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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상위 제약사 1분기 판관비 비중 29.2%…안국약품 비중↑

상위 5개사 중 유한양행 판관비 감소…녹십자 판관비 비중 증가

주요 제약사들이 판매비 및 관리비 지출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2023년 1분기 상위 30개사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제약사의 1분기 총 판매관리비(이하 판관비)는 1억 3737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2022년 1분기 1억 2687억원보다 8.3% 증가했다. 판관비 지출과 함께 비중도 28.5%에서 29.2%로 소폭 상승했다.

상위 5개사 중에서는 유한양행만이 판관비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의 2023년 1분기 판관비는 866억원으로 2022년 1분기 882억원 대비 1.7% 감소했으며, 판관비 비중도 21.5%에서 19.6%로 줄어들었다.

종근당은 2022년 1분기 634억원에서 2023년 1분기 681억원으로 7.4% 판관비를 늘렸으며, 비중은 18.6%에서 18.7%로 확대돼 비슷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판관비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한미약품의 판관비 지출 비중도 31.4%에서 29.3%로 감소했다. 그러나 판관비 자체만 두고 본다면 1007억원에서 1058억원으로 5.1% 증가해, 비중 감소는 매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은 판관비 비중이 낮은 편에 속하는데, 2022년 1분기 529억원에서 2023년 1분기 572억원으로 판관비 지출이 늘어난 반면 비중은 17%에서 16.1%로 확대됐다.

녹십자는 판관비 지출 비중을 대폭 늘려 5개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 판관비가 매출의 24.8%인 1035억원이었다면 2023년 1분기 판관비는 매출의 32.3%인 1130억원으로 9.2% 늘었다.

상위 30개사 중 가장 판관비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은 안국약품이다. 2022년 1분기에도 판관비 매출의 52.2%인 246억원을 사용했지만 이번 2023년 1분기에는 56% 증가한 383억원으로 매출의 69.6%를 차지했다.

하나제약 역시 판관비가 매출의 49.9%인 239억원으로,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2022년 1분기 판관비 역시 매출의 47.3%인 239억원으로 1년 사이 판관비가 12.5%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휴젤도 판관비 비중이 2022년 1분기 35.8%에서 2023년 1분기 49.1%로 확대됐다. 판관비 비용은 220억원에서 315억원으로 43%를 확대됐다.

이들과 반대로 JW생명과학은 상위 제약사 중 판관비 비중이 가장 낮은 제약사로 확인됐다. 지난 해 1분기 50억원에서 올해 1분기 46억원으로 7.3% 감소했으며, 비중도 11.5%에서 9.4%로 하락했다.

또 셀트리온제약도 판관비 비중이 18.7%로 낮게 나타난 제약사다. 이마저도 전년 동기 18.6%에 비하면 증가한 수치며 판관비는 165억원에서 168억원으로 1.6% 올랐다.

제일약품 역시 매출이 높은 제약사지만 판관비 비중은 낮은 제약사로 손꼽히고 있다. 판관비 비중은 2022년 1분기 24.2%에서 2023년 1분기 21.9%로 감소했으며, 판관비는 434억원에서 418억원으로 3.7%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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