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의 ‘식도정맥류 결찰 밴드’에 대한 특허가 등록됐다.
영남대병원은 최근 소화기내과 강민규, 이시형 교수와 영남대 의대 의료R&D서비스디자인센터 노권찬 연구교수팀이 개발한 ‘식도정맥류 결찰 밴드’가 지난 11일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9월 20일 밝혔다.
식도정맥류 치료에는 밴드 결찰술을 주로 이용하는데, 결찰술 시행 시 2~13%는 결찰 부위 궤양으로 인한 출혈이 동반돼 매우 불량한 예후를 보이며, 결찰술 후 궤양이 치유되는 과정에서 반흔이 발생할 수 있다.
향후 재발 시 내시경 치료가 어려워 치료 계획 수립에 제한이 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신 약물 투여를 통한 보존적 치료로 사용되는 약물 치료는 현재 치료적 효과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 및 영남대 의대 의료R&D서비스디자인센터 연구팀은 밴드 결찰술 시행에 따른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약품이 내재된 ‘결찰 밴드’를 고안해, 현재 장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식도정맥류 결찰 밴드는 국소적으로 특정 약물이 작용할 수 있어 결찰 부위의 궤양 출혈, 반흔 발생뿐만 아니라 전신 약물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 감소와 추가 시술 시행 등에 따른 비용 최소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당 연구팀은 반기별로 개최되는 영남대병원 주관 특허 경진대회를 통해 5개의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관련 기업체와의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