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과 지난 21일 조혈모세포이식(BMT)센터 기술 전수 협력을 이어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3차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협력병원 승인 ▲연구·진료·교육을 위한 상호 교류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BMT센터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자문 및 기술 전수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의료진 연수 및 훈련 ▲몽골환자 진료의뢰 시 환자의뢰 시스템 구축 등을 협력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김희제 혈액병원장, 혈액내과 엄기성·조병식 교수와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히시그자르갈 바트슈흐(Khishigjargal Batsukh) 병원장, 어윤델레르 너르브(Oyundelger Norov) BMT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 전후로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관계자들은 병원 영양팀에 방문해 BMT환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치료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201병동, 182병동, 6층 주사실 및 골수검사실, 3층 외래, 세포치료센터 등 BMT시설을 견학했다.
김희제 혈액병원장(혈액내과)은 “서울성모병원과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이 협력한 결실이 현지에서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성공으로 맺어져 기쁘다”라며 “앞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조혈모세포이식이 성행해 몽골의 많은 환자분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히시그자르갈 바트슈흐 병원장은 “BMT 기술 이전을 위해 몽골국립 제1중앙병원 의사,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등 의료진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서울성모병원에게 큰 감사드린다”라며 “현재 준비 중인 2차 동종조혈모세포이식도 서울성모병원의 도움으로 다시 한번 성공할 것이라 믿고 있다”라고 밝혔다.