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과 인천공항 출국대기실에 머무르며 본국 송환을 준비 중인 외국인의 정기검진 및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내 입국 불허로 본국 송환을 기다리는 외국인들이다. 일반적으로 본국 송환을 위해 대기하는 외국인 중 대부분은 지체없이 출국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외국인들은 장기간 대기하는 경우도 있어 질병이나 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진을 정기적으로 출국대기실로 파견해 외국인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각종 의료지원을 할 방침이다.
이택 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송환외국인들에게 각종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며 “송환외국인들의 인도적 처우 향상과 인천공항의 글로벌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