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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가천대 길병원, 인천 승봉도서 ‘의료봉사 및 암예방 캠페인’ 재개

인천시 ‘1섬 1주치병원’ 사업 일환, 신장내과 등 의료진 봉사활동
2015년부터 코로나 이전까지 찾아가는 도서지역 봉사 29회… 올해 5회 더 진행 예정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2일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에서 인천시와 함께하는 ‘1섬 1주치병원’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봉사 및 암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 신장내과 백길윤 교수와 가천대부속 길한방병원 송윤경 교수, 간호사, 인천지역암센터 직원 등 의료 인력 8명은 이날 아침 일찍 승봉도를 방문, 마을회관에 임시진료소를 마련하고 사전 예약한 주민 60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진료상담, 침술 등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인천지역암센터 암관리기획팀 함석환 팀장 등 직원들은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암 예방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을 위한 캠페인 및 교육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개원 이래 꾸준하게 진행해 오던 도서지역 의료봉사를 2012년 지역암센터로 지정된 이후부터는 암 관리 교육 사업을 인천지역암센터 주관으로 병행하고 있다. 

특히 2015년부터는 12월부터 인천시, 옹진군과 함께 민관 협력사업으로 승봉도, 소야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등 섬을 방문해 진료를 포함한 의료 봉사활동을 확대 시행해왔다. 이날 승봉도 방문을 포함해 현재까지 30번의 민관협력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단의 방문 진료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은 높다. 고령의 주민들이 많은 섬 특성상 일회성 방문이 아닌 정기적으로 찾아와 건강 상태를 점검해준다는 점에서 봉사단의 방문을 기다리는 주민들도 생겼다. 심장초음파 검사에서 위험이 발견돼 병원으로 진료 연계된 사례도 있었다.  

이번 승봉도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민관협력 도서지역 의료봉사활동을 재개했다는 데 의미가 깊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5월 대이작도, 6월 소이작도, 9월 승봉도, 10월 대이작도, 11월 소이작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각 봉사활동에는 신장내과, 류마티스내과, 통합내과, 호흡기내과, 심장내과, 치과, 길한방병원 등 의료진들이 번갈아 참여할 예정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개원 이래 꾸준하게 시행하던 도서지역 의료봉사가 코로나19로 제한됐다가 올해부터 다시 시행하게 돼 반갑고,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인천시와 함께 섬 주민들이 조금 더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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