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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질병청, 사우디 방문시 메르스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당부

중동지역 방문 10일전 수막구균 예방접종도 권고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메르스·수막구균 감염증을 주의하세요!”

질병관리청이 이슬람 성지순례(Hajj) 시기인 6월 14~19일을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및 수막구균 감염증(Meningococcus disease)에 대한 주의를 6월 5일 당부했다.

매년 180여 개국 200만~300만명이 방문하던 이슬람 성지순례는 2020년부터 3년간 참여인원이 제한됐으나, 2023년부터 코로나19의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해제 및 각국의 출입국 조치가 완화됐다. 

특히, 질병청은 “이에따라 많은 인원의 참석이 예상돼 감염 위험이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르스는 낙타 접촉 또는 선행감염자와의 접촉이 주요 전파 원인이기 때문에 현지에서 낙타 타기와 생낙타유 및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섭취 등의 낙타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진료목적 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추가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질병청은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 중 감염병 관리를 위해 한국이슬람교중앙회 및 성지순례 대행기관의 협조를 통해 참가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입국 시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사회 조기발견을 위한 신고를 독려할 예정이다. 

먼저 출국 전에 메르스 관련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중동지역 여행자 주의사항 및 메르스 감염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안내문은 감염경로, 잠복기 등 메르스 관련 기본 정보를 비롯해 ▲여행 전 주의할 사항 ▲여행지에서 감염 예방법 ▲여행 후 증상 발현 시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 신고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질병청은 입국 시 중동지역(메르스 검역관리지역, 13개국) 입국자 대상 발열 체크 및 건강상태질문서(또는 Q-CODE :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를 통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즉시 알릴 것을 당부했다. 

이를 위해 입국 후 14일 동안 총 4회의 신고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여 신고를 독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Umrah) 후 수막구균 감염증 사례가 보고되고 있음을 고려해, ‘수막구균 유행지역 여행자나 체류자 및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순례 여행자’는 수막구균 감염증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방문 전(10일 前) 수막구균 감염증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이어 의료기관에는 DUR-ITS를 통한 해외여행력 확인과 해당 지역 방문이력이 있는 호흡기 유증상자에 대해서 메르스 및 수막구균 감염증 가능성을 고려한 진료 및 의심환자 발생시 신속한 신고를 당부했다.

끝으로 순례 방문지에서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하고, 중동지역 방문자 중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증상 발생 시 24시간 문의와 신고가 가능한 콜센터(☎ 1339)로 즉시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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