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계기로 삼아 보건 안보 협력 기반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질병관리청 6월 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국제백신연구소(IVI),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와 공동으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계기 부대행사를 개최해 아프리카 백신 접근성 및 보건 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6월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아프리카 보건 파트너십 : 백신 접근성 및 보건 안보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부대행사의 첫 번째 세션은 제롬 킴(Jerome Kim) 사무총장의 환영사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의 축사, 라지 타주딘(Raji Tajudeen)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 사무차장 대행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어진 두 번째 세션은 기조 발표로, ▲정유진 질병관리청 국제협력담당관이 질병관리청과 아프리카 CDC 및 대륙 내 국가들과의 협력 계획을, ▲아프리카 CDC에서는 아프리카 백신 제조 파트너십(PAVM)에 대해 각각 발표했으며, 이후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아프리카 협력 전략인 ‘AVEC 아프리카’ 계획(이니셔티브)에 대해 공유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미국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공동 설립한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IGHT Foundation), 케냐 과학기술원(Kenya Advanced Institute of Science and Technology), 유바이오로직스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석해 성공 사업 및 모범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부대행사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계기 방한한 여러 고위급 인사를 포함해 대면과 비대면으로 약 200명이 참석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보건 안보 강화 및 아프리카 대륙 내 백신 접근성 확대와 큰 관심과 지지를 표명했다.
지영미 청장은 “질병관리청은 효과적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해 ’23년 5월 중장기 신종감염병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mRNA 백신 개발 등을 통해 대응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 및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를 위하여 국제백신연구소 및 아프리카 질병관리본부와의 협력을 더욱 증진하고, 이러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이 보건안보 분야의 국제적 리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