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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려대의료원, 병원 발전 키포인트 ‘기술 사업화’ 성과 공유

고려대의료원-HTLO(기술이전센터), ‘2023 바이오 코리아’서 부스 열고 5개 병원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
고려대, ‘연구중심 미래병원’ 목표 아래 2022년 사업이전 수익 270억원, 기업 총 가치 3800억원 등 성과 소개

병원과 의료의 발전을 견인할 ‘기술 사업화’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고려대의료원이 제18회 ‘2023 바이오 코리아’에서 기술 사업화 성과를 공개했다.


고려대의료원의 주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HTLO(health technology licensing office, 보건의료 TLO)사업에 참가한 5개 병원은 코엑스 C홀 K11 부스에서 5월 10~12일 3일간 ‘바이오메디텍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한다.

5개 병원에 해당되는 고려대의료원, 강원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우수기술을 소개하고, 파트너십을 체결하고자 한다.

본격적인 설명회 진행에 앞서 5월 10일에는 고려대학교 윤을식 의무부총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겸 의료원산학협력단장, 이승훈 의무기획부처장이 연자로 참여한 ‘오프닝 세레머니 및 세미나’가 열렸다.

최근 고려대의료원은 윤을식 의무부총장의 취임과 함께 ‘연구중심 미래병원’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다시 한 번 확고히 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연구 및 기술 사업화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은 기조 강연에서 “고려대의료원은 의과대학 100주년을 맞이하는 2028년까지 의료원 산하 3개 병원, 그리고 10개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달성하는 ‘텐(10) 더 베스트’를 목표로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은 2021년 최초 100억원의 사업이전 수익을 달성했으며, 2022년에는 연세의료원과의 공동기술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바탕으로 수익 약 27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서 가장 많은 기술이전 금액이다. 외부 연구과제 수주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350건 정도의 신규특허를 내고 있다.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은 “고려대의료원의 창업 분야는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헬스케어 전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현재 연구자 창업기업으로 28개 회사가 있으며, 총 기업가치는 38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 국내병원 최초로 국제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 인증을 획득하고, 대학-산업계 협업 프로그램인 스파크 글로벌의 유일한 정회원인 고려대의료원은 기술사업화 및 해외진출 선도기관으로서 국내 기업을 지원하고 의학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고려대학교 이승훈 의무기획부처장은 고려대의료원의 ‘미래병원 비전과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2018년 비전선포식에서 채택한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의료원의 ‘의료수요자 중심 연구개발 구조’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클라우드 시스템, ▲정밀의료, ▲메디컬 AI, ▲원격진료, ▲디지털 치료기기 라는 5개 미래의학 카테고리 아래 각 연구개발 사례를 소개했으며, 2021년 구축된 산하 3개 병원을 연결하는 클라우드 EMR, PHIS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영캠퍼스 의료영상연구소에서는 산하병원 디지털 영상과 병리에 대한 실시간 원격 판독이 가능하다는 점도 언급됐다.


이후 윤을식 의무부총장의 기념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고려대병원은 예전부터 연구 관련해서 투자를 많이 했고, 현재 2028년 고대의료원 100주년을 앞두고서 전폭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5년 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국내 1위, 세계 30위권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는 “어느덧 HTLO 사업 추진 10년이 됐다. 어려운 중에도 새로운 의료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것이 희망이 된다. 수고에 감사드리며, 보건산업진흥원에서 TLO 외에 진행하는 여러 가지 사업들이 있는데, TLO 사업과 연계된다면 시너지를 낼 것 같다. 정부에서도 많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고려대의료원을 시작으로 강원대병원, 부산대병원, 분당차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의 기술사업화 관련 간단한 소개 및 성과발표가 진행됐다. 12일까지 열리는 ‘2023 바이오 코리아’ K11 부스 현장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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