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16번째의 국내 엠폭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월 19~25일 동안 5명의 엠폭스 추가 확진환자가 발생해 현재까지 국내 발생 엠폭스 누적 확진환자는 총 116명이라고 26일 밝혔다.
6월 3주 확진환자는 내국인 4명과 외국인 1명으로 모두 남성이며, 6월 이후 한 자리수 발생이 유지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지속적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자별로 살펴보면 6월 19일에 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며, 6월 20일과 6월 23일에는 각각 1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방대본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접종을 지속 권고하고 있으며, 미국 CDC 등에서도 백신이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역 수단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엠폭스 예방접종(진네오스)은 2차까지 접종받고 2주일 정도 지나면 최대의 보호 효과(2차 86%, 1차 75%)를 얻을 수 있으며, 엠폭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을 경미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위의 연구결과와 같이 예방 접종이 엠폭스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는 것은 아니며,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모르는 사람이나 다수의 상대와 피부·성 접촉 삼가 등 예방수칙 준수와 조기 신고는 여전히 중요하다.
특히, 일반적으로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접종 후 2주)를 고려할 때, 백신을 접종한 후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의 기간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방대본은 엠폭스 고위험군 등 예방접종 확대에 대비해 백신 2만 도즈를 추가 도입했다.
이어 방대본은 확진자가 밀집된 서울·경기 지역에 접종기관을 중점적으로 선정해 주말 및 평일(야간 포함)에도 고위험군 예방접종을 실시 중이며, 지난 25일까지 접종 인원은 1차 접종 4701명과 2차 접종은 110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