자들이 발굴될 예정인 만큼, 향후 엡클루사의 성장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를 통해 2024년 3분기 주요 C형간염 치료제들의 원외처방액을 확인한 결과, 2023년 3분기 217억원 대비 2024년 3분기 180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16.9% 축소됐다.

그러나 이 같은 하락세 속에서도 길리어드의 ‘엡클루사’만큼은 높은 성장을 이뤄내며 올해 총 원외처방 100억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엡클루사의 성장으로 길리어드가 보유한 C형간염 치료제들의 원외처방 합계도 전년 대비 상승해 2023년에는 68억원에서 2024년 3분기 90억원으로 32.6% 늘었다.

이 중 엡클루사는 2023년 3분기 원외처방액이 51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2024년 3분기 85억원으로 시장 점유율 47.4%를 기록하면서 원외처방액이 66.2% 상승했다. 각 분기별로도 1분기 28억원에서 2분기 27억원으로 줄어들기는 했지만 3분기에는 29억원으로 다시 확대됐다.

다만 엡클루사를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상황이 좋지 않은데, 보세비는 2023년 3분기 16억원에서 2024년 3분기 3억원대로 81% 감소했다.

하보니 역시 2023년 3분기 13억원을 기록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3분기 누계는 1억원대로 87.4% 축소된 모습이다. 특히 1분기 6900만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원외처방액이 집계되지 않았으며, 3분기에는 9500만원을 달성했다.

길리어드의 제품 외에는 그간 혁신적인 C형간염 치료 트렌드를 이끌어왔던 애브비의 ‘마비렛’이 판매되고 있다. 마비렛은 2023년 3분기 149억원에서 2024년 3분기 90억원으로 39.5% 줄어들었으며, 1분기 25억원, 2분기 34억원, 3분기 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