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2만5000명분의 데이터가 전면 개방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은 100만 바이오 데이터 구축에 앞서 시행된 시범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2만5000명분 연구자원을 6월 말부터 전면 개방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2020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예방·예측·맞춤·참여의료 실현을 위해 임상·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해 생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R&D)에서의 활용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된 사업이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KOBIC),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등의 참여부처 및 수행기관에서는 2022년 12월까지 2만5000명 규모의 연구자원을 수집을 진행했다.
이번 바이오빅데이터 자원의 개방은 지난 1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첨단산업 글로벌 클러스터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보고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고도화’의 후속 조치로써 마련됐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희귀질환자, 대장암, 자폐 스펙트럼 장애,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 관련해 누적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7084명분 연구자원을 개방한 지난 2022년 7월 1차 개방에 이어, 연구개발 목적으로 누적 2만5000명분의 연구자원을 전면 개방한다.
개방되는 연구자원은 시범사업을 통해 신규로 수집한 희귀질환자 DB(누적 1만4905명분 임상·유전 정보 및 인체유래물)와 선행됐던 기존 정부연구개발지원과제(울산 1만명 게놈프로젝트, 자폐 스펙트럼 장애, 대장암, 폐암, 치매) 및 선행사업(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에서 기탁받은 임상·유전체 자료 DB(누적 9797명분 임상·유전 정보)이다.
연구자원을 제공받고자 하는 연구자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연구자원 제공 신청을 해야 하며, 이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공개 대상 연구자원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보건의료연구자원정보센터 누리집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